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4 대패… 일본은 모레노호 다음 상대 베네수엘라전서 또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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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베네수엘라 연파’ 일본, 9월 A매치 2연승
동아시아 라이벌 한국과 일본 축구 대표팀의 9월 A매치 평가전 결과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한국이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홈에서 무력한 모습을 보이며 대패를 당한 반면, 일본은 우루과이에 이어 베네수엘라까지 연달아 제압하며 9월 A매치 2연전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돌발 부상 악재 극복한 일본… 후반 추가시간 우에다 극적 PK 역전골
이날 일본은 일본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고토를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고 사이토와 사토를 지원 사격에 내세웠다. 중원은 카마다와 쿠마사카가 지켰고 소마와 나카노가 좌우 측면을 맡았다. 수비진은 스즈키, 세코, 와타나베가 구축했으며 골문은 고쿠보 골키퍼가 지켰다.

경기는 시작 직후부터 일본에게 예상치 못한 변수가 찾아왔다. 전반 8분 만에 미드필더 쿠마사카가 부상으로 물러나며 다나카가 조기 투입됐다. 전열을 재정비한 일본은 전반 32분 소마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사이토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마저 베네수엘라의 콘트레라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베네수엘라였다. 베네수엘라는 후반 시작 1분 만에 켈시가 발보의 어시스트를 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일본의 반격은 매서웠다. 후반 4분 아야세가 이토 준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일본은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우에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고 경기 스코어 2-1로 베네수엘라전 승리를 확정지었다.
우루과이 3-1로 제압했던 일본… 후반 막판 폭발력 과시
일본의 9월 A매치 상승세는 지난 24일 우루과이전부터 예견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일본 미야기 큐앤드에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일본은 전반 11분 마쓰키 구류(사우샘프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나카무라 게이토(리옹)의 패스를 받은 마쓰키는 우루과이 수비수 후안 마누엘 사나브리아(레알 솔트레이크)를 제친 뒤 중앙 지역으로 파고들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득점을 올렸다.
우루과이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2분 아라우호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일본의 빌드업 과정을 끊어낸 우루과이는 벤탕쿠르의 패스를 받은 비냐스가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이 공이 골키퍼 발에 맞고 문전 왼쪽으로 흐르자 문전으로 침투하던 아라우호가 재차 차 넣어 1-1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양 팀은 교체 카드를 활용해 끊임없이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결승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46분, 마침내 균형이 깨졌다. 우에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시오가이가 수비 뒷공간을 완벽히 파고든 뒤 오른발로 마침표를 찍으며 다시 앞서나갔다. 이어 후반 51분에는 우에다가 직접 추가골을 터뜨리며 3-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일본전 패배 화풀이한 우루과이… 한국은 전반에만 3골 허용
일본에게 1-3으로 패했던 우루과이는 지난 28일 한국을 상대로 완벽한 화풀이에 성공했다. 우루과이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무려 3골을 폭발시키며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우루과이는 전반 13분 주전 스트라이커 다르윈 누녜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이어 전반 27분에는 2선 공격수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가 추가골을 집어넣었다. 누녜스가 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등지고 내준 공이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를 거쳐 아라스카에타의 마무리로 연결됐다.
한국의 악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반 43분, 우루과이의 기예르모 바렐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단독 드리블로 골 지역 오른쪽까지 침투했다. 이때 뒤따르던 한국의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공을 걷어내려 시도했으나 이것이 자책골로 연결되며 전반을 0-3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추가 실점을 허용해 0-4로 크게 뒤처지던 한국은 후반 35분이 돼서야 손흥민의 골로 겨우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한편, 일본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이동하는 베네수엘라는 다음 달 2일 울산에서 한국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