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빚 생겨 배우 은퇴한 ‘이 사람’…알고 보니 ‘건설사 회장’ 친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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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채무에서 상장 꿈까지…파란만장한 그의 인생
배우 생활을 접고 기업인으로 변신한 스타가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최근 여러 구설수에 올라 화제를 모았던 장동주다.
장동주는 자신이 이끄는 우선그룹의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본격적인 중장기 성장 전략 가동에 나섰다. 수십억 원의 채무 구설과 잠적 논란, 소속사와의 갈등을 겪으며 연예계를 떠난 지 불과 수개월 만에 경영인으로서 새 판을 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IPO 준비한다"…우선그룹 전방위 확장 선언
최근 장동주는 스타뉴스 등을 통해 우선그룹이 상장을 위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그는 "배우 활동을 통해 쌓아온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경험과 아카데미, 에이전시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사업 구체화를 확장하는 한편, 투자와 문화예술, 공간사업 등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우선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고 직접 밝혔다.
현재 우선그룹의 자회사 구성은 우선인베스트먼트, 우선스테이, 콜링아트센터, 광대연기학원, 디더블제이성수 등이다. 투자 부문과 숙박·공간 사업, 문화예술 공간, 연기 교육 사업, 공간 운영 사업까지 업종 구분이 뚜렷한 계열사들이 이미 운영되고 있다. 우선그룹 측은 각 계열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외부 투자 유치와 M&A(인수·합병)도 주요 성장 동력으로 내세웠다.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문화예술, 투자, 공간 및 숙박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과 사업을 대상으로 전략적 인수 및 투자를 검토하고, 그룹의 외형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건설사 회장 아들…경영 DNA는 어디서 왔나
장동주가 배우 은퇴 후 이처럼 빠르게 기업 경영 전면에 나설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부친 장명천 회장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명천 회장은 수십 년간 모 종합건설사를 운영해 온 건설업 경영인으로 알려졌다. 장동주는 부친 옆에서 기업 경영과 조직 운영 방식을 가까이에서 배우며 일찍부터 경영 수업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기업의 성장 전략과 투자, 사업 확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건설사 창업주의 아들이 엔터테인먼트와 공간 사업, 투자업까지 결합한 그룹사 형태로 사업을 구조화하고 IPO까지 언급하는 것은 단순한 연예인 부업 확장과 거리가 있다. 우선그룹이 실제로 어느 수준의 매출 구조와 수익성을 갖추고 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장기 상장 로드맵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외부 투자자 유치를 위한 신뢰성 확보가 당면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40억 빚, 잠적, 은퇴 선언…파란만장했던 2024~2025년
장동주의 연예계 퇴장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2024년 10월 돌연 잠적했다 나타나 팬들을 긴장하게 했고, 2025년 1월에는 휴대전화 해킹과 협박으로 인해 수십억 원의 채무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구체적으로 사채 원금만 3억2000만원이었으나, 이자와 금융기관 채무까지 더해져 총 채무 규모가 약 40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5월에는 정상적인 배우 활동을 할 수 없다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소속사는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공개 반발했다. 배우와 소속사가 정면충돌하는 이례적인 상황까지 전개됐다.
이후 2025년에는 사채 원금 3억2000만원을 전액 상환했다고 직접 밝혔다. 그는 향후 개인 채무와 금융기관 채무 상환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전했다. 수십억 원의 부채를 안고 연예계를 떠난 뒤 기업 운영과 채무 해결을 병행하는 구도다.

은퇴 두 달 만에 크리에이터로…이어지는 활동 반경
배우 은퇴 선언 두 달여가 지난해 7월 장동주는 라이브 콘텐츠 기업 유니버스레이블 산하 스파르타레이블과 계약하고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했다. 완전한 은퇴가 아닌, 활동 영역의 전환에 가까웠다.
최근에는 새로운 형식의 유튜브 엑셀 라이브 방송 론칭 소식이 전해졌다. 그가 직접 MC를 맡는 이 콘텐츠는 기존 엑셀방송과 명확히 선을 긋는 방향성을 내세웠다.
'엑셀방송'은 인터넷 방송에서 출연자들의 경쟁을 유도하고 실시간 후원 내역과 순위를 엑셀 시트 형식으로 정리하는 포맷이다. 높은 후원금을 노리는 과정에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퍼포먼스가 반복적으로 등장해 논란이 됐던 장르다.
장동주 측은 기존 엑셀방송과 다른 방향성을 추구한다며, 배우와 가수, 아이돌, 댄서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가 실력을 보여주는 '아티스트 발굴형 라이브 콘텐츠'를 표방했다. 선정적인 퍼포먼스를 배제하고 시청자가 신인을 발견해 성장 과정을 함께 지켜보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장동주는 "좋은 재능을 가졌지만, 아직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아티스트가 많다"며 "해당 방송이 자신의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무대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2012년 연극 무대에서 2026년 드라마까지…14년간의 필모그래피
장동주는 2012년 연극 '한여름밤의꿈'으로 첫 무대에 섰다. 이듬해 KBS 2TV 드라마 '학교 2017'을 통해 첫 드라마 데뷔를 마쳤고, 이후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 폭을 넓혔다.
2019년 OCN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에서 억울하게 누명을 쓴 10대 살인사건 용의자 김한수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20년에는 영화 '정직한 후보'에서 음대생 봉은호 역으로 코믹 연기까지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시켰다.
2025년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에 조연으로 출연했고, 2026년에는 SBS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서 현우석 역을 맡으며 은퇴 선언 이후에도 기발행 작품들이 공개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출연작을 시계열로 보면 2017년 tvN '크리미널 마인드' 특별출연, KBS 2TV '드라마스페셜-나쁜 가족들' 주연, 2018년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뷰디터들', SBS '복수가 돌아왔다' 조연, 2019년 MBN '로스타임 라이프', OCN '미스터 기간제', MBC 드라마넷 '연애 기다린 보람-내사랑 울산큰애기' 주연, 2021년 웹드라마 '1시11분 너에게 가는 시간', 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 주연, 2023년 영화 '카운트', 2024년 영화 '핸섬가이즈' 조연까지 이어진다.

장동주 출연 드라마 리스트
2017년 | KBS 2TV '학교 2017' | 신준규 | 데뷔작
2017년 | tvN '크리미널 마인드' | 박재민 | 1~2회 특별출연
2017년 | KBS 2TV '드라마스페셜 - 나쁜 가족들' | 최은수 | 주연
2018년 | 플레이리스트 '뷰디터들' | 지원 | 웹드라마
2018년 | tvN D '똥차비디오 2' | - | 웹드라마
2018~2019년 | SBS '복수가 돌아왔다' | 이채민 | 조연
2019년 | MBN '로스타임 라이프: 더 라스트 찬스' | 주동하
2019년 | OCN '미스터 기간제' | 김한수 | 조연
2019년 | MBC 드라마넷 '연애 기다린 보람 - 내사랑 울산큰애기' | 박경석 | 주연
2021년 | '1시11분 너에게 가는 시간' | 이동혁 | 웹드라마
2021~2022년 | 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 | 서우연 | 주연
2025년 | 넷플릭스 '트리거' | 장정우 | 조연
2026년 | SBS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 현우석 | 조연
장동주 출연 영화 리스트
2018년 | '못말리는 컬링부' | 필구 | 주연
2020년 | '정직한 후보' | 봉은호 | 조연
2023년 | '카운트' | 환주 |
2024년 | '핸섬가이즈' | 이성빈 | 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