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 가을밤 맥주와 음악으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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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11일 가을꽃축제 개최…J-라이트런·인기 가수 공연·불꽃놀이 마련

축제 기간은 지난해보다 짧아졌지만, 야간 체험과 맥주 파티, 인기 가수들의 공연, 어린이 콘텐츠 등을 집중적으로 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몄다.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황룡강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서는 황룡강의 아름다운 가을꽃 경관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밤길을 달리는 이색 체험과 음악 공연, 가족 단위 프로그램, 다양한 이벤트까지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축제 셋째 날인 10일 진행되는 ‘J-라이트런 & 맥주 파티’는 올해 새롭게 강화된 대표 콘텐츠로 꼽힌다. 달리기와 공포 체험, 음악, 맥주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어 젊은 층을 비롯한 다양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 황룡강 밤길 달리고 맥주 파티까지
‘J-라이트런’은 황룡강의 야간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황룡정원에서 출발해 황미르랜드를 한 바퀴 돌아오는 약 2.5㎞ 코스를 달리게 된다.
달리는 동안 좀비와 저승사자 등 이색적인 요소가 등장해 긴장감과 재미를 더한다. 전문적인 기록 경쟁보다는 코스를 완주하는 데 의미를 둔 프로그램인 만큼, 달리기에 익숙하지 않은 참가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J-라이트런은 독특한 콘셉트와 야간 체험 요소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여기에 ‘맥주 파티’를 결합해 축제의 흥겨움을 더욱 높인다.
행사는 10월 10일 오후 6시에 열리며, 참가자들을 위한 맥주 약 2,000잔이 준비된다. 참가자는 1,000원을 내고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으며, 현장에는 DJ 공연도 마련돼 달리기 이후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28일부터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500명으로 제한돼 있어 참여를 원하는 경우 신청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어반자카파부터 YB까지 음악 향연
축제 기간 펼쳐지는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개막일인 8일 저녁에는 트로트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시작을 흥겹게 알린다. 성리, 장한별, 이수호, 현진우, 아이큐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식전공연에서는 트로트 가수 민심과 ‘장성 버스킹 전국대회’ 장려상 수상팀 디투엠이 관객들을 만난다.
9일에는 감성적인 보컬 그룹 중심의 ‘안녕, 가을 콘서트’가 진행된다.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출연진은 혼성 보컬 그룹 어반자카파다. 조현아, 권순일, 박용인으로 구성된 어반자카파는 2009년 데뷔 이후 특유의 감성과 섬세한 음악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여성 4인조 보컬 그룹 가비엔제이도 무대에 오른다. 예잔, 나예, 루안, 리엘로 구성된 가비엔제이는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적인 팀워크를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성 버스킹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퓨전 국악밴드 이로와 현악밴드 모마드도 공연을 펼친다. 국악과 현대적인 음악, 현악기의 선율이 어우러져 가을꽃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 마지막 날 YB 록 공연…불꽃놀이도
축제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강렬한 록 음악이 황룡강의 가을밤을 채운다.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YB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난다.
윤도현, 김진원, 박태희, 허준으로 구성된 YB는 ‘나는 나비’, ‘흰수염고래’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을 통해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밴드다. 희망과 위로를 담은 노래와 폭발적인 라이브 무대를 통해 축제 마지막 날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실력파 2인조 밴드 레드시(C)도 함께 무대에 올라 개성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감성적인 보컬 공연과 신나는 록 무대가 날짜별로 이어지면서 관람객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공연을 골라 즐길 수 있다.
축제의 밤을 장식할 불꽃놀이도 준비된다. 올해는 개막식과 폐막식에 각각 한 차례씩, 모두 두 번의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가을꽃으로 물든 황룡강과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이 어우러져 축제의 특별한 장면을 연출할 전망이다.
◆ 어린이 공연·셔틀·이벤트 풍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9일부터 11일까지 황미르랜드에서는 매일 세 차례씩 마술과 풍선아트, 비눗방울 쇼 등 어린이 대상 공연이 진행된다.
황룡정원 주무대에서 황미르랜드까지 이동할 수 있는 ‘황미르셔틀’도 운영된다. 셔틀버스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며, 이용요금은 1,000원이다. 황미르랜드에서 황룡정원 축제장으로 돌아오는 셔틀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 뮤지컬도 관람할 수 있다. 9일 오전 11시 황룡정원 주무대에서는 ‘나무들보 릴렉스’가 공연된다. ‘느려도 괜찮아’를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교훈과 감동을 전하는 작품이다.
관람객 참여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안녕, 가을 콘서트’를 가까운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앞좌석 이벤트가 마련된다. 장성군 고향사랑기부제에 10만 원 이상 참여하거나 지역에서 7만 원 이상 소비한 경우 1인당 앞좌석 2매를 받을 수 있다. 앞좌석은 모두 200석으로 선착순 제공된다.
이 밖에도 축제장에서 3시간 이상 머문 방문객에게 성장이·장성이 캐릭터 상품을 증정하는 ‘3시간 머물장’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백리정원과 홍담정원에 설치된 캐릭터 에어벌룬과 함께 사진을 찍는 방문객에게도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가을빛으로 아름답게 물든 황룡강에서 치유와 감동이 있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가을꽃 관람을 넘어 음악과 체험, 먹거리, 가족 콘텐츠가 어우러진 종합 축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황룡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야간 레이스와 맥주 파티, 인기 가수들의 공연, 불꽃놀이까지 풍성한 가을 추억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