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배당금 지급일 언제… 오늘 3분기 기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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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배당 기준일 30일… 주주명부 확정
주당 4500~4604원 추산, 확정 금액은 10월 말 이사회서 결정

삼성전자 3분기 배당 기준일인 30일, 주주명부가 확정되는 가운데 2026년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람에 휘날리고 있는 삼성전자 깃발. / 뉴스1
바람에 휘날리고 있는 삼성전자 깃발. / 뉴스1

이번 배당은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해 약 30조 원에 이르는 규모다. 직전 2분기 배당금이 약 2조4500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2배가 넘게 늘었다.

지급은 11월 유력… 금액은 10월 말 이사회서 확정

삼성전자의 3분기 배당금은 통상 11월 20일 전후로 지급돼 왔다. 올해도 비슷한 일정이 예상된다. 다만, 정확한 지급일과 확정 배당금은 10월 말 열리는 이사회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지난 28일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증권가는 이번 주당 배당금을 4600원 선으로 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주당 약 4500원을 예상했고, 유진투자증권은 4604원을 예상했다. 두 증권사 모두 30조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주당 금액으로 환산해 추정한 수치다.

유진투자증권 추정치인 4604원을 적용하면, 100주를 가진 주주는 세전 46만400원을 받는다. 1000주를 가진 주주라면 세전 460만4000원이 들어온다. 실제로 계좌에 찍히는 금액은 세금을 뗀 뒤라 이보다 적다.

올해 주주환원 90조~110조 원 가운데 첫 집행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 뉴스1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 뉴스1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90조~11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3분기 배당은 이 재원을 처음으로 풀어내는 몫이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배당은 각각 주당 372원과 374원이었다. 금액으로 따지면 분기마다 약 2조4500억 원 수준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존 분기배당 규모에 더해 27조5500억 원이 추가로 풀린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번 배당을 사실상 특별배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남은 재원은 더 크다. 1·2분기 배당과 이번 현금배당을 빼고도 약 75조 원이 남는다. 삼성전자는 이 돈을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에 나눠 쓸 수 있다. 구체적인 방식은 내년 1월 이사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증권가는 남은 재원을 모두 현금배당에 쓸 경우, 3분기와 4분기를 합친 주당 배당금이 최대 1만6115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막차는 지난 28일 오후 8시… 배당락 주가 하락도 따져야

이번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매수 기한은 이미 지났다. 국내 주식은 매매가 체결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결제된다. 따라서 기준일인 30일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리려면, 추석 연휴가 끝나고 장이 다시 열린 지난 28일까지 매수를 마쳐야 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이 끝나는 오후 8시까지 주문이 실제로 체결된 주식만 배당 대상이 된다.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인 삼성전자우 모두 같은 일정이 적용됐다.

29일부터 산 주식에는 이번 배당의 권리가 없다. 28일 오후 8시 전에 보유 주식을 판 투자자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 배당락일은 지난 29일이었기 때문이다. 이날부터 주식을 매수해도 해당 배당을 받을 권리는 생기지 않는다.

배당락일에는 이론상 주가가 배당금만큼 내려간다. 게다가 28일에는 삼성전자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세후 배당률이 1.5% 안팎이라는 점을 따지면, 배당락 이후 주가가 그보다 더 빠질 경우 배당을 받고도 손실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단기 투자라면 배당금보다 주가 변동폭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삼성전자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