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교육청, 학생 지원기관 한자리에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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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교육연수원서 작은박람회…32개 기관 참여해 상담·체험 프로그램 운영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학교생활과 가정환경, 심리·정서, 학습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보다 일찍 찾아내고 필요한 지원을 연결하기 위한 교육·복지 박람회가 열린다.
전남광주교육청, 학생 지원기관 한자리에 모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오는 7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주교육연수원에서 ‘2026 학생맞춤통합지원 작은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초·중·고·특수학교 교직원과 지역사회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지원사업과 지역사회 자원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학습뿐 아니라 심리·정서, 복지, 가정환경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학생의 어려움을 조기에 파악하고 학생에게 필요한 지원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연결하는 데 초점을 둔다.

◆ 학습·상담·복지 지원정보 한자리에서 확인

이번 박람회에서는 그동안 분야별로 운영되던 학생 지원사업을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기초학력 지원을 비롯해 심리·상담, 교육복지 등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성장과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교직원들은 각 기관의 지원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학생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어떻게 연계할 수 있는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학교 내부의 지원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학생 문제에 대해 지역사회 자원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데 의미가 있다.

◆ 김현수 교수 ‘폭발하는 아이들’ 특강

전문가 특강도 마련된다.

명지병원 김현수 교수는 ‘폭발하는 아이들’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학생들이 감정 조절이나 행동상의 어려움을 보일 때 겉으로 드러난 행동만 바라보기보다 그 이면에 어떤 어려움과 마음의 상태가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김 교수는 교실에서 학생의 마음이 무너지는 원인과 학생의 회복을 돕기 위해 교사와 학교가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 등을 소개한다.

교직원들이 학생의 문제행동을 단순히 통제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학생의 정서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적절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청소년·가족·아동 분야 32개 기관 참여

지역사회 기관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상담 부스도 운영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가족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청소년수련시설 등 32개 유관기관이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각 기관에서 제공하는 지원사업을 안내한다.

참여자들은 기관별 사업 내용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직접 체험하거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학교와 지역기관 사이의 연결고리를 넓히고 학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학교와 지역사회 연결해 촘촘한 지원

교육청은 이번 박람회를 단순한 사업 홍보 행사가 아니라 학교와 지역사회가 보유한 자원을 공유하고 협력관계를 확대하는 소통의 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학생이 겪는 어려움은 학업 문제 하나로만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심리·정서적 문제나 가정환경, 복지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학교가 학생의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 전문기관과 적절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주요 취지다.

윤광민 예산복지과장은 “학생이 겪는 어려움은 하나의 원인이나 학교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번 박람회가 학교와 지역사회가 가진 다양한 자원을 서로 연결하고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보다 촘촘한 지원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을 지원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학생 개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맞춘 통합지원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