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첫 여성 부군수에 정혜정 전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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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제34대 부군수 부임…군 “균형인사와 양성평등 조직문화 힘쓸 것”

신안군이 1969년 무안군에서 분군한 이후 여성 부군수가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전남도 주요 보직 거쳐 신안 부임
광양 출신인 정 부군수는 1992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전남도 청년희망과장과 법무담당관, 장애인복지과장 등을 맡으며 행정 경험을 쌓았다. 신안군은 정 부군수의 부임을 계기로 공직사회에서 여성 인재의 참여와 역할을 넓히고, 균형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여성 공직자 대표성 개선 과제
신안군에 따르면 군 전체 공무원 814명 가운데 여성은 293명으로 약 36%다. 간부공무원은 전체 55명 중 여성이 10명으로 약 18%에 그친다. 군은 이 수치가 전국 지방공무원 평균인 여성 공무원 52%, 여성 간부공무원 39%에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지방의회에서도 여성 대표성 확대가 과제로 꼽힌다. 신안군의회 의원 9명 가운데 여성은 비례대표 1명이다. 군은 조직 내 다양한 구성원이 역량을 발휘하고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성 인재의 발탁과 참여 기회를 꾸준히 넓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 여성 인재 발탁·균형인사 추진
김태성 신안군수는 여성의 지위 향상과 조직 내 균형인사를 위해 여성 인재를 적극 발탁하고 참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혀왔다. 군은 여성 부군수 임용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요청했고, 이번 정 부군수의 부임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김 군수는 이번 인사가 공직사회에서 여성들이 전문성과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더 많은 분야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성별에 따른 차별 없이 능력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인재를 등용해 조직 안에서 양성평등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성 부군수 임용이 개인의 인사에 그치지 않고 신안군 공직사회 전반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앞으로 여성의 지위 향상과 균형 있는 인사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 정 부군수 “청렴하고 공정한 신안 만들 것”
정 부군수는 자연환경과 지역 발전을 함께 이뤄가고 있는 신안군에서 군민을 위해 일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첫 여성 부군수로서 새로운 시각과 소통을 바탕으로 청렴하고 공정한 신안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정 부군수의 취임을 계기로 공직사회 내 여성의 역할과 대표성을 높이는 한편, 능력과 전문성에 기반한 인사 운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조직 구성원들이 성별과 관계없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균형인사와 양성평등이 행정 현장에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살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