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합창대회 우승 이어 정기연주회" 계양구립소년소녀합창단 17일 'GLORIA' 개최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맑은 목소리로 전하는 희망
올해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 어린이 부문 우승을 차지한 계양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한층 성장한 기량을 시민들 앞에서 선보인다.

맑고 청아한 소년소녀의 목소리에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을 더해 비발디의 대표작 ‘글로리아’를 비롯한 다채로운 합창곡으로 무대를 꾸민다.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합창단이 정기연주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다시 만나는 자리다.
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오는 10월 17일 오후 5시 계양문화회관에서 계양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제8회 정기연주회 ‘GLORIA’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계양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음악을 통해 관객과 호흡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국제합창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합창단이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어린 단원들의 섬세한 표현력과 합창단 특유의 맑은 음색이 정기연주회의 중심을 이룰 예정이다.
공연의 막은 계양구립교향악단 바로크 앙상블의 연주로 열린다. 이어 계양구립소년소녀합창단과 계양구립교향악단이 함께 비발디의 ‘글로리아 인 D장조(Gloria in D Major, RV 589)’를 협연한다. 비발디의 대표적인 종교음악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이 작품은 합창과 기악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풍성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의 제목 역시 ‘GLORIA’로 정해졌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만들어낼 웅장한 선율과 소년소녀의 맑은 음색을 공연의 중심에 놓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특히 어린 단원들의 목소리와 바로크 앙상블의 연주가 하나의 음악으로 어우러지는 협연은 이번 정기연주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클래식 작품에만 머물지 않는다. 합창단은 아카펠라 무대를 비롯해 꿈과 희망을 주제로 한 친숙한 동요까지 다양한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악기 반주 없이 여러 성부의 목소리만으로 음악을 만들어내는 아카펠라부터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곡까지 프로그램의 폭을 넓혀 보다 다양한 관객이 합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정기연주회라는 무대는 단원들에게도 성장의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소년소녀합창단은 정기적인 연습과 공연을 통해 합창의 기본기를 다지는 것은 물론 여러 명의 목소리를 하나의 음악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경험한다. 개별적인 기량뿐 아니라 서로의 소리를 듣고 호흡을 맞추는 협업이 중요한 만큼 합창을 통한 예술적 성장과 공동체 경험도 함께 쌓게 된다.
올해 대한민국국제합창대회 어린이 부문 우승이라는 성과는 이 같은 노력이 무대 위에서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제적인 경쟁이 이뤄지는 무대에서 우승을 거둔 만큼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대회 이후 한층 성장한 단원들의 표현력과 합창 호흡을 시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계양구 역시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소년소녀 예술단체의 활동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기연주회의 또 다른 의미는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안에서 구립 예술단체들이 주민과 직접 만나는 접점을 넓힌다는 데 있다.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은 전문 연주자들의 음악뿐 아니라 지역에서 성장한 어린 예술인들의 공연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현재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단원이 참여하는 공연은 같은 지역의 아이들이 무대 위에서 펼치는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계양구립교향악단과의 협연 역시 이번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다. 소년소녀합창단의 섬세한 목소리에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사운드가 더해지면서 합창 음악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무대에서 합창과 기악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클래식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에게도 색다른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연주회는 국제대회 우승이라는 결과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대회에서 얻은 성과가 일회적인 기록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정기연주회라는 지역 무대를 통해 시민들과 공유되고, 단원들에게는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동력이 되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연 관람은 별도의 예매 없이 무료로 가능하다. 계양구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공연장을 찾아 수준 높은 합창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즐길 수 있도록 무료 공연으로 진행한다. 가족 단위 관객은 물론 평소 합창 음악과 클래식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에게도 열린 문화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계양구 관계자는 “소년소녀합창단이 정성껏 준비한 아름다운 하모니가 구민 여러분의 마음에 오래도록 따뜻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