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2년 전 영수증까지 공개하자…의혹 제기 유튜버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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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2년 전 영양제 구매 내역 공개하며 ‘뒷광고’ 의혹 재차 부인
의혹 제기했던 유튜버 “경솔한 판단이었다”…관련 쇼츠 비공개·공개 사과

배우 한가인의 영양제 ‘뒷광고’ 의혹을 제기했던 유튜브 채널 ‘사망여우TV’가 한가인에게 공개 사과했다.

배우 한가인 / 뉴스1
배우 한가인 / 뉴스1

사망여우TV는 30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유를 막론하고 이번 영상으로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한가인이 직접 구매 내역을 공개하며 광고나 협찬이 아니었다고 재차 해명한 뒤 나온 입장이다. 사망여우TV는 구독자 약 129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로 비양심 업체나 허위·과장 광고 사례를 추적·고발하는 콘텐츠를 주로 다룬다.

사망여우TV 측은 최근 ‘먹는 알부민’ 제품의 효능과 광고 방식을 다룬 영상에서 한가인을 언급한 뒤, 한가인이 관련 입장을 밝힌 이후에도 해당 부분을 따로 잘라 쇼츠 영상으로 제작한 점을 문제로 꼽았다.

운영자는 “한가인 님이 사과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본질이 아닌 내용을 그대로 잘라 굳이 쇼츠로 만들어 오해를 샀다”며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부분을 왜 굳이 또 잘라 쇼츠로 만들었는지 미숙하고 경솔한 판단이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피해와 상처를 입었을 한가인에게 직접 사과했다. 운영자는 채널 구독자들이 자신에게 쥐여준 ‘마이크의 무게’를 언급하며 자신의 부족함과 오만함을 뼈저리게 느꼈다는 취지로 고개를 숙였다.

한가인, 2년 전 구매 내역 직접 공개

앞서 한가인은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커뮤니티에 해당 제품의 실제 구매 내역을 공개했다. 한가인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네이버페이를 통해 공식 결제 내역을 전달받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한가인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기 전인 2024년 7월 23일 알부민 제품 30병짜리 3박스, 총 90병을 61만 6000원에 직접 구매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13일 자신의 영양제를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을 올렸고 지난해 3월 24일에는 같은 제품을 추가로 구매한 기록도 공개했다.

한가인은 해당 자료를 공개하면서 제품이 채널 개설 전부터 대가나 협찬 없이 개인 비용으로 구매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뒷광고’가 아니라 실제 자신이 돈을 내고 사용했던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한가인은 하루 전인 28일에도 1차 입장을 내고 광고나 협찬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문제가 된 영상이 어떠한 대가나 협찬 없이 직접 구매해 사용한 제품을 소개한 ‘내돈내산’ 콘텐츠였다며 광고 여부와 관련해서는 거짓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제품을 소개한 방식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했다. 한가인은 출산 후 기력이 떨어졌을 때 해당 제품을 먹기 시작했고 스스로 컨디션이 좋아졌다고 느껴 시청자들에게 추천했다고 설명하면서도 건강 관련 제품을 개인적인 체감만으로 소개한 것은 신중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앞으로는 직접 구매해 사용한 제품이라도 객관적인 사실을 엄격하게 확인한 뒤 공유하겠다고도 했다.

‘먹는 알부민’ 영상에서 시작된 논란

유튜브 '사망여우TV' 캡처
유튜브 '사망여우TV' 캡처

이번 논란은 사망여우TV가 ‘먹는 알부민’ 제품의 효능과 홍보 방식 등을 다룬 영상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사망여우TV는 해당 제품을 둘러싼 과대광고 가능성과 홈쇼핑 연계편성 문제 등을 다루는 과정에서 한가인이 2024년 11월 공개한 영양제 소개 영상을 사례 중 하나로 언급했다.

한가인의 영상에는 알부민 제품을 섭취한 뒤 자신이 느낀 효과 등에 관한 설명이 담겨 있었다. 사망여우TV는 제품 성분 등을 근거로 일부 효능 표현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한가인의 추천 자체가 해당 제품 인기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홈쇼핑 연계편성 의혹과도 무관해 보인다는 취지의 설명도 함께 내놨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한가인이 소개한 제품이 실제 광고나 협찬을 받은 제품이 아니었느냐는 의혹까지 번졌다. 한가인은 이에 ‘내돈내산’이었다고 선을 그은 데 이어 2년 전 실제 결제 내역과 이후 재구매 기록까지 공개하며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