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트램 급전방식 연내 매듭”…2030년 말 완공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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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연료 공급 구상엔 “주 공급원이었다면 판단 미스”
14개 공구 세분화 과정도 점검, 감사 후 입장 발표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에 대해 가능한 연내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 시장은 6일 민선 9기 취임 100일 브리핑 질의응답에서 “급전방식 갖고 갑론을박하면서 우리 사회를 혼란스럽게 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가능한 연내에 이걸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가 정리되는 대로 이 부분에 대한 대전시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소트램으로 급전방식이 변경된 과정과 관련 허 시장은 "대전 쓰레기매립장에서 바이오가스를 추출해 연료 공급원으로 활용하는 내용이 당시 제안서에 있었다"며 “이것을 믿고 따라갔다면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주 연료 공급원으로 사업을 추진하려 했다면 '판단 미스'라고 본다”며 "다만 해당 구상이 실제 선정 과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는 감사 등을 통해 더 살펴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공사를 14개 공구로 나눈 과정도 점검 대상으로 거론했다.
허 시장은 "과거 자신이 사업을 추진할 당시에는 4개 정도 공구로 나누는 것으로 설계했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까지 세분화해서 진행했는지 검토해 봐야 될 사안”이라며 "지역업체 참여도 중요하지만 대규모 철도사업인 만큼 안정적인 공정관리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급전방식 논란이 트램 사업 중단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허 시장은 “20년 동안 준비해 온 사업이고 이미 시작돼 상당 부분 진행된 사업이다.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최대한 빠르게 완공하겠다"며 "당초 2028년 완공은 사실상 어려워진 만큼 2030년 말 완공 약속이 허언이 되지 않게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허 시장은 이날 취임 100일 성과로 방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과 알테오젠의 대전 투자, 대전의료원 사업비 증액, 온통대전 2.0 재개, AI혁신전략위원회 출범 등을 제시했다.
향후 시정은 미래산업 투자와 민생회복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허 시장은 방산·반도체·바이오 산업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하는 한편 산업용지 개발과 기업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5개 자치구와의 협력과 당정 협의도 강화해 지역에서 풀기 어려운 현안은 국회와 정부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