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학생들, 아동권리 지키는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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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과 ‘굿웰 캠페인’ 전개…68명 참여해 15만2,600원 모금

퀴즈와 기부, 만족도 조사로 이어지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냈으며, 온라인 공유를 통한 추가 참여까지 이어지면서 아동을 위한 후원금도 모였다.
호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지난 9월 21일 교내에서 ‘굿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권리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을 높이고, 일상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나눔의 방법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굿웰 캠페인팀 5명이 참여해 교내 학생들에게 아동권리의 의미와 보호 필요성을 설명하고, 소액기부 참여를 안내했다. 학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활용한 퀴즈 방식과 간단한 기부 절차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 퀴즈로 알아보는 아동권리
캠페인 참여자는 포스터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아동권리 관련 퀴즈에 참여했다. 퀴즈는 아동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와 아동을 둘러싼 사회적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아동권리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했다.
퀴즈를 푼 뒤에는 캠페인용 계좌를 통해 900원을 기부하고, 캠페인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도 참여했다. 모든 과정을 완료한 학생들에게는 음료가 제공돼 참여를 독려했다.
단순히 홍보물을 읽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문제를 풀고 기부까지 이어지도록 구성하면서, 학생들이 아동권리를 자신의 일상과 연결해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소액이라도 여러 사람이 함께 참여하면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게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알렸다.
◆ 결식 우려 아동 등에 관심 촉구
이번 캠페인은 결식 우려 아동과 저소득층 아동, 조부모가족 아동 등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아동들이 겪을 수 있는 생존권과 기본권 침해 문제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동은 안전하게 생활하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며, 교육과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지만 가정의 경제적 상황이나 돌봄 환경에 따라 이러한 권리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캠페인팀은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의 현실을 알리고, 아동권리 보호가 특정 기관이나 단체만의 책임이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학생들이 아동권리를 어렵고 전문적인 주제로만 받아들이지 않도록, 퀴즈와 기부라는 친숙한 방식으로 캠페인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아동을 존중하고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 거창한 활동이 아니라 주변의 관심과 작은 실천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 현장·온라인 참여로 68명 후원
당일 캠페인 현장에는 호남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아동권리 퀴즈를 풀고 후원에 동참했다. 현장 참여에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이 캠페인 내용을 지인들에게 공유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추가 참여도 이어졌다.
그 결과 모두 68명이 후원에 참여했으며, 총 15만2,600원이 모금됐다. 모금액은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기부와 생필품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결과는 900원이라는 소액을 매개로 많은 사람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한 사람의 기부 금액은 크지 않더라도 참여자가 늘어나면 아동 지원을 위한 의미 있는 재원으로 모일 수 있다는 점에서 캠페인의 취지를 잘 보여줬다는 평가다.
또한 온라인 공유를 통해 캠페인 참여 범위가 교내에 머무르지 않고 지인과 주변 관계망으로 확대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학생들이 직접 캠페인을 알리고 참여를 권유하면서 아동권리에 대한 관심과 나눔 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됐다.
◆ “작은 나눔도 아동에게 도움”
캠페인에 참여한 사회복지학과 오미선 학생은 아동권리와 관련된 퀴즈를 풀면서 아동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오미선 학생은 “아동권리와 관련된 퀴즈를 풀면서 아동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적은 금액이라도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복지 현장의 주요 의제인 아동권리를 이해하고, 실제 참여 활동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동을 보호하는 제도와 정책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실천으로 연결하는 태도를 기르는 데에도 의미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번 활동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교내 캠페인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아동권리의 개념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참여자가 직접 정보를 확인하고 기부하며 주변에 캠페인을 공유하도록 해 인식 개선과 행동 변화를 함께 이끌어냈다.
호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사회복지 의제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동권리 보호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통해 대학 구성원들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