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물류 심장 '광양항 AI 자동화부두' 닻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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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PA, 3-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50일간 공개 모집… 2029년 완전 개장 목표

국내 기술력을 총망라한 최첨단 자동화 컨테이너부두가 시설 구축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운영 준비 체제에 돌입하면서, 이곳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파트너 찾기에 해운·항만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최관호)는 오는 2029년 성공적인 완전 개장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광양항 3-2단계 자동화 컨테이너부두'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을 우수 운영사 선정 작업에 전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모집 공고 기간은 10월 6일부터 11월 24일까지 총 50일간 이어질 예정이다.
◆ 2029년 완전 개장 정조준… 50일간의 대장정 돌입
이번에 운영사를 모집하는 광양항 3-2단계 자동화 컨테이너부두는 해양수산부 등 정부 부처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대한민국의 항만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초대형 국책 항만자동화부두 구축 사업의 핵심이다.
부두의 전체적인 규모를 살펴보면, 초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4천TEU급 3선석과 중소형 선박을 위한 2천TEU급 1선석 등 총 4개의 선석으로 구성되며, 안벽 길이는 무려 1,300m에 달하는 매머드급 위용을 자랑한다.
공사는 이번 50일간의 공모 기간을 통해 터미널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탁월한 운영 역량은 물론, 글로벌 선사들을 유치해 지속적으로 신규 물동량을 창출해 낼 수 있는 탄탄한 영업력을 갖춘 최적의 사업자를 꼼꼼하게 검증하고 선정할 방침이다.
◆ 순수 국내 기술로 무장한 최첨단 '스마트 항만'
특히 광양항 3-2단계 자동화부두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핵심 하역 장비 시스템에 100% 순수 국산 기술이 대거 적용된다는 점이다.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항만 장비 산업의 자생력을 키우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세부적인 도입 계획에 따르면, 선박에서 컨테이너를 직접 내리고 싣는 안벽 크레인인 '컨테이너크레인(QC)' 8기를 비롯해, 야드 내에서 컨테이너를 정리하고 적재하는 '자동화 야드크레인(ARMGC)' 32기, 그리고 사람 없이 스스로 컨테이너를 싣고 이동하는 무인이송장비인 'AGV' 44기 등 최첨단 자동화 하역 장비들이 촘촘하게 배치되어 24시간 중단 없는 물류 흐름을 완성하게 된다.
◆ AI 탑재된 TOS 도입, 물류 혁신 이끈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혁신적인 진일보를 이룬다. 광양항 3-2단계는 현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피지컬 AI 항만 전략’을 실현하는 핵심 테스트베드이자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항만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통합운영시스템(TOS)'이 전면 도입된다. 이 시스템은 선박이 항만에 접안할 때 가장 효율적인 안벽 배치 계획을 스스로 수립하는 것은 물론, 방대한 장치장의 컨테이너 배치와 수십 대의 무인 하역 장비 운영 스케줄을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계산하고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기존 수동 항만 대비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작업장 내 안전사고 발생률을 제로(0)에 가깝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공사 측은 크게 기대하고 있다.
◆ 이달 27일 사업설명회 개최… 최상급 파트너 찾는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입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철저한 준비를 돕고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이기 위해 공고 기간 중인 오는 10월 27일, 별도의 공식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광양항 3-2단계의 세부 사업 개요부터 투명한 입찰 및 평가 방법, 복잡한 참가 서류 작성 요령까지 상세한 안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운영사 모집과 관련해 최관호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3-2단계 운영사 공개 모집 절차는 광양항의 미래를 책임질 자동화부두가 기나긴 시설 구축 단계를 마무리지어가고, 마침내 실제 현장 운영을 준비하는 단계로 전환되는 매우 상징적이고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최 사장은 “글로벌 물류 시장을 선도할 우수한 역량과 비전을 갖춘 훌륭한 사업자들의 적극적이고 명예로운 도전을 기대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운영사와 함께 충분한 사전 준비 및 시운전 기간을 거쳐, 다가오는 2029년 대한민국 최고의 AI 자동화부두가 한 치의 오차 없이 안정적으로 개장할 수 있도록 공사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이번 자동화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과 관련한 구체적인 참가 자격 요건, 상세한 평가 지표 및 방법, 임대료 등 임대 조건, 필수 제출 서류 목록을 비롯해 27일 열리는 사업설명회 참가 신청 방법 등에 관한 모든 세부 사항은 여수광양항만공사 공식 홈페이지에 상세히 게시되는 모집 공고문과 운영사 선정 안내서를 통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광양항이 최첨단 AI 자동화 기술을 품고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 물류 허브로 웅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