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미쳤어요’ 김희정, 양희경 한마디에 결국 당황…식탁에 감돈 팽팽한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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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미쳤어요’ 10회에서 양희경의 엄포에 김희정이 크게 당황한다.
황금가에서는 김영옥의 경계 속에 강경헌이 악몽에 흔들린다.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공식 스틸 (사진=KBS)

KBS 1TV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10회에서 조미미(김희정 분)가 최순덕(양희경 분)의 한마디에 크게 당황한다. 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10회는 가족들이 모인 식사 자리에서 최순덕이 단호한 엄포를 놓으며 식탁 분위기가 급격히 굳는 과정을 그린다. 같은 회차에서 황금가의 황금순(김영옥 분)과 며느리 전진희(강경헌 분) 사이에도 심상치 않은 긴장감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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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대수난시대, 10회가 그리는 두 갈래 위기

‘엄마가 미쳤어요’ 10회는 조미미네 가족이 최순덕의 눈치를 보며 진땀을 빼는 일상으로 문을 연다. 김희정이 연기하는 조미미와 강경헌이 연기하는 전진희가 각자 난감한 상황에 빠져든다는 점이 회차의 뼈대다. 한쪽은 가족 식탁에서, 다른 한쪽은 황금가 안에서 위기를 맞는다.

작품의 연출은 성준해, 극본은 나승현이 맡았다. 제작은 판타지오와 몬스터유니온이 담당한다. 드라마는 평생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와 평생 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 두 엄마의 자식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가족 성장기를 표방한다.

‘엄마가 미쳤어요’는 지난달 28일 첫 방송됐으며 평일 저녁 8시 30분 KBS 1TV에서 시청자를 만난다. 120부작으로 편성된 일일드라마여서 10회는 전체 분량의 초반부에 해당한다.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공식 스틸 (사진=KBS)

식사 자리에서 터진 최순덕의 ‘단호한 엄포’

9일 방송에서 최순덕은 가족들이 모인 식사 자리에서 뜻밖의 이야기를 꺼내 모두를 긴장시킨다. 이혼한 강강남(강은탁 분)에 이어 빚 문제로 대기업에서 해고된 강대치(김종훈 분)까지, 자식들의 연이은 소식에 속앓이하던 최순덕이 급기야 가족들을 향해 엄포를 놓는 것이다.

최순덕이 어떤 말을 꺼내는지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다만 의미심장한 발언이 시작되자 식탁 분위기는 곧바로 경직된다. 강강남과 강대치는 괜스레 찔린 듯 서로의 눈치를 살피고, 한 식탁에 앉은 가족들은 저마다 다른 불안을 안은 채 최순덕의 다음 말을 기다린다.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과 예고 속 식탁은 평범한 저녁 풍경처럼 보이지만, 가족 구성원 각자가 숨기고 있는 사정이 팽팽한 긴장을 만든다. 이혼과 실직이 겹친 두 아들 앞에서 터진 한마디가 가족 관계 전반에 어떤 파문을 던지는지가 10회의 중심 사건이다.

지난 방송 이후, 막내딸에게 쏟아낸 조미미의 속내

조미미가 최순덕 앞에서 더 크게 흔들리는 데는 직전 전개가 있다. 지난 방송에서 조미미는 장남 강강남에 이어 차남 강대치까지 돈 문제로 연달아 사고를 치자 크게 분노했다. 강대치가 회사 선배를 따라 나선 투자에서 실패해 거액의 빚을 졌다는 사실이 드러난 뒤였다.

특히 조미미는 강대치가 백수 신세라는 사실을 눈치챈 듯한 최순덕의 행동에 남몰래 속앓이를 이어갔다. 결국 속상한 마음을 막내딸 강다미(정민아 분)에게 쏟아내며 미미네 가족의 수난은 계속됐다.

KBS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8일 방송분 영상에는 강다미가 비싼 선물을 사 온 이유를 조미미가 알게 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제목에는 ‘엄마 선물 고민하길래...’라는 문구가 붙었다. 이 작품은 5일 방송된 6회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0.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쓴 바 있다.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공식 스틸 (사진=KBS)

두 아들의 사정을 아는 조미미, 수습은 가능할까

최순덕의 말이 이어지는 동안 가장 곤란한 사람은 조미미다. 강강남과 강대치의 사정을 모두 알고 있는 조미미는 예상치 못한 전개에 크게 당황한다. 자식들의 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상황에서 최순덕의 직설적인 엄포가 더해진 셈이다.

졸지에 난처한 자리에 놓인 조미미는 강강남과 강대치 사이에서, 또 최순덕과의 관계 속에서 위기를 어떻게 넘길지 선택해야 한다. 두 아들의 이야기를 먼저 털어놓을지, 시어머니의 말을 그대로 받아낼지에 따라 식탁의 공기가 달라질 수 있는 장면이다.

김희정이 연기하는 조미미는 극 초반부터 자식 문제로 연달아 충격을 받아 온 인물이다. 아들들의 사고에 분노하면서도 감추려는 모습과 막내딸에게 속내를 쏟아내는 모습이 번갈아 그려졌다. 10회에서는 그 감정이 시어머니 앞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공식 스틸 (사진=KBS)

황금순의 경계심, 안성댁에게 건넨 당부

황금가에서는 또 다른 긴장 기류가 형성된다. 황금순은 안성댁에게 며느리 전진희의 일거수일투족을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하며 경계심을 드러낸다. 전진희에게 직접 속내를 내비치기보다 주변 사람을 통해 움직이는 방식이다.

여기에 전진희가 차승윤(동하 분)과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한 거짓말이 더해진다. 겉으로는 자연스러운 대화가 오갔지만, 그 거짓말이 이후 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황금순과 전진희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김영옥이 연기하는 황금순과 강경헌이 연기하는 전진희의 아슬아슬한 고부 갈등은 10회에서도 이어진다. 앞선 방송에서 전진희는 아들 차도윤(배지완 분)의 결혼을 자신의 뜻대로 이끌려는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시어머니의 시선이 그 움직임 가까이에 닿기 시작한 셈이다.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 공식 스틸 (사진=KBS)

악몽에서 깬 전진희, 베일에 싸인 과거

전진희의 심리 상태도 크게 흔들린다. 10회에서 전진희는 악몽을 꾼 듯 창백한 얼굴로 잠에서 깨어난다. 애써 묻어뒀던 기억이 되살아나자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황금가에 들어온 뒤 차분한 모습으로 일상을 이어가려 했던 전진희에게 잠결에 되살아난 과거의 장면들이 현재를 흔드는 계기가 된다. 그가 숨기고 있는 비밀의 정체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악몽과 식사 자리의 거짓말, 시어머니의 감시가 한 회차에 겹치면서 전진희의 과거가 가족들에게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가 이야기의 새 축으로 떠오른다. ‘엄마가 미쳤어요’ 10회는 9일 저녁 8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