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넘는다…함평 호박농가 재배기술 강화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농업인 40여 명 대상 생리장해 예방교육…작물 진단부터 환경관리까지 실습 중심 교육

함평군은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4일 관내 호박 재배 농업인 4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호박 생리장해 예방관리 교육’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고온과 가뭄 등 기상 여건 변화로 생리장해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농업인의 현장 진단 능력과 예방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 양분 불균형부터 환경 스트레스까지 원인 파악
교육에서는 식물의 생육 과정과 필수 양분의 부족·과잉 증상, 양분 이동에 따른 식물체 내 이상 증상 발생 위치, 현장 진단 요령 등을 다뤘다. 온도와 수분 등 환경 요인이 작물 생육에 미치는 영향과 생리장해 발생 원인도 함께 살펴봤다.
특히 작물에 나타난 증상만으로 원인을 단정하기보다 생육 상태와 재배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확한 원인 진단은 불필요한 비료·약제 사용을 줄이고 적절한 관리 방법을 찾는 데 중요하기 때문이다.
◆ 식물생리 실험으로 이해도 높여
이론교육과 함께 환경 스트레스에 따른 식물의 반응을 관찰하는 간단한 식물생리 실험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고온 등 환경 변화가 작물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생리장해 발생 원리를 현장 사례와 연계해 익히도록 했다.
생리장해와 병해충 피해의 차이도 주요 교육 내용으로 다뤄졌다. 겉으로 비슷한 증상이라도 원인에 따라 대응 방법이 달라지는 만큼, 정확한 구분 없이 비료를 추가하거나 농약을 살포하기보다 작물 상태를 먼저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 사후 대응보다 예방 중심 관리 강조
생리장해는 재배환경과 양분 상태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할 수 있어 일률적인 처방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작물의 이상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온도·수분·양분 상태를 점검하는 예방 중심의 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교육은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발생하는 생육 이상을 스스로 진단하고 원인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함평군은 이를 통해 재배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인 호박 생산 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현장 밀착형 영농기술 지원 지속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작물이 받는 스트레스가 커지면서 생리장해 예방을 위한 재배환경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발생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교육과 기술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함평군은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현장 중심의 영농기술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재배관리 역량을 높이고 안정적인 생산환경 조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