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졸라매는 목포시, 낭비 줄여 시민 일상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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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휘 시장 주재 재정혁신 TF 개최… 불필요한 예산 줄이고 민생경제·생활민원 해결에 집중 재투자

시는 고강도 재정 혁신을 통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이렇게 아낀 금쪽같은 재원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 실질적 성과 중심의 재정혁신 TF 8차 회의 개최
목포시는 지난 7일 강성휘 시장의 주재로 시청 회의실에서 ‘재정혁신 태스크포스(TF)’ 제8차 회의를 열고 고강도 재정 점검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다가오는 2027년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갈수록 녹록지 않은 대내외적 재정 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 추진해 오던 재정 혁신 과제들을 민선 9기의 핵심 시정 목표인 '재정 대전환'의 구체적 실행 과제로 매끄럽게 연계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목포시 재정혁신TF는 ▲세입 확충 및 체납 관리 ▲수입 증대와 자산 매각 ▲효율적인 예산 편성·집행 ▲지출 구조조정 ▲출연기관 운영 효율화 등 총 5개 핵심 분과로 나뉘어 촘촘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16개 소관 부서가 참여해 현재 추진 중인 33개 세부 과제의 진행 상황을 하나하나 짚었다.
특히 거창한 계획이나 막연한 기대 효과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도가 실제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되었는지 등 '실효성'을 잣대로 냉철한 평가가 이뤄졌다. 추진 속도가 더딘 과제에 대해서는 병목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타개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 '재정 다이어트'와 '재정 플러스' 투트랙 전략 가동
시는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기존 33개 혁신 과제를 민선 9기의 ‘관리재정’ 실행 과제로 전면 재편하여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양대 축은 이른바 '재정 다이어트'와 '재정 플러스' 전략이다.
먼저 '재정 다이어트'는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예산 낭비 요인을 걷어내는 뼈를 깎는 작업이다. 성과가 부진하거나 부서 간 유사·중복되는 사업을 과감히 통폐합하고, 방만하게 운영될 우려가 있는 공공시설 및 산하 출연기관의 경영을 효율화하여 지출 누수를 최소화하는 데 방점을 찍는다.
반면 '재정 플러스'는 텅 빈 곳간을 다시 채우는 적극적인 전략이다. 중앙정부로부터 교부세 등 외부 재원을 최대한 끌어오고, 시가 보유한 유휴 자금과 자산의 활용도를 높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세입 기반을 튼튼하게 확충하여 지자체 자체적인 재정 자립도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
◆ 확보된 재원은 오롯이 시민 일상에 '집중 재투자'
이러한 체질 개선을 통해 천금같이 확보한 재정적 여력은 행정 내부가 아닌 오직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민생 현장에 고스란히 재투자된다. 시는 이를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분류해 맞춤형 예산 투입을 예고했다.
첫 번째는 침체된 지역 상권에 숨을 불어넣는 ‘생기활력재정’이다. 대형 유통망에 밀려 고전하는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골목상권을 묵묵히 지키는 영세 소상공인 지원, 그리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등 핏기 가신 민생 경제를 살리는 데 혈맥 역할을 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시민들의 답답한 속을 즉각 뚫어주는 ‘바로빨리재정’이다. 매일 걷고 달리는 도로의 파손 보수부터 골치 아픈 쓰레기 수거 문제, 만성적인 주차난과 교통 체증 해소,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겪는 소규모 생활 불편 민원까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분야에 예산을 신속하게 투입하여 행정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 강성휘 시장 "시민 체감하는 촘촘한 예산 운용 약속"
목포시는 일회성 회의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각 과제별 성과 지표를 명확히 설정하여 지속적이고 엄격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8차 회의에서 도출된 다양한 점검 내용과 개선안들을 2027년 본예산 편성과 시의 제도 개선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재정 혁신의 강한 실행력을 담보할 방침이다.
회의를 직접 주재한 강성휘 목포시장은 "우리가 추진하는 재정 혁신의 본질은 맹목적으로 예산 규모만 줄이는 단순한 긴축 재정이 결코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불필요하고 낭비되는 예산은 과감히 도려내고, 반대로 국·도비 등 외부에서 반드시 확보해야 할 재원은 악착같이 끌어모아, 우리 목포 시민들에게 꼭 필요하고 절실한 곳에 예산을 제대로 쓰기 위한 숭고한 과정"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강 시장은 "이미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우수 과제는 추진에 더욱 가속도를 붙이고, 성과가 부진한 과제는 핑계를 찾기보다 실현 가능한 확실한 대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실무진에 강력히 주문하며, "이번 고강도 재정 혁신이 단순한 숫자상의 변화를 넘어, 목포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로 직결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