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과 노고에 감사" 검단구,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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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은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인천 검단구가 제30회 노인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어르신들과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격려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어르신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과 패션쇼를 선보이고 지역사회 곳곳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온 이들에게 표창을 전달하면서 노년의 삶과 지역공동체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검단구(구청장 김진규)는 지난 8일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 노인복지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고 어르신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인의 날은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 의식을 높이고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매년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기념하면서 우리 사회가 노년층의 삶과 권리, 사회적 역할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어르신들이 직접 무대의 중심에 서는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당하노인복지관 댄스스포츠반 어르신들이 역동적인 공연을 선보였고, 이어 검단노인복지관 시니어모델반 어르신들이 패션쇼 무대에 올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단순히 행사를 관람하는 대상이 아니라 직접 축제를 만들고 참여하는 주체로서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시니어모델반 패션쇼는 노년의 삶을 수동적인 복지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인식을 넘어 어르신들의 활동성과 자기표현, 사회참여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가 됐다. 춤과 패션이라는 문화 활동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표현하고 다른 세대와 소통하는 과정 자체가 노년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 사회적 활동이라는 의미도 담겼다.

식전 공연에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고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위한 표창이 진행됐다. 검단구는 모범노인 8명과 노인복지 기여 유공자 6명 등 모두 14명에게 검단구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인천광역시장 표창도 이어졌다. 모범노인 1명과 노인복지 기여자 1명, 노인복지 기여 단체 1곳 등 3건에 대한 표창을 전수하며 지역사회에서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격려했다. 검단구청장 표창과 시장 표창을 합치면 개인과 단체를 포함해 총 17명·1개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평소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어르신에 대한 공경 의식을 높이는 한편 노인복지 증진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노년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지역사회를 위해 자신의 경험과 시간, 역량을 나누는 어르신들의 역할을 되돌아보는 자리이기도 했다.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노인복지 정책도 단순한 생활 지원을 넘어 건강관리와 사회참여, 문화활동, 돌봄 등 삶의 전반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활용해 공동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서 어르신들이 공연과 패션쇼 무대에 직접 참여한 것도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 복지서비스를 제공받는 대상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지역문화와 공동체 활동의 주체로서 어르신의 역할을 확인하고, 건강한 노후와 사회참여의 의미를 함께 보여줬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으로 표창을 받은 수상자들의 사례는 노인복지가 복지기관이나 행정만의 영역이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의 과제라는 점을 보여준다. 어르신 스스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이웃을 돌보는 활동이 이어질 때 세대 간 관계와 공동체의 결속도 함께 강화될 수 있다.

김진규 검단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노인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신 어르신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복지 정책을 더욱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