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가을밤, 클래식 선율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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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텔라·김은경·이호철 출연…10월 10일 나주영산강축제 메인 무대

나주시는 오는 10월 10일 오후 7시 영산강정원 주무대에서 ‘2026 나주영산강축제’ 토요일 대표 공연인 ‘문라이트 심포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와 소프라노 김은경, 테너 이호철이 출연한다. 장르를 넘나드는 대중적인 음악과 깊이 있는 성악이 한 무대에서 펼쳐지며 영산강의 야경과 어우러진 특별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 크로스오버와 성악이 만나는 무대
‘문라이트 심포니’는 크로스오버 음악의 대중성과 클래식 성악의 정통성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웅장한 하모니와 섬세한 음색, 풍부한 성량이 영산강정원의 야외 공간을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클래식 공연에 익숙한 관객뿐 아니라 평소 성악이나 오페라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시민과 관광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익숙한 음악적 감성과 수준 높은 보컬 무대가 함께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 국내외 무대 누빈 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김은경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와 이탈리아 로시니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KBS 신인음악제 입상과 이탈리아 페스카라 국제콩쿠르 우승 등을 거치며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립오페라단과 서울시오페라단 등에서 활동한 김은경은 ‘라 트라비아타’, ‘토스카’, ‘마술피리’, ‘라보엠’ 등 다양한 작품의 주역을 맡아왔다. 섬세한 표현력과 안정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오페라 무대에서 깊은 인상을 남겨온 성악가다.
테너 이호철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와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를 졸업한 뒤 뮌헨과 만하임, 다름슈타트 등 독일 주요 국립극장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했다.
중앙일보 음악콩쿠르 우승과 이탈리아 리카르도 잔도나이 국제콩쿠르 입상 등으로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예술의전당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타미노 역을 맡는 등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왔다.
◆ 포레스텔라, 영산강 야외무대 오른다
공연의 중심 무대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가 맡는다. 포레스텔라는 JTBC ‘팬텀싱어2’ 우승을 계기로 결성된 4인조 그룹으로, 클래식과 팝, 록, 뮤지컬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을 선보여 왔다.
멤버들의 조화로운 화음과 힘 있는 가창력, 곡의 분위기를 극적으로 살리는 무대 연출을 바탕으로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갖춘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형 공연장과 각종 주요 무대에서 활동해 온 포레스텔라는 이번 공연에서 영산강을 배경으로 관객들에게 특유의 웅장하고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을밤 야외에서 포레스텔라의 공연을 가까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 달빛·정원·음악이 빚는 가을밤
‘문라이트 심포니’는 단순한 축하공연을 넘어 영산강의 풍경과 음악을 함께 감상하는 야외 음악회로 꾸며진다. 영산강정원의 탁 트인 공간과 가을밤의 서늘한 공기, 달빛이 공연의 분위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에서는 포레스텔라의 하모니와 김은경, 이호철의 성악 무대가 차례로 이어진다. 관객들은 실내 공연장과는 다른 개방감 속에서 음악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감동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포레스텔라를 비롯한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영산강의 아름다운 가을밤과 음악의 깊은 울림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세대를 넘어 함께 음악을 즐기며 오래 기억에 남을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나주영산강축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날짜별 테마공연을 비롯해 가족 체험, 전시, 미식 프로그램, 정원 콘텐츠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