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동 목소리 한곳에 모였다" 의정부시, 민선9기 소통행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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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동 현안 한자리서 점검
민선 9기 출범 이후 경기 의정부시가 처음으로 15개 동의 현안을 한자리에서 공유하고 주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들을 점검했다.

주민 복지와 생활편의 사업부터 마을축제, 환경정비, 청사 운영까지 각 동에서 추진 중인 주요 현안을 시정과 연계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행정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 행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의정부시(시장 김원기)는 28일 시청 회룡홀에서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동장회의를 열고 각 동의 주요 현안 사업과 시정 협조 사항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원기 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해 자치행정과장, 권역동 자치민원과장과 동장, 문화예술과 문화종무팀장 등 관계 공무원 19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동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과 주민 요구사항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대응 방향과 시정 주요 일정 등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회의의 가장 큰 특징은 15개 동의 현안을 분야별로 한데 모아 살펴봤다는 점이다. 주민 복지와 생활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 마을축제 활성화, 마을 환경 정비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이 테이블에 올랐다. 의정부1동의 ‘쪽빛 희망 프로젝트’를 비롯해 호원1동의 ‘오름갤러리’ 조성, 가능동의 ‘자율 관리형 마을 게시판’ 도입 등 각 동의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동별 특색을 살린 가을철 마을축제 준비 상황도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의정부2동의 ‘백석천 별빛 나눔축제’와 신곡2동의 ‘동오마을 푸드페스타’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 행사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축제가 주민 간 소통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 지원과 협조 사항을 살폈다.
지역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한 사업들도 함께 논의됐다. 흥선동 소하천 예초 작업과 호원2동 하천지킴이 운영 등 마을 곳곳의 생활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을 점검하고, 주민들이 체감하는 환경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고산동 주민센터 임시청사의 연장 운영 방안도 회의에서 다뤄졌다. 주민들이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청사 운영과 관련된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등 동 단위의 실질적인 행정 수요도 함께 살폈다.
이번 동장회의는 개별 동에서 추진되는 사업을 단순히 보고받는 자리가 아니라 시와 동이 현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찾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동장들이 현장에서 접하는 주민들의 요구와 지역의 구체적인 상황을 시 차원에서 공유함으로써 행정의 연결성을 높이고, 동별 특성에 맞는 대응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특히 주민 생활과 가까운 곳에서 행정서비스가 이뤄지는 동 행정은 시민들의 체감도와 직결된다. 같은 의정부시 안에서도 지역마다 생활환경과 주민 요구가 다를 수 있는 만큼, 획일적인 방식보다는 각 동의 현안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가 추진하는 주요 행사에 대한 동 차원의 협조 사항도 공유됐다. 자치행정과가 준비하고 있는 ‘제55회 시민의 날 기념식’과 문화예술과의 ‘제41회 회룡문화제’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각 동에서 주민들에게 행사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는 등 홍보와 협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민의 날과 지역 대표 문화행사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준비뿐 아니라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 이에 의정부시는 동 행정조직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행사 내용을 알리고 현장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시와 동 간 협력체계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민선 9기 첫 동장회의라는 점에서도 이번 회의는 의미가 있다. 새롭게 시작된 시정 운영 방향을 동 단위 현장과 연결하고, 각 동의 구체적인 현안을 시정의 주요 논의 과정에 포함시키는 첫 공식적인 소통의 장이 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의정부시는 정기적인 동장회의를 통해 동별 주요 현안과 시정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각 동에서 제기되는 주민 의견을 시정에 전달하는 것은 물론, 시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해서도 동 단위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해 행정의 연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와 동 사이의 협력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고, 주민 생활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요구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동장회의가 정례적인 정보 전달을 넘어 지역별 현안을 함께 해결하는 협업의 장으로 자리 잡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동장회의는 시의 주요 정책과 각 동의 현안을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각 동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