충남대병원 역량강화 사업 시비 48억 3,000만 원 확정… 대전시 추경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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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갑 의원 요청 반영… 대전시의회, 2026년 제2회 추경안 원안 의결
총사업비 496억 규모… 하이브리드 수술실 및 CAR-T 세포치료실 등 고첨단 의료 인프라 확충
박용갑 의원 “수도권 원정 진료 해소… 충남대 미래 암병원 건립의 주춧돌 기대”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국회의원(대전 중구) /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국회의원(대전 중구) / 의원실 제공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수도권 의료 쏠림 현상과 지방 필수·중증 의료 기반 약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충청권 거점 국립대병원의 최종 치료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핵심 예산이 확보되면서 지역 완결적 의료 체계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전광역시의회는 21일 제26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총 7조 9,029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번 추경안 통과로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국회의원(대전 중구)이 대전시에 신속한 예산 편성을 요청했던 충남대학교병원의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강화 사업' 시비 48억 3,000만 원이 최종 확정됐다. 당초 대전시의 미편성으로 지연 위기에 놓였던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한 것이다.

충남대학교병원이 추진하는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강화 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496억 5,800만 원(국비 40%, 지방비 40%, 자부담 20%)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지자체 연계 프로젝트다.

기사 관련 자료  / 의원실 제공
기사 관련 자료 / 의원실 제공
사업의 핵심은 중환자실 인프라 확충(11병상 추가) 및 하이브리드 수술실 구축, 충청권 최초의 CAR-T 세포치료실 신설, 로봇 항암 조제실 및 방사성 바이오 암 치료 조제실 설치 등이다. 아울러 AI 기반 고정밀 선형가속기, MRI 3.0T, 고정밀 자동화시스템 로봇수술기 등 최첨단 의료 장비도 대거 도입된다.

특히 서울아산병원 등 수도권 일부 대형병원에서만 운영 중인 CAR-T 세포치료제 및 방사성의약품 자체 조제 인프라가 충청권 최초로 구축되어, 지역 내 혈액암 및 난치성 암 환자들이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치료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박용갑 의원은 “충남대병원이 직면한 어려움을 이해하고 적극 협조해 준 대전시와 시의회에 감사드린다”며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고통인 수도권 원정 진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립대병원을 지역 완결적 치료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이 충남대병원의 최종 치료 역량을 높여 향후 암병원 건립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주춧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방 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 완결적 의료 체계 정립이 지역민의 건강권 확보와 의료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