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광산구, 자원회수시설 주민 소통 강화
작성일
11월까지 동별 ‘바로 알기 주민 설명회’…국내외 사례·안전관리 정보 공유

전남광주 광산구는 29일 오후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자원회수시설 바로 알기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30년부터 시행되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응해 광주특별시가 추진 중인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따라 앞으로는 생활폐기물을 단순히 매립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소각과 자원화 등 새로운 처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광산구는 이 같은 변화의 필요성과 광역자원회수시설의 역할을 주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사업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설명회를 추진하고 있다.
◆ 자원회수시설 필요성과 국내외 사례 소개
이날 설명회에서는 송창수 호남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자원회수시설의 필요성과 국내외 운영 사례 등을 설명했다.
송 교수는 생활폐기물 처리 여건의 변화와 자원회수시설의 기능, 시설 운영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주요 사항 등을 중심으로 주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 국내외에서 운영 중인 자원회수시설 사례도 함께 소개해 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자원회수시설은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회수해 전기나 난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매립에 의존하는 폐기물 처리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폐기물 감량과 자원 활용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기반시설로 꼽힌다.
설명회에서는 시설의 필요성뿐 아니라 실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영향과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뤄졌다. 주민들은 시설이 들어선 이후 대기오염이나 악취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 건강 문제, 안전관리 체계 등에 대해 질문했다.
◆ 주민 질문에 객관적 정보로 답변
참석 주민들은 자원회수시설 건립 이후 생활환경에 미칠 영향과 시설의 안전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배출가스 관리와 환경오염 방지, 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체계 등에 관심이 집중됐다.
설명회에서는 주민들이 제기한 질문에 대해 관련 전문가가 객관적인 사실과 정보를 바탕으로 답변했다. 시설 운영 과정에서 적용되는 환경관리 기준과 안전관리 방식, 국내외 사례 등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광산구는 자원회수시설 건립과 관련해 주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사업의 필요성만 강조하기보다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충분히 듣고, 객관적인 자료와 사실에 근거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주민 설명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과 질문을 향후 사업 검토 과정에서 참고하고,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소통 창구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11월까지 동별 찾아가는 설명회
광산구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동별로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권역별·동별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자원회수시설의 필요성과 추진 배경, 시설 운영 및 안전관리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찾아가는 설명회는 주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사업 관련 정보를 접하고,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광산구는 주민들이 설명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과 장소를 안내하고,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폭넓게 들을 예정이다.
자세한 설명회 일정은 광산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자원회수시설 사업은 단순히 하나의 시설을 건립하는 문제를 넘어 시민의 삶과 직결된 생활폐기물 처리 방안과 지역의 미래에 대한 책임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충분히 판단할 수 있도록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궁금증을 듣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광산구, 후보지 5곳 검토
한편 광주특별시는 지난 8월 제4차 자원회수시설 입지 공모에 들어갔다. 이번 공모와 관련해 광산구에는 모두 5곳의 후보지가 접수됐다.
광산구는 접수된 후보지를 대상으로 관련 절차에 따라 검토와 확인을 진행한 뒤, 오는 10월 13일까지 광주특별시에 후보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후보지 검토 과정에서는 입지 조건과 환경적 영향, 접근성, 주민 의견 등 다양한 요소가 종합적으로 고려될 예정이다. 광산구는 후보지와 관련한 절차를 진행하면서도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광산구는 앞으로도 광역자원회수시설과 생활폐기물 처리 문제에 대한 주민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가 함께 논의하는 공론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