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보건행정학과, 공공기관서 진로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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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29명 건보공단·심평원 방문…전공 연계 직무·취업 역량 탐색

동신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보건행정학과 1·2학년 학생 29명을 대상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고령친화연구센터에서 기업·직무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저학년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된 진출 분야를 폭넓게 이해하고, 자신의 적성과 관심에 맞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아직 구체적인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학생들이 공공기관의 업무 현장을 직접 경험하면서 향후 대학 생활과 취업 준비 방향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건강보험 공공기관 업무 현장 직접 확인
학생들은 탐방 첫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방문해 기관의 설립 목적과 주요 기능, 보건의료 행정 분야의 다양한 직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수행하는 진료비 심사와 의료서비스 평가, 보건의료 정보 관리 등 주요 업무를 살펴보며 보건행정 전공자가 맡을 수 있는 역할을 구체적으로 이해했다.
강의실에서 이론으로 배웠던 건강보험 제도와 보건의료 행정이 실제 공공기관에서는 어떤 절차를 거쳐 운영되는지도 확인했다. 기관 관계자들은 업무별 특징과 조직 구성,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 등을 설명하며 학생들의 궁금증에 답했다.
학생들은 평소 수업에서 접한 용어와 제도가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보며 전공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특히 공공기관 업무가 국민의 의료 이용과 건강보험 재정, 의료서비스의 질 관리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 건보공단·고령친화연구센터 탐방
둘째 날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고령친화연구센터를 방문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건강보험 제도의 운영 체계와 주요 사업, 국민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등을 살펴봤다.
노인장기요양제도와 관련한 설명도 이어졌다.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제도의 도입 배경과 운영 방식, 현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업무 사례 등을 확인했다.
건강보험고령친화연구센터에서는 고령친화산업과 노인 건강, 장기요양 분야의 연구 및 지원 업무를 살펴보며 보건행정 전공자의 활동 범위가 건강보험 운영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건강과 복지, 행정, 연구가 서로 연결된 다양한 직무 영역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번 탐방을 통해 학생들은 보건행정학과 졸업생들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건강보험 관련 기관과 병원 행정, 보건의료 정책, 장기요양, 연구기관 등으로 다양하다는 점도 확인했다.
◆ 전공지식과 취업 준비 방향 점검
프로그램에서는 기관 소개와 업무 설명뿐 아니라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에 대한 안내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전공 과목을 충실히 이수하는 것과 함께 자격증, 직무 관련 경험, 의사소통 능력, 자료 분석 능력 등이 중요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또한 공공기관별 채용 방식과 직무 특성, 대학 재학 중 준비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저학년 때부터 관심 분야를 정하고 관련 경험을 차근차근 쌓는 것이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공공기관에서 실제로 담당하는 업무와 하루 일과, 부서별 역할, 필요한 역량 등을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막연하게 생각했던 진로를 보다 구체적인 직무 단위로 바라보게 됐다.
보건행정학과 2학년 범경중 학생은 “학교에서 배우는 전공지식이 실제 공공기관 업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앞으로 어떤 경험을 쌓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맞춤형 현장 프로그램 지속 운영
동신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학생들이 전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학과별 특성을 반영한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기관 견학을 넘어 직무 설명과 실무 사례, 취업 준비 정보를 함께 제공해 학생들이 진로를 현실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 탐방은 취업을 앞둔 시점에 급하게 진로를 결정하는 것을 줄이고, 대학 생활 초기부터 자신의 관심 분야와 적성을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생들이 현장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수강 과목과 비교과 활동, 자격증 취득, 현장실습 등의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안민주 동신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진로를 정하기 전부터 다양한 직업과 업무 현장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학과별 맞춤형 현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동신대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전공 이해도를 높이고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과 공공기관, 지역 산업 현장을 연계한 진로·취업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직무와 연결하고, 졸업 후 자신에게 맞는 진출 분야를 능동적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