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4표·기권 4표…대덕구의회 의장 선거 또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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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술 단식·주민 항의에도 이삼남 의원 선출 실패

국민의힘 전석광 대덕구의원이 12일 열린 제296회 대덕구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김지연 기자
국민의힘 전석광 대덕구의원이 12일 열린 제296회 대덕구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김지연 기자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김찬술 대덕구청장의 무기한 단식 선언과 주민들의 거센 정상화 요구에도 대덕구의회가 또다시 의장 선출에 실패했다.

대덕구의회는 12일 제29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의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삼남 의원이 단독 후보로 나섰다. 그러나 1·2차 투표 결과 찬성 4표, 기권 4표로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서 의장 선출이 무산됐다.

12일 대덕구의회 의장 선출이 또다시 무산된 가운데, 한 주민이 의회 앞 복도에 드러누워 ‘대덕구의회 정상화 촉구’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사진=김지연 기자
12일 대덕구의회 의장 선출이 또다시 무산된 가운데, 한 주민이 의회 앞 복도에 드러누워 ‘대덕구의회 정상화 촉구’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사진=김지연 기자

본회의장 밖에서는 의회 정상화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주민들은 복도에서 “의회 정상화”와 “의원 사퇴”를 외치며 조속한 원 구성을 촉구했지만, 두 차례 투표 모두 무산되면서 정상화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특히 회의에 앞서 김찬술 대덕구청장이 의회 정상화 때까지 무기한 단식을 선언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고, 주민자치협의회와 통장협의회, 자생단체협의회 등 주민단체들도 정당과 개인의 이해관계를 떠나 의회를 정상화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여야 간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김 구청장이 오는 20일까지 정상화를 요구한 가운데 15일과 18일 의장 선출 여부가 향후 파행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