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과거 둘러싼 갈등보다 우리 역사 자랑스럽게 기억해야”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이철우, '암살자(들)' 영화와 동대구역 박정희대통령 동상 철거 소송을 언급하며 “우리나라는 왜 영웅을 거부하는지 매우 안타깝다” 강조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일 개천절을 맞아 영화 '암살자(들)'과 동대구역 박정희대통령 동상 철거 소송을 언급하며 "우리나라는 왜 영웅을 거부하는지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SNS 글에서 "먹고살기 어려웠던 시절에는 '밥 먹었느냐'는 말이 가장 흔한 인사였고 아직도 어른들은 '식사했느냐'는 인사를 습관적으로 하기도 한다"면서"이것이 바로 5천년 가난을 물리치고 세계경제 10대 대국으로 우뚝선 결과이며,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희생이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역대 대통령들이 내린 수많은 결정과 정책도 대한민국의 역사에 중요한 흔적을 남겼다. 저마다의 공이 있었고, 동시에 과오와 한계도 있었다"면서"그러나 과오가 있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역사에 남긴 공적까지 부정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를 제대로 기억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러나 공을 없애기 위해 과오를 각색 하고 역사에 없던 내용까지 덧붙여 선동에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느 한 사람의 힘만으로 만들어진 나라가 아니라 수많은 기업인, 노동자, 농민, 군인 그리고 이름 없이 자신의 자리에서 땀 흘린 국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나라"라고 했다.
이 지사는 경북도청과 경주 보문단지에 박정희 대통령 동상과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에 이승만 대통령과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 백선엽 장군을 기리는 동상을 세운 사실을 설명하며 "그것은 특정 인물을 무조건적으로 미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나온 역사의 한 장면과 그 시대에 있었던 선택과 희생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워싱턴 D.C., 링컨기념관, 존 F. 케네디의 이름을 딴 도시 공항 등을 언급하며 "미국의 역사적 인물들에게 과오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미국은 역사적 인물의 공과를 함께 기억하면서 그들이 남긴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현재의 정치적 기준만으로 재단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역사의 한 부분을 지워버리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우리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기억하고 과거를 둘러싼 갈등보다 대한민국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를 함께 바라보는 사회, 그것이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길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