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찢어진다…” 구준엽, 와이프 서희원 묘소 찾은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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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희원 생일, 처제·장모와 함께 묘소 찾은 구준엽
가족 떠난 뒤에도 홀로 남아 자리 지켜

가수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아내 서희원의 생일을 맞아 묘소를 찾으면서 근황이 알려졌다.

구준엽 와이프 서희원. / 구준엽 인스타그램, 서희원 인스타그램
구준엽 와이프 서희원. / 구준엽 인스타그램, 서희원 인스타그램

지난 7일 대만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전날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의 묘소를 찾았다. 함께 온 가족과 추모객이 모두 돌아간 뒤에도 구준엽은 한동안 자리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얼마나 슬플지 상상도 안 된다", "내가 다 가슴 찢어진다", "어서 기운 차렸으면 좋겠다", "얼굴이 너무 야윈 것 같아서 걱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족이 돌아간 뒤에도 묘소 곁에 남은 구준엽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가족들과 함께 묘소에서 약 두 시간을 보냈다. 이후 가족과 방문객이 하나둘 자리를 떠났지만, 구준엽은 홀로 묘소 곁에 남았다. 현지 기자들이 남아 있던 구준엽에게 질문을 건네자, 구준엽은 지금도 아내를 사랑할 뿐이라고 짧게 답했다.

기자들은 한국으로 돌아가 살 계획이 있는지, 어머니와 함께 지낼 생각이 있는지도 물었다. 구준엽은 망설임 없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구준엽과 가족들이 서희원의 묘소를 찾은 모습. / 서희제 인스타그램
구준엽과 가족들이 서희원의 묘소를 찾은 모습. / 서희제 인스타그램

처제 서희제도 이날의 모습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서희제는 구준엽, 어머니와 함께 묘소를 찾은 사진을 공개하며 언니의 생일을 기렸다. 공개된 사진 속 구준엽과 유족은 분홍색 상의를 맞춰 입고 있었다.

서희제는 게시글에서 "언니가 가장 좋아하던 샴페인과 케이크를 준비해 갔다"고 밝혔다. 이어 "언니 곁에 앉아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함께 지낸 날들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이면 내가 언니보다 나이가 많아진다"며 "나에게 슈퍼스타 여동생이 한 명 생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준엽, 결혼기념일에도 홀로 묘소 찾아… 직접 만든 추모 동상까지

구준엽이 고인의 묘소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구준엽은 의미 있는 날마다 묘소를 찾아 아내를 기려왔다. 지난 2월 두 사람의 결혼기념일에도 구준엽은 케이크와 와인을 챙겨 혼자 묘소를 찾았다.

또한 구준엽은 아내와 사별한 뒤 추모 동상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했다. 이 동상은 대만 신베이시 진바오산 추모공원에 세워졌다. 고인이 남긴 재산 문제도 정리됐다. 지난 7월 서희원이 살았던 타이베이 신이구 펜트하우스의 소유권 등 고인의 재산은 구준엽과 두 자녀에게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98년 시작됐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이 해 처음 만나 교제했지만, 약 1년 만에 헤어졌다. 그러다 2021년 서희원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구준엽이 먼저 연락했고, 두 사람은 이듬해인 2022년 3월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다. 그러나 서희원은 지난해 2월 일본 여행 도중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