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시민이 무대의 주인공…'시민의 날' 11일 1,500대 드론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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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공연·드론쇼 총망라 시민축제

경기 포천시의 대표 시민축제가 오는 11일 포천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포천 시민이 무대의 주인공…'시민의 날' 11일 1,500대 드론쇼 뜬다

체육행사와 주민자치 공연부터 이(e)스포츠 체험, 군악·의장대 공연, 시민 참여형 무대, 시민대상 시상, 대중가수 공연까지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하루 종일 이어진다. 행사의 마지막은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운 1,500대 드론라이트쇼가 장식한다.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오는 10월 11일 포천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제24회 포천시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행사의 표어는 ‘시민과 함께 더 큰 행복, 프라이드 포천!’으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포천시민의 자긍심과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의 시작은 오전 8시 30분 청성역사공원 반월각에서 열리는 ‘시민대종 타종식’이다. 지역의 의미를 되새기는 타종으로 시민의 날 일정의 문을 연 뒤 포천종합운동장과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는 읍면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체육행사가 이어진다.

축구와 씨름, 단체줄넘기 등으로 구성된 읍면동 체육행사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선수로 나서 경쟁하고 교류하는 자리다. 승패를 떠나 각 읍면동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 간 유대감을 높이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14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주민자치 어울림한마당’도 함께 진행된다.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공연과 활동을 시민들이 함께 공유하면서 생활 속 문화와 주민 참여의 의미를 보여주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낮 시간대에는 스포츠와 문화, 체험 콘텐츠가 한꺼번에 마련된다. 프로게이머 ‘에프엔 포천’과 함께하는 이(e)스포츠 토크콘서트와 체험행사가 진행돼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과 젊은 세대의 참여를 이끌고, 5군단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은 행사장에 또 다른 볼거리를 더한다.

군 장비 전시와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헬기를 비롯한 군 장비를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군 관련 장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시민 참여형 식전공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관내 청소년 동아리 공연을 시작으로 ‘포천시민 모델 패션쇼’가 펼쳐진다. 이어 ‘포천시민합창단’과 ‘포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지역 예술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무대의 주체가 되는 프로그램이 하루 일정의 중심에 놓였다는 점이 올해 시민의 날 행사의 특징이다. 전문 공연만을 관람하는 축제와 달리 시민들이 체육과 공연, 패션쇼, 합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직접 참여하면서 행사를 함께 만들어가는 구조다.

오후 5시에는 메인 무대에서 ‘시민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 8명에게 ‘포천시 시민대상’이 수여된다. 지역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온 시민들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조명하고,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온 변화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기념식에서는 우호 도시의 축하 영상 상영에 이어 개식사와 기념사 등이 진행된다. 시민의 날을 맞아 포천의 현재와 앞으로의 방향을 공유하고, 시민이 함께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도 담길 예정이다.

저녁이 되면 축제 분위기는 대중문화 공연으로 이어진다. 오후 6시부터 열리는 문화공연에는 댄스 그룹 디바와 트로트 가수 이대환, 이찬원, 아이돌 그룹 하이키가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포천 출신 신예를 발굴하는 ‘포천 케이팝(K-pop) 헌터스’ 무대도 마련돼 지역 출신 인재들이 시민 앞에서 자신의 끼와 실력을 선보인다.

전문 가수들의 공연과 지역 출신 신예들의 무대를 함께 구성한 것은 지역 문화와 대중문화를 한자리에서 연결한다는 의미도 있다. 시민들이 익숙하게 즐길 수 있는 대중가요와 지역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한 무대에 담아 세대별 관람객의 참여 폭을 넓혔다.

행사의 대미는 밤 8시 10분부터 시작되는 ‘드론라이트쇼’다. 지난해 1,000대 규모였던 드론쇼를 올해는 1,500대로 확대한다. 수백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수준을 넘어 포천의 주요 관광명소와 5대 핵심 공약사업, 미래 비전을 영상과 이미지로 표현할 예정이다.

특히 드론라이트쇼는 단순한 불빛 연출에 그치지 않고 포천이 가진 지역의 자원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시민의 날 행사에서 낮부터 이어진 체육과 문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포천의 현재와 미래를 상징하는 야간 콘텐츠로 마무리하는 셈이다.

올해 드론쇼 규모가 지난해보다 500대 늘어난 것도 눈길을 끈다. 포천시는 이를 시민의 날 행사의 대표 볼거리 가운데 하나로 준비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가족과 이웃과 함께 가을밤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 마지막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체 프로그램을 보면 올해 시민의 날은 특정 세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 중장년층, 어르신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폭넓게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체육행사와 주민자치 프로그램, 이(e)스포츠, 군 장비 체험, 청소년 공연, 합창, 대중가요, 드론쇼 등이 하루 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시민의 날의 의미 역시 특정 기념일을 축하하는 데만 머물지 않는다. 시민이 직접 행사에 참여해 서로 만나고 자신의 재능과 활동을 공유하면서 지역 공동체의 관계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라는 점에 행사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포천시는 특히 올해 행사에서 시민 참여의 폭을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읍면동 체육행사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경기에 참여하고, 주민자치 어울림한마당에서는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무대에 오른다. 식전공연에서도 청소년 동아리와 시민합창단 등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며, 시민대상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들을 주인공으로 조명한다.

이 같은 구성은 행사 슬로건인 ‘시민과 함께 더 큰 행복, 프라이드 포천!’과도 맞닿아 있다. 지역의 발전과 자긍심을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축제로 만들어가는 데 의미를 둔 것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제24회 시민의 날 행사는 포천의 진짜 주인인 시민 여러분께서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며 “가족, 이웃과 함께 오셔서 포천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고 함께 즐기는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