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냉동 코너에서 '이것' 보이면 집어 오세요… 한 봉지 사 와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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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전부터 볶음우동까지, 냉동 해물모둠 활용법

마트 냉동 코너에서 흔히 보이는 해물모둠은 활용도가 높다. 한 봉만 꺼내 두면 오징어와 새우를 따로 손질할 필요 없이 파전부터 볶음밥, 찌개까지 금세 만들 수 있다. 특히 해물파전은 생각보다 훨씬 간단해진다.
해물 듬뿍 올려 부치는 해물파전
해물파전에는 오징어와 새우, 조개류 등 여러 해산물이 들어간다. 냉동 해물모둠을 사용하면 각각의 재료를 따로 구입해 손질하는 과정을 덜 수 있다. 여기에 쪽파와 부침가루, 달걀을 준비하면 된다.

해물모둠 약 150~200g, 쪽파 한 줌, 부침가루 1컵, 찬물 약 1컵, 달걀 1개, 식용유를 준비한다.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를 조금 더해도 된다. 냉동 해산물은 제품에 적힌 방법에 따라 해동하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쪽파는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털고 팬 크기에 맞춰 자른다. 흰 줄기가 굵은 것은 세로로 갈라 두면 익는 속도를 맞추기 좋다. 부침가루에는 찬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섞는다. 숟가락으로 들었을 때 끊기지 않고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정도면 무난하다.
팬을 달군 뒤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쪽파를 가지런히 편다. 그 위에 반죽을 얇게 두른 뒤 물기를 뺀 해물을 골고루 올린다. 남은 반죽은 해물 사이에 조금씩 뿌려 재료가 서로 붙도록 한다. 달걀은 풀어서 윗면에 얇게 둘러준다.

처음부터 전을 자주 움직이면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다. 가장자리가 익고 밑면이 노릇하게 굳은 뒤 한번에 뒤집는다. 반대쪽도 충분히 익힌 뒤 다시 한 번 뒤집어 색을 확인한다. 전이 지나치게 두꺼우면 가운데까지 익는 데 시간이 걸리므로 쪽파와 해물은 겹겹이 쌓지 않고 고르게 펴는 것이 좋다.
냉동 해물은 해동 과정에서 수분이 많이 나온다. 물기가 남은 상태로 넣으면 팬 안에 물이 생기거나 반죽이 묽어질 수 있다. 해물을 체에 밭친 뒤 키친타월로 겉면의 수분을 가볍게 닦아 사용하면 조리하기 편하다. 반죽 역시 재료를 완전히 덮을 만큼 많이 붓기보다 쪽파와 해물이 붙을 정도로만 넣는다.

찬밥까지 알차게 쓰는 해물볶음밥
파전을 만들고 남은 해물은 볶음밥에 이어 사용할 수 있다. 대파와 양파, 밥 정도만 더하면 되고 냉장고에 남은 자투리 채소도 함께 넣을 수 있다.

밥 1공기 기준으로 해물 약 100g, 대파 1/3대, 양파 1/4개, 달걀 1개, 간장 약 1큰술을 준비한다. 당근이나 애호박, 피망이 있다면 잘게 썰어 더한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송송 썬 대파와 양파를 먼저 볶는다. 향이 올라오고 양파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해물을 넣는다. 새우와 오징어가 익기 시작하면 바로 밥을 넣고 주걱으로 덩어리를 풀어가며 볶는다.

간장은 팬 한쪽에 공간을 만든 뒤 넣는다. 간장이 팬에 닿아 끓기 시작하면 밥과 빠르게 섞는다. 달걀은 팬 한쪽에서 스크램블하듯 익힌 뒤 전체에 고루 섞는다. 냉장고에 있던 찬밥은 그대로 넣으면 덩어리가 잘 풀리지 않을 수 있어 전자레인지에 짧게 데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해산물은 오래 볶을수록 수분이 빠지면서 질겨질 수 있다. 채소를 먼저 볶고 해물을 넣은 뒤 밥을 바로 더하면 조리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해물이 작게 잘려 있는 제품이라면 채소가 어느 정도 익은 뒤 넣어도 충분하다.

매콤하고 칼칼한 맛의 해물순두부찌개
냉동 해물모둠은 국물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바지락이나 새우를 각각 준비하지 않아도 여러 종류의 해산물을 한번에 넣을 수 있어 순두부찌개와 잘 맞는다.
순두부 1봉, 해물 약 120~150g, 대파 1/3대, 양파 1/4개, 다진 마늘 1/2큰술, 고춧가루 1큰술, 국간장이나 액젓을 준비한다. 간은 국물이 끓은 뒤 맛을 보며 맞추고, 매운맛을 줄이고 싶다면 고춧가루 양을 조절한다.

냄비에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송송 썬 대파를 볶는다. 대파 향이 올라오면 고춧가루를 넣고 약한 불에서 짧게 섞는다. 고춧가루는 센 불에서 오래 가열하면 타기 쉬워 기름에 색이 배는 정도로만 볶는다.
양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한 번 더 섞은 뒤 물이나 육수를 붓는다. 국물이 끓으면 해물을 넣는다. 냉동 상태로 바로 조리하는 제품과 해동 후 사용하는 제품이 있으므로 포장지에 적힌 조리 방법을 확인한다.
해물이 익기 시작하면 순두부를 숟가락으로 큼직하게 떠 넣는다. 국간장이나 액젓으로 간을 맞추고 마지막에 달걀을 깨뜨려 넣는다. 대파나 청양고추가 남아 있다면 불을 끄기 직전에 더한다.

해물과 채소 듬뿍 넣은 볶음우동
해물모둠은 우동면과 함께 볶아 면 요리로 만들 수도 있다. 양배추와 양파를 더하고 간장과 굴소스로 간하면 해물의 식감과 채소의 아삭함을 함께 살린 볶음우동이 된다.
우동면 1개, 해물 약 100~150g, 양배추 한 줌, 양파 1/4개, 대파 약간을 준비한다. 양념은 간장 1큰술, 굴소스 1큰술, 설탕 1/2큰술 정도를 섞는다. 굴소스와 간장은 제품마다 염도가 달라 처음부터 모두 넣기보다 맛을 보며 양을 조절한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와 양배추를 먼저 볶는다. 채소가 살짝 부드러워지면 물기를 뺀 해물을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섞는다. 해물이 익기 시작하면 준비한 우동면을 넣는다. 면이 단단하게 뭉쳐 있다면 제품 표시 방법에 따라 끓는 물에 짧게 데치거나 미리 풀어 둔다.
간장과 굴소스, 설탕을 섞은 양념은 팬 가장자리로 둘러 넣는다. 면과 채소에 양념이 고르게 묻도록 빠르게 볶고, 팬에 남은 수분이 많다면 센 불에서 잠시 더 익힌다. 해산물과 채소에서 나온 물이 지나치게 많으면 면이 불고 양념이 묽어질 수 있어 우동면을 넣기 전에 수분을 어느 정도 날리는 것이 좋다.
마지막에 송송 썬 대파를 넣고 가볍게 섞는다. 양배추 대신 숙주나 청경채를 사용할 수 있고, 당근이나 버섯이 남아 있다면 함께 넣어도 된다.


시판 냉동 해물모둠은 제품마다 해산물의 종류와 크기가 다르다. 새우나 오징어, 홍합, 조개류 등이 섞여 있고 크기에도 차이가 있다. 조리 전에는 포장지에 적힌 해동·가열 방법을 확인한다. 필요한 양만 꺼내 사용하고, 해동한 해산물은 실온에 오래 두지 않고 바로 조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