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 김강우, 목에 칼이 들어와도 흔들리지 않았다…김춘추 캐릭터 스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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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하드라마 ‘문무’가 11월 14일 토요일 첫 방송된다.
김강우가 신라 지략가 김춘추로 변신한 스틸이 6일 공개됐다.

드라마 '문무'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드라마 '문무'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KBS 2TV 새 대하드라마 ‘문무’가 오는 11월 14일 토요일 첫 방송을 확정한 가운데, 배우 김강우가 연기하는 김춘추의 캐릭터 스틸이 6일 공개됐다. 김강우는 위기에 처한 신라를 외교와 협상으로 지켜내고 진골 출신 최초로 왕위에 오르는 태종무열왕 역을 맡았다. KBS는 같은 날 방송된 뉴스 코너를 통해 28부작 구성과 주요 출연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전쟁 장면 연출 등 작품의 윤곽도 소개했다.

KBS Drama — KBS 35번째 대하사극 <문무> 촬영 현장을 가다 [문무]

11월 14일 토요일 첫 방송, 28부작 대하사극

‘문무’는 11월 14일 토요일 KBS 2TV에서 시청자를 만난다. KBS 뉴스는 이 작품이 다음 달 14일 밤부터 안방극장을 찾는다고 전했다. 작품은 총 28부작으로 구성돼 있다.

‘문무’는 600년간 이어진 전쟁과 삼국 내부의 격변 속에서 단 하나의 승리를 향해 모든 것을 건 지도자들의 처절하고 고독한 대서사를 다룬다. 승리를 위해 싸우는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28부작에 걸쳐 풀어내는 구조다.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루기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각국 권력자들의 선택과 충돌이 중심에 놓인다.

제작진 라인업도 공개돼 있다. 책임프로듀서는 이호가 맡았고 극본은 김리헌과 홍진이가 공동으로 집필한다. 연출은 김영조와 구성준이 담당하며, 제작은 키이스트와 몬스터유니온이 함께한다.

11월 14일 토요일 첫 방송, 28부작 대하사극 / 드라마 '문무'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11월 14일 토요일 첫 방송, 28부작 대하사극 / 드라마 '문무'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김강우가 맡은 김춘추, 폐위된 진지왕의 손자

김강우가 연기하는 김춘추는 탁월한 외교력과 처세술, 정치적 감각을 갖춘 지략가다. 폐위된 진지왕의 손자라는 출신 탓에 성골 세력의 견제를 받아온 인물이다. 그런 그가 정치의 중심에 뛰어드는 계기는 대야성이 백제에 함락되면서 신라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리는 사건이다.

김춘추가 택한 생존 방식은 외교와 협상이다. ‘현재의 생존이 곧 미래의 승리’라는 소신 아래 나라를 지키기 위한 승부수를 던진다. 승부사적 기질과 정치 감각을 앞세운 그는 진골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왕위에 올라 신라 제29대 태종무열왕이 된다.

왕위에 오른 뒤 김춘추의 시선은 삼국통일이라는 더 큰 목표로 향한다. 극은 그가 신라의 운명을 걸고 외교의 최전선에 서는 과정과 그 안에서 내리는 선택을 비중 있게 다룬다. 김춘추는 냉철한 결단력과 불굴의 의지를 지닌 전략가로 그려진다.

전투부터 외교 현장까지, 스틸에 담긴 기백

6일 공개된 스틸에는 김강우가 완성한 김춘추의 모습이 담겼다. 혼란스러운 전투 현장은 물론 목에 칼이 들어오는 일촉즉발의 외교 현장까지, 극한 상황이 배경으로 펼쳐진다. 어떤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김강우의 강렬한 눈빛이 캐릭터의 기백을 전한다.

김강우는 날카로운 눈빛과 묵직한 분위기로 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판단을 밀어붙이는 김춘추를 표현했다. 능숙한 언변과 소통 능력을 앞세워 정국을 헤쳐나가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냉정한 판단을 내리는 양면적인 면모가 연기로 그려질 예정이다.

김춘추가 마주하는 무대가 전장과 협상 테이블을 오간다는 점은 스틸 구성에서도 확인된다. 무력이 아닌 말과 처세로 신라의 활로를 여는 인물이라는 설정이 극 중 김춘추의 차별점이다. 스틸은 KBS 2TV ‘문무’ 제작진이 제공했다.

제작진 “예리함과 온화함을 넘나드는 김춘추”

제작진은 김강우 캐스팅에 대해 “연기력으로는 두말할 나위 없는 믿고 보는 배우”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리함과 온화함을 넘나드는 김춘추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내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시청자에게 바라는 점도 함께 전했다. “김춘추 캐릭터가 삼국통일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서 맞닥뜨렸던 고뇌와 선택의 순간들이 시청자분들께 깊은 울림을 전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외교와 정치의 최전선에서 승부를 거는 인물이 감내해야 했던 고뇌가 김춘추 서사의 중심축이라는 설명이다.

김춘추는 폐위된 왕의 후손이라는 약점에서 출발해 왕위까지 오르는 인물이다. 신라 제29대 왕이라는 결말이 이미 정해져 있는 만큼, 극은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선택과 갈등을 따라간다.

장혁 연개소문·이현욱 문무왕 김법민, 중량감 있는 출연진

KBS 뉴스는 ‘사극 장인’으로 불리는 배우 장혁이 극 중 연개소문으로 분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신라 제30대 국왕이자 삼국통일의 주역인 문무왕 김법민의 파란만장한 삶은 배우 이현욱이 맡았다. 작품 제목인 ‘문무’가 가리키는 인물이 바로 김법민이다.

이 밖에 김강우와 박성웅, 정웅인, 백성현, 조성하 등이 출연한다. KBS는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합류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고 전했다.

앞서 제작진은 10월 1일 연개소문을 전면에 내세운 ‘刀(도)’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피 묻은 얼굴로 칼을 바라보는 연개소문과 당 태종 이세민(양현민 분)과의 대립이 담겼다. 이어 이번 김춘추 스틸이 나오면서 고구려와 신라 양측 지도자의 윤곽이 차례로 드러났다.

역사 고증에 생성형 AI 더한 대규모 전쟁 장면

KBS 뉴스는 ‘문무’가 충실한 역사 고증과 함께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했다고 전했다. 대규모 전쟁 장면 등의 사실감과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600년에 걸친 전쟁을 다루는 만큼 대군이 맞붙는 장면이 극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방송 예고 영상에는 “이 땅에 없었던 대전쟁이 시작될 것이야”라는 대사가 등장한다. KBS는 기존의 역사 드라마와 다른 점으로 이러한 전쟁 규모와 영상 완성도를 짚었다.

‘문무’는 KBS가 선보이는 대하사극으로, 약소국 신라가 고구려와 백제를 넘어 당나라까지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이룬 승리의 역사를 조명한다. 첫 방송은 11월 14일 토요일이며, 영문 제목은 ‘The Great King Munmu’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