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8개월 만에… 교통사고 하차 이청아 대신 깜짝 주연 발탁된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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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아, 부상 하차 악재 딛고 조보아 합류… '고분고분한 킬러' 새 라인업 완성

배우 이청아가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 여파로 새 드라마 '고분고분한 킬러'에서 하차한 가운데, 배우 조보아가 그 빈자리를 채우며 본격적인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배우 이청아가 2023년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열린 패션 브랜드 ‘타임(TIME) 23FW 패션쇼’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이청아가 2023년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열린 패션 브랜드 ‘타임(TIME) 23FW 패션쇼’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2일 마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조보아는 최근 새 드라마 '고분고분한 킬러'의 출연을 최종 확정 짓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당초 '고분고분한 킬러'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던 이청아는 이미 여러 차례 촬영을 진행하며 공을 들여왔으나 지난 8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허리 부상을 입으면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사고 이후 이청아는 치료와 촬영을 병행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작품 특성상 난도 높은 액션 장면이 대거 포함돼 있어 정상적인 촬영이 어렵다는 병원 및 제작진의 판단에 따라 논의 끝에 아쉬운 하차 결정을 내렸다.

출산 후 8개월 만의 복귀… 조보아, ‘미스리’로 파격 변신

이청아의 하차로 긴급 투입된 조보아는 극 중 코드네임 '미스리'로 불리는 '이화라'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선다. '이화라'는 세련된 숏컷 헤어스타일과 무채색 정장을 즐겨 입는 캐릭터로 건조한 말투와 차가운 표정이 특징이다. 업계 최고가 되기 위해 몸과 마음을 혹독하게 단련해 왔으며 사랑이라는 감정 앞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다.

배우 조보아가 지난해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 방송광고페스티벌'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조보아가 지난해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 방송광고페스티벌'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특히 조보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지난 2024년 10월 비연예인과 결혼한 이후 올해 2월 아들을 출산, 약 8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본격 복귀하게 됐다. 출산 후 첫 복귀작으로 액션과 서사가 강렬한 '고분고분한 킬러'를 선택하면서 배우로서 새로운 2막을 열지 기대를 모은다.

조보아는 과거 데뷔 초기부터 매 작품 변신을 거듭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JTBC 개국 초기 오디션 프로그램 'Made in U'에 참가하며 얼굴을 알린 그는 tvN 월화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에 캐스팅되며 방송 도중 오디션에서 하차했다. 이후 iHQ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배우 길에 접어들었다.

이어 2018년 12월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를 통해 데뷔 후 첫 지상파 드라마 여주인공 '손수정' 역을 맡았다. 당시 사학비리 등 현실적인 사회 문제를 다룬 작품 속에서 상대 배우 유승호와 '복수정 커플'로 호흡을 맞추며 안방극장의 큰 사랑을 받았고 연말 시상식에서도 베스트 커플상 후보로 언급되는 등 대세 여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배우 조보아가 지난해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 (극본 김진아/연출 김홍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 뉴스1
배우 조보아가 지난해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 (극본 김진아/연출 김홍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 뉴스1

또한 2020년 10월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에서는 여주인공 '남지아'와 전생의 '이아음' 역을 동시에 소화하며 데뷔 첫 1인 2역 연기에 도전했다. 배우 이동욱과의 뛰어난 케미스트리로 '연지아 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었으며 작품은 조보아의 대표작으로 남을 만큼 큰 흥행을 거뒀다. 이후 2023년 방송된 '구미호뎐1938' 최종회에는 노개런티 특별출연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2022년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에서는 군검사 '차우인' 역을 맡아 캐릭터 소화를 위해 오랫동안 유지해 온 긴 머리를 짧게 자르는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력을 입증한 그는 2023년 JTBC 월화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서 '이홍조' 역으로 출연해 데뷔 후 첫 메이킹 블루레이 출시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넷플릭스 글로벌 집계 기준 TV 동시 방영 드라마 시청시간 10위, 역대 JTBC 드라마 중 3위를 기록하며 배우 로운과 함께 국내외 팬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배우 조보아가 2024년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 ‘2024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조보아가 2024년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 ‘2024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조보아가 새롭게 합류하는 '고분고분한 킬러'는 현모양처가 되는 것을 인생의 최우선 목표로 삼았던 한 여성이 온실 밖 차가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예상치 못한 직업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격동의 이야기를 그린다. 1970년대부터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청순가련 누아르'라는 독특한 장르에 강렬한 액션을 결합할 예정이다.

제작진 면면도 화려하다.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집필하며 감각적인 서사를 입증한 주화미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드라마 '구경이', '우리영화' 등에서 감각적이고 신선한 연출을 선보인 이정흠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김다미·조아람 합류… 티빙 독점 공개 예정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보아 외에도 배우 김다미와 걸그룹 '구구단' 출신 배우 조아람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배우 조보아가 2024년 서울 성동구 엔더슨씨 성수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팝업 포토월 행사에서 사랑스러운 인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조보아가 2024년 서울 성동구 엔더슨씨 성수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팝업 포토월 행사에서 사랑스러운 인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김다미는 2018년 영화 '마녀'에서 의문의 시설을 탈출한 뒤 평범하게 살아가던 주인공 '구자윤' 역을 맡아 파격적이고 독보적인 액션 연기로 영화계를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 '고분고분한 킬러'를 통해 '마녀'와는 또 다른 결의 액션과 연기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마 '닥터 차정숙', '너 말고 다른 연애' 등에서 주로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구축해온 조아람의 새로운 도전도 관전 포인트다. 조아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본격적인 액션 연기에 도전, 거친 누아르 장르 안에서 확실한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배우 교체라는 악재를 딛고 조보아, 김다미, 조아람이라는 신선한 조합으로 재정비를 마친 '고분고분한 킬러'는 완성도 높은 액션과 서사를 담아 내년 OTT 플랫폼 티빙을 통해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