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에 '밥' 얇게 펴서 넣어보세요… 간단한데 가족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누룽지, 물만 부어 먹기엔 아깝다
더욱 든든하고 맛있게 즐기는 법

바삭하게 구운 누룽지는 그대로 먹어도 고소하고, 물을 부어 끓이면 든든한 한 끼가 된다. 프라이팬이나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만 있으면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
한 번 만들어 두면 죽과 누룽지탕, 간식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집에서 누룽지를 만드는 방법과 맛있게 먹는 여러 가지 활용법을 소개한다.
남은 밥을 바삭하게, 초간단 누룽지 만들기
프라이팬 누룽지
가장 익숙한 방법은 프라이팬을 이용하는 것이다. 따뜻한 밥은 그대로 사용하고, 굳은 찬밥은 물을 조금 섞어 덩어리를 풀어준다.
팬에 밥을 올린 뒤 숟가락이나 주걱에 물을 묻혀 얇고 고르게 편다. 밥이 두꺼우면 겉은 노릇해져도 안쪽에 수분이 남을 수 있으므로 두께를 일정하게 맞춘다.

약한 불에서 천천히 굽다가 밑면이 노릇해지고 가장자리가 단단해지면 뒤집는다. 반대쪽도 바삭하게 구운 뒤 꺼내 식힌다. 코팅 상태가 좋은 팬이라면 기름을 두르지 않아도 된다.
전자레인지 누룽지
누룽지를 조금만 만들 때는 전자레인지를 활용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용 넓은 접시에 밥을 얇게 펴고 숟가락에 물을 묻혀 눌러 모양을 잡는다.

한 번에 오래 가열하기보다 짧게 나눠 가열한다. 가장자리부터 수분이 빠지므로 중간중간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접시 방향을 바꾼다. 한쪽이 단단해지면 뒤집어 반대쪽도 가열한다.
가열 시간은 전자레인지 출력과 밥의 양, 두께에 따라 달라진다. 수분이 거의 빠진 뒤에는 색이 빠르게 진해질 수 있어 마지막에는 짧은 간격으로 상태를 살핀다.

에어프라이어 누룽지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때도 밥은 최대한 얇게 펴는 것이 중요하다. 찬밥이 단단하면 물을 조금 섞어 풀어준 뒤 에어프라이어용 용기나 종이포일 위에 고르게 펼친다.
중간 정도 온도에서 먼저 수분을 날리고, 밥이 한 덩어리로 굳어 형태가 잡히면 뒤집어 반대쪽도 굽는다. 가장자리가 노릇해지고 전체가 단단해지면 꺼내 충분히 식힌다.

제품마다 열의 세기가 달라 조리 시간은 차이가 날 수 있다. 같은 양의 밥이라도 두께가 얇을수록 빨리 익으므로 색과 바삭한 정도를 보면서 시간을 조절한다.
끓이고 풀어 든든하게 먹는 누룽지 요리
구수하게 끓인 누룽지
누룽지를 가장 간단하게 먹는 방법은 물을 부어 끓이는 것이다. 냄비에 누룽지를 담고 충분히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뒤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원하는 식감이 될 때까지 익힌다. 짧게 끓이면 누룽지의 단단한 부분이 조금 남고, 오래 끓이면 밥알이 풀리면서 국물이 걸쭉해진다.

그대로 먹거나 소금으로 가볍게 간한다. 김가루나 깨, 송송 썬 대파를 곁들여도 된다. 끓이는 동안 물이 많이 줄면 조금씩 보충한다.
달걀채소 누룽지죽
누룽지를 오래 끓이면 부드러운 죽으로 만들 수 있다. 당근과 애호박, 양파처럼 익히기 쉬운 채소를 잘게 썰어 냄비에 물과 함께 먼저 넣는다.

채소가 익기 시작하면 누룽지를 넣고 밥알이 충분히 퍼질 때까지 끓인다. 국물이 되직해지면 물을 조금 더해 농도를 맞춘다.
마지막에 달걀을 풀어 천천히 붓고 크게 몇 번 저어 익힌다.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간하고 대파나 참기름을 조금 더해 마무리할 수 있다. 채소는 너무 크게 썰면 죽과 따로 놀 수 있어 작은 크기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해물 누룽지탕
해물 누룽지탕은 누룽지를 물에 넣고 끓이는 방식과 다르다. 바삭하게 구운 누룽지를 그릇에 담아 두고, 새우나 오징어와 채소를 넣어 만든 걸쭉한 소스를 따로 끓여 붓는다.
팬에 새우와 오징어, 양파, 청경채 등을 넣어 익힌 뒤 물이나 육수를 붓는다. 간장이나 굴소스로 간하고 전분물을 조금씩 넣어 농도를 맞춘다.
전분물은 한꺼번에 붓지 않고 국물을 저으면서 조금씩 넣는다. 소스가 지나치게 되직해지면 누룽지에 잘 스며들지 않으므로 숟가락으로 떠봤을 때 천천히 흐르는 정도로 맞추면 된다.

소스가 걸쭉해지면 뜨거운 상태로 누룽지 위에 붓는다. 소스에 닿은 부분은 촉촉해지고 겉에 남은 누룽지는 바삭한 식감을 유지해 죽이나 기본 누룽지와는 다른 맛을 낸다.
바삭한 식감을 살려 간식으로 즐기는 법
설탕·꿀 누룽지
잘 구운 누룽지는 그 자체로 과자처럼 먹을 수 있다. 먹기 좋은 크기로 부순 뒤 설탕을 가볍게 뿌리면 가장 간단한 간식이 된다.
꿀이나 올리고당을 사용할 때는 누룽지 표면에 얇게 묻힌다. 너무 많이 바르면 금방 눅눅해질 수 있으므로 적은 양만 사용한다.
팬이나 에어프라이어에서 짧게 한 번 더 구운 뒤 충분히 식히면 다시 바삭해진다. 설탕은 누룽지가 약간 따뜻할 때 뿌리면 표면에 잘 달라붙는다.

버터 누룽지
팬에 버터를 소량 녹인 뒤 누룽지를 넣어 앞뒤로 짧게 굽는다. 이미 한 번 익힌 누룽지이므로 오래 가열하지 않아도 된다.
버터가 겉면에 고르게 묻으면 불에서 내린다. 달콤하게 먹으려면 설탕을 조금 뿌리고, 짭짤하게 먹으려면 소금을 아주 소량 더한다.
큰 누룽지는 미리 한입 크기로 부숴 두면 굽기도 편하고 버터도 고르게 묻는다.
치즈 누룽지칩
누룽지를 한입 크기로 부순 뒤 피자치즈를 조금씩 올리면 짭짤한 누룽지칩을 만들 수 있다.
전자레인지에서는 치즈가 녹을 정도까지만 가열한다. 에어프라이어에서는 치즈가 녹고 가장자리가 살짝 노릇해질 때까지 짧게 굽는다.

치즈를 너무 많이 올리면 누룽지가 눅눅해질 수 있어 얇게 얹는다. 가열 직후보다 잠시 식힌 뒤 먹으면 치즈가 조금 굳으면서 손으로 집어 먹기 편해진다.
누룽지 시리얼
얇게 구운 누룽지는 작은 조각으로 부숴 우유나 플레인 요거트와 함께 먹을 수 있다. 우유를 부으면 처음에는 바삭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부드러워진다.
바삭한 식감을 살리려면 먹기 직전에 누룽지를 넣는다. 견과류나 잘게 썬 과일을 곁들이고, 단맛이 필요하면 꿀을 조금 더한다. 계핏가루를 소량 뿌려 향을 더해도 된다.

완전히 식힌 뒤 밀폐 보관
완성한 누룽지는 수분을 충분히 날린 뒤 완전히 식혀 보관한다. 뜨거운 상태에서 바로 밀폐용기에 담으면 안쪽에 수증기가 맺혀 눅눅해질 수 있다.
식힌 누룽지는 밀폐용기에 담아 습기가 적은 곳에 둔다. 눅눅해졌다면 팬이나 에어프라이어에서 짧게 다시 구워 남은 수분을 날린다.
냄새나 색이 평소와 다르거나 곰팡이가 보이는 등 변질이 의심되면 먹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