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결혼’ 상철 직업 뭘까… 28기 영숙과 첫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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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기 상철·28기 영숙, 미국 시애틀서 계약부부로 첫 만남
만난 지 몇 시간 만에 결혼식 올리고 반지 교환까지

'나는솔로' 16기 상철이 남규홍 PD의 신작 '계약결혼' 첫 신랑으로 나섰다. 그가 28기 영숙과 미국 시애틀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하자 상철의 직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계약결혼' 첫 신랑으로 등장한 '나는솔로' 16기 상철. / 유튜브 'MBC every1'
'계약결혼' 첫 신랑으로 등장한 '나는솔로' 16기 상철. / 유튜브 'MBC every1'

'계약결혼'은 지난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에브리원·KBS Joy 예능 프로그램으로, 결혼을 막연하게 꿈꾸는 사람들이 결혼의 환상과 현실을 미리 겪어보는 리얼 웨딩 프로젝트다.

첫 계약부부로는 ENA·SBS플러스 '나는솔로' 돌싱 특집에 출연했던 16기 상철과 28기 영숙이 짝을 이뤘다. 이 프로그램에서 두 사람은 각각 정환과 유진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상철과 영숙의 첫만남. / 유튜브 'MBC every1'
상철과 영숙의 첫만남. / 유튜브 'MBC every1'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으로 두 채널을 합친 1회 평균 시청률은 1.3%였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6%까지 올랐다. 스튜디오에는 방송인 안정환과 가수 효연, 프로미스나인 이채영이 '결혼 참견단'으로 앉아 계약부부의 생활을 지켜봤다.

‘계약결혼’ 상철 직업, 2023년 '나는솔로'서 공개

'나는솔로' 16기 출연 당시 상철이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 / 유튜브 '촌장엔터테인먼트TV'
'나는솔로' 16기 출연 당시 상철이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 / 유튜브 '촌장엔터테인먼트TV'

상철은 2023년 방송된 '나는솔로' 16기에서 자신을 1982년생이라고 소개했다. 부산 출신으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고 밝혔다. 당시 미국 항공기 제조사 B사에서 공급망 분석가로 근무 중이라고 설명했다.

상철은 B사에서 맡은 업무도 설명했다. 그는 "비행기 한 대에 부품이 50만 개 정도 들어간다"며 "내가 속한 팀은 부품 공급망을 관리하는 일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결혼 생활은 3년간 이어졌고, 당시 이혼한 지는 3년이 지났다고 밝힌 바 있다.

튤립 꽃다발로 시작된 첫 만남… 몇 시간 만에 반지까지

상철 인터뷰. / 유튜브 'MBC every1'
상철 인터뷰. / 유튜브 'MBC every1'

이날 ‘계약결혼’ 방송에 따르면, 영숙은 부산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그는 11시간 동안 비행기를 탄 끝에 시애틀에 도착했다. 그런 영숙을 맞이한 사람은 직접 꺾은 튤립으로 꽃다발을 만들어 온 상철이었다.

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신부를 확인했을 때 되게 놀랐다"고 말했다. 사실 그는 영숙이 등장하기 전 진행된 사전 인터뷰에서 계약결혼 상대로 떠오르는 인물로 영숙을 꼽았다. 그는 "28기에서는 영숙님이 참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16기에 영숙님 같은 출연자가 있었다면 대화가 잘 통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숙 역시 미국으로 오기 전부터 상철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그는 "그분일 거라고 짐작은 했지만 실제로 뵙는 건 처음이라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튤립을 좋아하는데 꽃다발을 받아본 적은 별로 없다"며 놀란 마음을 전했다. 영숙은 상철의 볼 근육을 유심히 살펴본 뒤 "웃상인 것 같아서 좋아 보였다"고 했다. 다만, 수염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영숙 인터뷰. / 유튜브 'MBC every1'
영숙 인터뷰. / 유튜브 'MBC every1'

영숙은 상철에게 호감을 느낀 이유도 밝혔다. 과거 방송에서 상철이 여성 출연자의 편을 들어주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고 했다. 아이들과 함께 해외에서 생활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열린 입장을 보였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두 사람은 곧장 상철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웨딩드레스와 면사포까지 갖춰 입고 결혼식을 치렀다. 웨딩사진 촬영도 이어졌다.

곧이어 두 사람 앞에는 계약부부가 지켜야 할 조건이 적힌 계약서가 놓였다. 한 사람이라도 떠나면 계약은 바로 끝나고, 하루 한 끼 이상 함께 식사하며 잠도 같은 방에서 자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영숙은 두 아이가 있다는 사정에 망설였지만, 결국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반지를 주고받았고, 상철은 곧바로 서로를 "여보"라고 부르자고 제안했다.

피규어 가득한 집과 씻지 않은 첫날 밤… 안정환도 걱정

상철의 미국 집. / 유튜브 'MBC every1'
상철의 미국 집. / 유튜브 'MBC every1'

상철은 영숙에게 집 안 곳곳을 보여준 뒤 영숙이 쓸 침대까지 안내했다. 화면을 지켜보던 안정환은 "이불은 빨았을지 모르겠다"며 "조금 더 정리했으면 좋았겠다"고 걱정해 웃음을 안겼다.

상철의 집에는 피규어와 인형 같은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했다. 이를 본 영숙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취미니까 괜찮다"면서도 "청소를 생각하니 저걸 언제 다 닦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하면 아내의 손이 안 가는 곳이 없다"며 "결국 제 손때가 남는 곳이 부부가 함께 사는 집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설레는 분위기 속에서도 현실적인 고민은 피할 수 없었다. 아이를 키워본 적 없는 상철은 두 아이를 함께 책임지는 일이 부담스럽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또한 영숙은 조용하고 단조로운 미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상철과 영숙이 대화하고 있다. / 유튜브 'MBC every1'
상철과 영숙이 대화하고 있다. / 유튜브 'MBC every1'

첫날 밤에는 생활 습관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이 오갔다. 상철이 자기 전에 샤워를 해야 하는지 묻자, 영숙은 "원하는 대로 하면 된다"고 답했다. 결국 상철은 씻지 않은 채 잠자리에 들었다. 반면, 영숙은 한국에 있는 아이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느라 한참 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두 번째 신랑 최정환의 모습도 공개됐다. 최정환은 신부에게 "오늘따라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이어 "눈만 마주쳐도 사랑할 수 있다"며 새로운 계약부부의 탄생을 예고했다.

'계약결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MBC에브리원과 KBS Joy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