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X형사2’ 김신비 “부담이 책임감으로”…최경진 성장기, 11.8%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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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비, ‘재벌X형사2’ 종영 인터뷰서 최경진 성장기와 시즌3 참여 의사 밝혀
안보현·정은채와 호흡, 오사카 여행 비하인드까지 공개

드라마 '재벌X형사2' 공식 스틸 (사진=SBS)
드라마 '재벌X형사2' 공식 스틸 (사진=SBS)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가 지난 19일 방송된 14회 최종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1부터 강력1팀 막내 최경진 역을 맡은 배우 김신비는 종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시즌2를 향한 부담과 책임감, 캐릭터의 성장 과정을 밝혔다. 연기 인생 10년 만에 처음 참여한 시즌제 작품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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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종영, 김신비 “부담이 책임감으로”

김신비는 시즌2 참여 소식을 접했을 때 설렘과 함께 걱정이 앞섰다고 털어놓았다. “시즌1의 결과물도 좋았고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그 기대를 채워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처음에는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2 참여가 확정되고 촬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담이 오히려 책임감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시즌1에서 사랑스러운 막내로 눈도장을 찍은 최경진을 반복하는 대신, 작품 속 흐른 시간만큼 성장한 얼굴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드라마 '재벌X형사2' 공식 스틸 (사진=SBS)
드라마 '재벌X형사2' 공식 스틸 (사진=SBS)

최경진, 신입에서 “제법 형사다운” 성장까지

김신비는 최경진의 성장을 두고 “귀여운 이미지가 없어진 건 아니다”면서도 사건 수사 장면에서는 신입 형사에서 한층 성장한 면모를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수사할 때는 더 진지한 태도와 표정을, 팀원들과 식사하거나 사담을 나누는 장면에서는 장난기 많은 원래 경진의 모습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꼽은 최경진의 성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은 진이수(안보현)가 경찰직을 내려놓은 뒤 강력1팀이 유성원(유승호)을 추적하던 대목이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유성원 어떻게 잡아요? 또 누굴 죽이면 어떡해요?”라고 묻는 장면을 두고 “경진이가 이제 경찰다워졌구나, 제법 형사가 됐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드라마 '재벌X형사2' 공식 스틸 (사진=SBS)
드라마 '재벌X형사2' 공식 스틸 (사진=SBS)

안보현·강상준과 두 시즌째 호흡 “더 큰 시너지”

두 시즌 동안 함께한 안보현, 강상준과의 호흡도 더욱 편안해졌다. 김신비는 안보현에 대해 “주변 사람들을 굉장히 섬세하게 잘 챙겨주는 선배”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강상준에 대해서는 “시즌1 때 서로 아이디어도 공유하고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시너지가 있었다. 시즌2로 넘어오면서 함께하는 장면이 많아지면서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캐릭터와 배우 이름이 헷갈릴 정도로 몰입했다는 후기도 전했다.

드라마 '재벌X형사2' 공식 스틸 (사진=SBS)
드라마 '재벌X형사2' 공식 스틸 (사진=SBS)

정은채 합류에 반색 “정년이 때부터 팬이었다”

시즌2에 새롭게 강력1팀 팀장 주혜라 역으로 합류한 정은채와도 금세 가까워졌다. 김신비는 합류 소식을 듣기 전부터 정은채의 팬이었다며 “원래부터 정은채 선배를 좋아했기 때문에 합류 소식을 듣고 정말 설레고 기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극에서는 굉장히 카리스마 있고 멋있는 주혜라 팀장인데 카메라 밖에서는 사랑스럽다. 먼저 장난도 걸어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편했다. ‘정년이’ 때부터 반했는데 이번에 수트를 입고 등장하시는 걸 보고 또 반했다”고 웃었다.

드라마 '재벌X형사2' 공식 스틸 (사진=SBS)
드라마 '재벌X형사2' 공식 스틸 (사진=SBS)

오사카 여행까지…“진짜 강력1팀보다 끈끈”

작품 밖에서 쌓인 관계는 시즌2 호흡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촬영 현장뿐 아니라 함께 식사하고 최종회도 같이 시청했으며, 단체로 오사카 여행까지 다녀왔다.

김신비는 “진짜 강력1팀보다 더 끈끈한 것 같다”며 웃었다. “작품을 통해 다 같이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경험 자체가 처음이라 귀하게 느껴졌다. 팀에서도 막내이고 실제로도 막내다 보니 선배들이 요즘 하는 고민이나 앞으로의 고민에 대해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고 전했다.

멕시코 오프닝 액션, 캐릭터별 개성 살렸다

시즌1과 시즌2 사이 캐릭터 성장과 함께 액션의 규모도 커졌다. 김신비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꼽은 것은 시즌2 오프닝격인 멕시코 액션이다. 대본을 읽을 때부터 각 캐릭터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기대가 컸다고 했다.

“진이수 형님은 스타일리시하게 격투하고, 박준영 선배는 지능적으로 싸우고, 경진이는 테이블 위 고춧가루를 뿌린다”며 각자의 특징이 액션 안에 잘 담긴 장면이라고 소개했다. 촬영 2주 전부터 안보현, 강상준과 함께 스턴트 학교를 찾아 미리 합을 맞췄고, 액션 경험이 많은 안보현의 조언 덕에 큰 어려움 없이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11·12회부터 최종회까지 시청률 상승곡선

‘재벌X형사2’는 시즌1에 이어 SBS 금토드라마로 편성됐다. 13회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자체 최고 9.4%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9일 방송된 14회 최종회에서는 11.8%까지 올라 시즌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시청률 상승은 유성원 검거로 이어지는 후반부 전개와 맞물려 나타났다. 11·12회에서 진이수의 집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과 용의자 추적 장면이 먼저 그려졌고, 13·14회에서 전시회 액션과 유성원 체포 장면으로 이어지며 시즌이 마무리됐다.

시즌3 출연 의사 “무조건 참여하고 싶다”

김신비는 시즌3 출연 의사를 묻는 질문에 “무조건 꼭 참여하고 싶다”고 힘주어 답했다. 시즌1과 시즌2를 거쳐 다시 시간이 흐른다면 최경진이 지금보다 더욱 성장한 형사가 돼 있을 것이라는 상상도 이미 해봤다고 전했다.

“시즌3에서는 더 멋있고 한층 성장한 경찰이 돼 있지 않을까. 이전보다 더 강력한 액션 신도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봤다. 개인적으로 액션 합을 습득하는 게 빠른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을 활용하면 더 견고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재벌X형사’를 한 단어로 “고향”이라고 표현하며 “좋은 분들이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음 행보는 티빙 ‘내가 떨릴 수 있게’

김신비의 다음 작품은 오는 10월 15일 첫 공개되는 티빙 드라마 ‘내가 떨릴 수 있게’다. 전통과 예법을 중시하는 집안의 장손이자 마케터 공연수의 남동생 공남수 역을 맡아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그는 ‘재벌X형사’ 이후 촬영한 ‘애 아빠는 남사친’을 통해 코미디 장르의 재미에도 눈을 떴다며, 앞으로 허당미 있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에도 관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매 작품마다 처음의 떨림과 열정을 잃지 말자는 태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며 앞으로 만날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