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에 볼일 보러 왔다가 휴대전화·차량 점검까지" 남양주시, '이동센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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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보러 왔다가 생활 불편까지 해결
소비자 상담·생활밀착형 서비스 제공

행정기관을 찾은 시민들이 민원 업무와 함께 휴대전화 점검과 차량 안전점검, 소비자 피해 상담까지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남양주시청 광장으로 찾아왔다.

15일 시청 광장에서 열린 ‘이동소비자서비스센터’에서 자동차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15일 시청 광장에서 열린 ‘이동소비자서비스센터’에서 자동차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이동소비자서비스센터가 시청으로 운영 장소를 넓히면서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소비자 문제와 생활 불편을 보다 가까운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남양주시(시장 최현덕)는 15일 시청 광장에서 소비자 피해 상담과 휴대전화·자동차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소비자서비스센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아파트 단지 중심의 운영 방식에서 시청 광장까지 장소를 확대해 마련됐다. 시청을 방문한 시민들이 별도로 다른 장소를 찾지 않고 민원 업무를 보는 과정에서 소비자 상담과 생활서비스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장소를 생활권과 행정수요가 집중되는 곳으로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이동소비자서비스센터는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소비자교육중앙회 남양주시지회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소비자 피해 예방과 권익 보호를 위한 상담을 비롯해 휴대전화와 자동차 등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서비스를 현장에서 제공한다. 특정 대상에 한정하지 않고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해 생활 속 소비자 문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먼저 소비자 피해 유형별 대응 방법과 관련 제도에 대한 상담과 안내가 이뤄졌다. 물품이나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해 어떤 절차로 대응해야 하는지, 관련 제도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등을 현장에서 설명해 시민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 문제는 피해가 발생한 이후 해결 절차를 찾는 것뿐 아니라 사전에 관련 정보를 알고 대응하는 것도 중요한 만큼 상담 자체가 시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취지다.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휴대전화에 대한 간단 수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됐다. 휴대전화는 일상생활은 물론 금융과 행정, 소통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는 필수 생활기기로 자리 잡은 만큼 작은 고장이나 이상만 생겨도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 쉽다. 이날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이용 중인 휴대전화의 간단한 문제를 점검하고 필요한 수리를 지원해 일상적인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동차 무상 안전점검도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현대·기아자동차 차량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안전관리와 관련한 사항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차량을 정비소에 따로 맡길 시간적 여유가 없는 시민들에게 차량의 상태를 간단하게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생활편의 측면의 의미도 있다.

차량 점검과 함께 워셔액과 와이퍼도 제공했다. 차량 관리에 필요한 소모품을 함께 지원함으로써 단순 점검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차량 관리 부담을 덜도록 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평소 작은 이상을 지나치기 쉽지만 기본적인 점검만으로도 관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이 차량 안전에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시민은 “시청에 볼일을 보러 왔다가 휴대전화 점검과 차량 점검까지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어 편리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자주 운영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운영 장소 확대는 행정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남양주시의 현장 중심 행정과도 맞닿아 있다.

시민이 행정기관을 찾아오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민들이 실제로 방문하는 장소와 생활권을 중심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아파트 단지에서 시청 광장으로 운영 장소를 확대하면서 행정서비스와 생활서비스의 경계를 낮추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소비자 피해 상담은 온라인이나 전화 등 비대면 방식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현장 상담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비자 피해는 발생 유형이 다양하고 상황에 따라 대응 방법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피해 내용을 직접 설명하고 관련 정보를 안내받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동소비자서비스센터는 이러한 시민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고려해 생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와 함께 휴대전화와 자동차라는 일상적인 생활수단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한 번의 방문으로 여러 가지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행정 업무를 위해 시청을 찾은 시민이 별도의 이동 없이 소비자 상담과 기기·차량 점검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은 생활밀착형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이 ‘이동소비자서비스센터’ 현장에서 소비자교육중앙회 남양주시지회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이 ‘이동소비자서비스센터’ 현장에서 소비자교육중앙회 남양주시지회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현덕 남양주시장도 이날 현장을 찾아 서비스 운영에 참여한 관계자와 회원들을 격려했다. 현장 중심의 소비자 서비스가 시민 생활과 맞닿아 있는 만큼 지속적인 운영과 서비스 범위 확대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행정 편의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최현덕 시장은 “시민들이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비자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19일 진접읍을 시작으로 올해 총 12회에 걸쳐 이동소비자서비스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운영 장소를 선정하고 소비자 권익 보호와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