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고양이'가 내 카톡에…고양시, 이모티콘 4만명에 선착순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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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대 학생들과 함께 개발한 이모티콘

고양시 대표 캐릭터 ‘고양고양이’가 이번에는 시민들의 메신저 일상으로 들어온다.

고양고양이 이모티콘
고양고양이 이모티콘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다시 돌아온 ‘고양고양이’가 숏폼 영상과 현장 활동에 이어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시민과의 접점을 한층 확대한다. 고양시는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를 단순한 이미지 노출에 그치지 않고 SNS와 지역 대학 협업, 오프라인 행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해 시민과 소통하는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고양특례시(시장 민경선)는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고양고양이’ 카카오톡 이모티콘 16종을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축제와 스포츠를 주제로 제작한 응용 이미지 24종도 고양특례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 이모티콘은 일상적인 대화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고양고양이’의 표정과 몸짓을 중심으로 제작됐다. 반가운 인사를 건네거나 응원과 공감을 표현하는 등 친구와 가족, 지인 사이의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캐릭터의 친근한 이미지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SNS와 영상 콘텐츠를 통해 접했던 ‘고양고양이’를 이제는 시민들이 자신의 메시지 속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고양고양이’의 복귀는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본격화됐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의 1호 결재로 부활한 ‘고양고양이’는 지난 7월 1일 복귀를 알린 이후 AI 기술과 최신 소셜미디어 밈을 접목한 숏폼 콘텐츠를 선보이며 다시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관련 릴스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304만 회에 이르며 온라인에서 캐릭터의 존재감을 다시 알렸다.

활동 범위도 꾸준히 넓어졌다. EBS 펭수와 경기도청 봉공이 등 다른 캐릭터와의 협업을 이어가는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힐링콘서트에 깜짝 등장해 환아와 가족, 시민들을 만나는 등 실제 현장으로 활동 무대를 확대했다. 온라인 콘텐츠 속 캐릭터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이 직접 만나고 체감할 수 있는 존재로 활동 영역을 넓혀온 것이다.

고양고양이 신규 이미지(축제)
고양고양이 신규 이미지(축제)

이번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는 이런 변화의 연장선에 있다. 특정 행사나 홍보 콘텐츠를 볼 때만 만나는 캐릭터가 아니라 시민들이 평소 친구나 가족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순간에도 자연스럽게 등장하도록 접점을 넓힌 것이다. 캐릭터가 시민의 일상적인 소통 수단과 결합하면서 고양시를 대표하는 도시 이미지와 콘텐츠를 친숙하게 전달할 수 있는 통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이모티콘 제작에는 지역 대학 학생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고양특례시는 지난 8월 중부대학교와 ‘고양고양이 캐릭터 발전 및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중부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전공 학생들이 이모티콘과 응용 디자인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대학의 창작 역량과 행정의 홍보 수요를 연결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든 것이다.

무료 배포 대상은 고양시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신규 친구 추가한 이용자 가운데 선착순 4만 명이다. 16일 오후 2시부터 채널 친구 추가 시 발송되는 선물 메시지의 다운로드 링크를 통해 이모티콘을 받을 수 있다. 한정된 수량이 배포되는 만큼 준비된 물량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다운로드한 이모티콘은 3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기존 구독자의 경우에도 이번 이모티콘을 받기 위해서는 채널을 다시 구독해야 한다. 고양시는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보다 많은 이용자가 캐릭터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무료 배포 방식으로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함께 고양고양이의 다양한 응용 이미지도 공개된다. 고양특례시 누리집에는 축제를 소재로 한 응용 이미지 9종과 스포츠를 주제로 한 응용 이미지 15종 등 모두 24종이 공개된다. 이모티콘 원본 이미지도 함께 제공해 시민들이 고양고양이 콘텐츠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양고양이 신규 이미지(스포츠)
고양고양이 신규 이미지(스포츠)

이처럼 고양시는 하나의 캐릭터를 단순한 도시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와 매체에 맞춰 콘텐츠를 계속 확장하고 있다. AI와 밈을 활용한 숏폼 콘텐츠에서 시작해 다른 캐릭터와의 협업, 시민들이 찾는 현장 방문, 지역 대학과의 공동 제작, 모바일 메신저용 이모티콘까지 활동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캐릭터 자체의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고양시의 축제와 문화, 스포츠 등 도시의 다양한 자원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에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지역 대학에서 축적된 만화·애니메이션 분야의 창작 역량이 도시 캐릭터와 만나 실제 시민 대상 콘텐츠로 구현되면서 지역사회 안에서 새로운 협업 모델을 시도했다. 향후 고양고양이가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콘텐츠와 결합할지에도 관심이 모이는 배경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고양고양이가 숏폼 영상과 다양한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온 데 이어, 이제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일상 속 소통에도 함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양시의 역사와 문화, 축제 등 다양한 매력을 ‘고양고양이’만의 개성으로 풀어내 시민과 소통하는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참고자료> 고양특례시청 네이버 블로그(https://blog.naver.com/letsgoyang/224398604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