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치 넘어 성장 지원까지" 김원기 의정부시장, 기업인과 지역경제 미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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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성장·일자리·소비 선순환 만들 것
경기 의정부시가 기업과 행정이 함께 지역경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기업인들과 만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시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겪는 경영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기업의 성장이 일자리 창출과 소비 확대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경제 전반의 활력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지난 15일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린 ‘의정부시상공회 월례회’에 참석해 지역경제 발전 비전을 공유하고 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 시장과 의정부시상공회 공대환 회장 및 회원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역경제 발전 비전을 주제로 한 시장 특강과 기업인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행정기관과 기업이 지역경제 현안을 함께 바라보고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김 시장은 ‘기업과 함께, 새로운 의정부’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의정부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경제정책과 향후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기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강조하는 동시에 행정이 기업의 성장 기반을 뒷받침하고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김 시장이 강조한 것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지역에 새로운 기업과 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과제라는 판단이다.
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의 연결고리도 제시했다. 기업이 성장하면 고용이 확대되고 근로자의 소득과 지역 내 소비가 늘어날 수 있으며, 이는 다시 지역 상권과 경제활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행정이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의 활력이 서로 연결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업인들이 실제 경영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의견도 폭넓게 다뤄졌다. 기업 규모와 업종에 따라 필요한 지원이 서로 다른 만큼 행정이 현장의 상황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실질적인 기업지원 정책으로 연결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 시장이 기업인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기업정책은 행정기관의 시각만으로 설계하기보다 기업이 현장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직접 듣고 필요한 부분을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날 월례회에서도 김 시장은 기업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기업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취임 이후 이어온 김 시장의 현장 소통 행보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김 시장은 취임 이후 의정부시 우수기업박람회와 플리마켓 현장을 찾아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 홍보와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근로자 워라밸 행사’에도 참석해 근로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등 기업과 근로자가 있는 현장을 꾸준히 찾아왔다.
기업의 제품을 시민에게 알리고 판로를 확대하는 것은 기업의 매출과 성장 기반을 넓히는 데 필요한 지원 가운데 하나다. 근로자와 직접 만나는 활동 역시 기업 경쟁력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인 노동환경과 현장의 목소리를 살펴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 시장은 이처럼 기업의 경영 현장과 근로자들의 생활 현장을 함께 살피면서 지역경제 정책의 접점을 넓혀 왔다.

기업단체와의 소통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북부지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여성기업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지원 필요사항을 청취했다. 기업의 분야와 특성에 따라 요구가 다른 만큼 다양한 기업인들과 지속적으로 만나 맞춤형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는 행보로 볼 수 있다.
지난 10월 6일에는 취임 100일을 앞두고 용현산업단지 기업인협의회와 만나 경영 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산업단지 현장을 직접 찾아 기업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요인이 무엇인지 살피는 방식으로 소통의 폭을 넓힌 것이다.
이번 의정부시상공회 월례회 역시 이러한 현장 중심 행정의 흐름 속에서 마련됐다. 시청 안에서 기업지원 정책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인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정책 방향을 직접 설명하고 질문과 의견을 들으면서 행정과 기업 간 거리를 좁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의정부시가 기업 정책에서 기업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기업을 유치하는 것만으로 지역경제가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지역에 자리 잡은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투자와 고용을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다. 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행정이 뒷받침해야 장기적인 지역경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취지다.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역시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지역경제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는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과 함께 새로운 산업과 기업을 끌어들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의정부시는 앞으로 기업지원 정책과 기업유치 정책을 연계해 지역의 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경제의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방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이 성장하면 지역사회에도 여러 변화가 파급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과 지역경제의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기업의 고용이 늘어날 경우 근로자의 소비활동이 지역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고, 기업활동이 확대되면서 지역 내 경제 주체 간 거래도 늘어날 수 있다. 시가 말하는 ‘선순환 구조’는 기업의 성과가 기업 내부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구조를 뜻한다.
물론 이러한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와 성장뿐 아니라 행정의 지속적인 지원과 현장 대응이 함께 필요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각종 행정절차와 규제, 판로와 인력 확보, 사업환경 등 다양한 문제가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정부시는 기업인들과의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기업지원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도 기업인들의 의견을 듣는 데 상당한 비중이 할애됐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행정 지원의 방향도 구체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날 제시된 건의사항을 검토하고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기업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원기 시장은 “지역경제의 미래는 행정의 노력만으로 만들어갈 수 없으며, 현장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업인 여러분의 참여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고민하며 기업이 성장하고 그 활력이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새로운 의정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