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발에 갈린 1점 차 승부...한국 여자 양궁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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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컴파운드, 대만에 229-228 극적 승리
준결승서 인도에 1점 차 패배 뒤 동메달 결정전서 1점 차 승리

한국 여자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이 대만을 단 1점 차로 꺾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강연서(왼쪽부터), 박정윤, 박예린이 30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건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강연서(왼쪽부터), 박정윤, 박예린이 30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건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박예린(한국체대), 박정윤(창원시청), 강연서(성사중)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30일 오전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을 229-228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2014 인천 대회부터 네 대회 연속 단체전 시상대에 오르는 기록도 이어갔다. 2014 인천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2022 항저우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 한 발이 8점…229-228 극적인 승리

대한민국 박예린, 강연서가 30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기도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박예린, 강연서가 30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기도하고 있다. / 뉴스1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대만과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1엔드에서 여섯 발을 모두 10점에 꽂으며 60점 만점을 기록해 대만에 60-59로 앞섰다.

2엔드에서는 한국과 대만이 나란히 58점을 기록하면서 한국이 118-117, 1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3엔드에서 한국이 55점에 그친 사이 대만이 56점을 기록해 누적 점수는 173-173 동점이 됐다.

승부는 마지막 4엔드에서 갈렸다. 한국은 56점을 추가해 최종 229점으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대만은 마지막 한 발을 남긴 상황에서 220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꽂으면 대만의 역전승, 9점이면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대만의 마지막 화살이 8점에 꽂혔다. 대만의 최종 점수는 228점. 한국이 불과 1점 차로 동메달을 가져가는 순간이었다.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 준결승에서 대만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이번에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을 제압하며 3년 전 패배를 되갚았다.

준결승도 1점 차…인도에 233-234 패배

대한민국 강연서가 30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강연서가 30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뉴스1

한국은 이날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도 1점 차 승부를 펼쳤다. 상대는 직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금메달 5개를 모두 가져간 인도였다.

한국과 인도는 1엔드를 59-59로 마쳤다. 이후 한국이 2엔드에서 56점을 기록하며 115-118로 뒤처졌고, 3엔드에서 추격해 175-176까지 따라붙었다.

마지막까지 승부를 뒤집지 못한 한국은 결국 인도에 233-234로 패했다. 결승 진출을 단 1점 차로 놓친 뒤 곧바로 치른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반대로 대만을 1점 차로 따돌렸다. 인도는 결승에서 중국을 238-234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강연서(왼쪽부터), 박정윤, 박예린이 30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수상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강연서(왼쪽부터), 박정윤, 박예린이 30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수상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 뉴스1

컴파운드는 리커브와 달리 세트제가 아닌 전체 점수를 합산해 승부를 가린다. 단체전에서는 세 명의 선수가 4엔드 동안 각각 8발씩 총 24발을 쏘며, 만점은 240점이다.

강연서와 박정윤에게는 개인전 메달 기회도 남아 있다. 두 선수는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8강에 진출해 있으며 10월 1일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특히 2011년생 강연서는 앞선 개인전 32강과 16강에서 연이어 150점 만점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한국 컴파운드 대표팀의 메달 도전은 이날 계속된다.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서도 한국이 준결승에 올라 있어 추가 메달 가능성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