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00만 원을… DMZ 부상 장병 위해 거액 기부한 해병대 출신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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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부상 장병 위해 1000만 원 기부한 배우 장성범

배우 장성범이 제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비무장지대(DMZ) 인접 지역에서 작전 중 뜻밖의 사고로 부상을 입은 장병들을 지원하기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배우 장성범이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61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장성범이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61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1일 아동·소외계층 지원 비영리단체(NGO) '돌고도네이션' 측에 따르면 장성범은 최근 경기 파주시 육군 25사단 관할 DMZ 인접 지역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부상을 당한 장병들의 치료와 조속한 회복을 돕고자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별도의 단체 운영비나 행정 수수료를 차감하지 않고 100% 전액 부상 장병들의 집중 치료, 재활 훈련, 사회 및 군 복귀 지원에 직접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정부나 군 차원의 공식 지원금, 건강보험 비급여 진료 항목, 장기 치료로 인한 가족들의 생활고 등 기존 제도적 지원 체계만으로는 완전히 충당하기 어려웠던 사각지대를 메우는 데 소중하게 쓰인다.

자필 편지로 전한 진심… “군 희생 잊지 말아야”

앞서 장성범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진심을 담은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부상 장병들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신병4: 사보타주' 출연 배우 장성범 스틸컷 / ena drama 인스타그램
'신병4: 사보타주' 출연 배우 장성범 스틸컷 / ena drama 인스타그램

공개된 편지에서 장성범은 “친할아버지가 6·25 전쟁 참전용사이시며 어린 시절부터 할아버지의 헌신에 깊은 자부심을 느껴 자연스럽게 해병대에 자원입대하게 됐다”고 자신의 군 복무 이력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최전선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국군 장병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실제 현장에서 근무하는 국군 분들이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노고를 다하고 있는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군인은 사회적으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na drama 인스타그램 / ena drama 인스타그램
ena drama 인스타그램 / ena drama 인스타그램

또한 이번 파주 DMZ 폭발 사고에 대해 “얼굴도 모르는 우리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작전 현장에서 희생하다 발생한 불행한 일”이라며 “저의 작으며 작은 행동을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부상 장병들의 상황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동에 나서게 됐다. 사고를 당한 장병들의 빠른 치유와 완전한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DMZ 수색로 개척 작전 중 연쇄 폭발 사고… 합참 “북한군 지뢰 가능성 높다”

장성범이 기부를 결심하게 된 배경인 이번 사고는 지난달 21일 경기 파주시 육군 25사단 관할 DMZ 인접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수색대대는 수색로 개척 작전을 진행 중이었으며 작전 수행 도중 원인을 알 수 없는 두 차례의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현장을 지휘하던 수색대대장을 포함해 최전선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장병 3명이 중경상을 입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육군과 합동참모본부(합참)는 현장 조사단을 급파해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 및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합참은 현장 정밀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폭발이 과거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남측 지역에 의도적으로 매설했거나 흘러들어온 지뢰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신병' 시리즈로 흥행 보증수표 등극

1995년생인 배우 장성범은 2013년 장준환 감독의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군함도', '국가부도의 날', '너의 결혼식' 등 굵직한 상업 영화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신병4: 사보타주' 출연 배우들 단체 사진 / ena drama 인스타그램
'신병4: 사보타주' 출연 배우들 단체 사진 / ena drama 인스타그램

특히 장성범이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대표작은 ENA 드라마 '신병' 시리즈다. 인기 웹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실사 드라마 '신병'은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군대 에피소드와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매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과 화제성 기록을 경신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달 29일 호평 속에 종영한 '신병 4: 사보타주'는 계급이 오른 상병 박민석의 한층 깊어진 고민과 함께 미스터리한 신병의 등장, 부대에 돌풍을 몰고 온 대대장의 합류로 일촉즉발의 전투 태세에 돌입하는 군생활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신병 4: 사보타주' 시청률 대기록… ENA 월화극 역대 7위

'신병 4: 사보타주'의 흥행 기록 또한 눈부시다. 첫 방송 시청률 2.8%로 전작의 성적을 뛰어넘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드라마는 4회에서 전국 기준 3.6%를 기록, 경쟁작인 '최애의 사원'을 제치고 월화드라마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는 전국 가구 기준으로 전작 '신병 2'의 최고 기록을 넘어서며 방송 4회 만에 역대 '신병'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신병4: 사보타주' 포스터 / ena drama 인스타그램
'신병4: 사보타주' 포스터 / ena drama 인스타그램

이어 상승세를 탄 드라마는 5회에서 4.1%를 기록하며 4% 벽을 돌파했고, 바로 다음 날 방영된 6회에서는 0.3%p 상승한 4.4%를 기록하며 매회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10회에서는 4.8%까지 치솟으며 0.006%p라는 근소한 차이로 경쟁 프로그램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를 누르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1회에서는 경쟁작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의 편성 시간 변경과 아시안게임 중계방송 등의 여파로 시청률이 잠시 3%대로 숨고르기를 하기도 했으나 마지막 최종회에서 5.2%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단숨에 경신하며 화려하게 종영했다. 이는 드라마 'UDT: 우리 동네 특공대'를 뛰어넘는 성적으로, ENA 역대 월화 드라마 시청률 순위 7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