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에 처음 만나 24살에 결혼…” 어젯밤 깜짝 발표한 가수, 이미 법적 부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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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 부부인 상태”

첫사랑을 향한 마음을 여러 곡에 담아왔던 가수가 팬들에게 뜻밖의 소식을 전했다. 오랜 시간 자신의 음악 속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인물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이다. 그런데 결혼 발표 직후 두 사람이 이미 법적으로 부부가 된 상태라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관심이 더욱 커졌다.

10년 첫사랑과 결혼 발표 / 빅나티 인스타그램
10년 첫사랑과 결혼 발표 / 빅나티 인스타그램

주인공은 래퍼 빅나티(BIG Naughty·본명 서동현)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그는 최근 팬들과 소통하는 단체 메시지방을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 친구랑 평생 함께하기로 했다”…팬들에게 먼저 전한 결혼

빅나티는 팬들에게 추운 날씨에 건강을 챙기라는 인사를 건넨 뒤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사람들이 알기 전에 너네한테 먼저 알려주고 싶어서”라며 “올해 마지막 이슈가 하나 더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미 알 수도 있고 갑작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밴쿠버’랑 ‘밴쿠버2’ 등 많은 노래에 그 친구랑 평생 함께하기로 했다”고 전하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빅나티가 직접 언급한 ‘밴쿠버’와 ‘밴쿠버2’는 그의 실제 첫사랑과 관련된 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밴쿠버’는 오랜 시간 한 사람을 향해 품어온 그리움과 짝사랑의 감정을 빅나티 특유의 솔직한 가사와 감성으로 풀어낸 곡이다.

그는 과거부터 오랫동안 한 사람을 짝사랑해왔다고 밝혀왔다. 이후 그 상대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사실까지 공개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밴쿠버’가 빅나티의 개인적인 사랑 서사를 상징하는 곡처럼 받아들여졌다.

빅나티는 팬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너희들 덕분에 그런 노래도 세상에 나올 수 있었고 그 덕에 나도 많은 걸 배운 것 같다”며 “언제나 고맙지만 다시 한번 고맙고, 또 더 성숙해지는 젊은이가 돼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9살에 처음 만나 24살에 결혼”…직접 공개한 러브스토리

직접 공개한 러브스토리 영상 / 빅나티 인스타그램
직접 공개한 러브스토리 영상 / 빅나티 인스타그램

결혼 발표 직후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사람의 오랜 인연도 직접 공개했다.

빅나티는 “9살에 처음 만나 24살에 결혼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어린 시절 시작된 인연이 결혼까지 이어졌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언제나 저에게 큰 영감이 되어준 우주에게, 그리고 그것들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팬들을 위한 작은 선물도 준비했다. 그는 “저는 뭘 드릴 수 있을까 하다 소소하게 한 곡 유튜브에 올려두었습니다”라며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담긴 영상과 함께 새로운 곡을 공개했다.

끝으로 “성실히 복무 마친 뒤에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9살에 처음 만난 첫사랑이 수년간 그의 음악적 영감이 됐고, 그 이야기가 ‘밴쿠버’와 ‘밴쿠버2’ 등을 통해 팬들에게 알려진 뒤 실제 결혼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빅나티는 과거에도 한 사람을 향한 오랜 짝사랑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직접 작사한 노래에도 이러한 경험을 녹여내며 ‘사랑꾼’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기도 했다.

이후 10년 넘게 좋아해온 여성과 실제 연애 중이라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오랜 짝사랑이 연애로 이어진 데 이어 이번에는 평생을 함께하겠다는 소식까지 직접 알린 셈이다.

깜짝 결혼 발표했는데…알고 보니 이미 ‘법적 부부’

빅나티(본명 서동현) / 뉴스1
빅나티(본명 서동현) / 뉴스1

하지만 결혼 발표 이후 더욱 관심을 끈 사실은 따로 있었다.

두 사람이 단순히 결혼을 약속한 단계가 아니라 이미 혼인신고까지 마친 상태였다는 것이다.

소속사 하이어뮤직 관계자는 1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빅나티의 결혼과 관련해 “이미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 부부인 상태”라고 밝혔다.

팬들에게 “평생 함께하기로 했다”고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한 뒤 소속사의 확인을 통해 이미 법적인 부부가 됐다는 사실까지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결혼 상대는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결혼식 일정이나 방식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2003년생인 빅나티는 Mnet ‘쇼미더머니8’을 통해 얼굴을 알린 뒤 ‘정이라고 하자 (Feat. 10CM)’, ‘Vancouver’, ‘낭만교향곡 (Feat. CHANGMO, 박재범)’ 등을 발표하며 이름을 알렸다. 솔직한 감정을 풀어낸 가사와 감각적인 음악색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왔다.

현재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이다. 빅나티는 지난달 자신의 계정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9월 10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한다고 알렸다.

당시 그는 “전할 말이 있어 오랜만에 펜을 잡았다”며 “성실히 최선을 다해 복무하며 더 성숙해지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여기며 다녀오겠다”고 밝혔다.

또 “열일곱에 시작해 7년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부족한 순간도 정말 많았다”며 자신과 자신의 음악을 좋아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1년 9개월 뒤에는 더 좋은 음악으로 돌아오겠다”며 복무 기간 중 공개할 음악도 일부 준비해뒀다고 예고했다.

깜짝 결혼 발표 빅나티 / 뉴스1
깜짝 결혼 발표 빅나티 / 뉴스1

앞서 빅나티는 지난 4월 스윙스를 겨냥한 디스곡 ‘인더스트리 노우스’를 발표하며 힙합 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후 맞디스 과정에서 생긴 ‘변기’라는 밈을 직접 언급하는 등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오랜 짝사랑에서 연인으로, 다시 법적 부부로 이어진 빅나티의 러브스토리는 그의 음악과도 맞닿아 있다. 어린 시절 만난 첫사랑을 향해 쓴 노래들이 실제 결혼이라는 결말로 이어지면서 팬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남기게 됐다.

이하 빅나티 글 전문

날씨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들 하라고 말도 할 겸 할 말이 있어서 이렇게 오랜만에 왔어~

올해 많은 일들 있었는데도 또 올해뿐 아니라 이렇게 오랫동안 이 방도 그렇고 이 방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도 내 노래 들어주고 즐겨줘서 정말!!!! 고마워.

왜 이렇게 갑자기 오글거리는 말들을 하냐면.. 사람들이 알기 전에 너네한테 먼저 알려주고 싶어서... 올해 마지막 이슈가 하나 더 있어.

이미 알 수도 있고 갑작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밴쿠버랑 밴쿠버2 등 많은 노래에 나온 그 친구랑 평생 함께하기로 했어!!!!!

너희들 덕분에 그런 노래도 세상에 나올 수 있었고 그 덕에 나도 많은 걸 배운 것 같아.

언제나 고맙지만 다시 한번 고맙고, 또 더 성숙해지는 젊은이가 돼서 돌아올게.

그리고 밤에 작은 선물도 하나 준비했으니까 재밌게 들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