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중학생 35명, UCLA서 세계를 향한 꿈 펼친다

Google 검색에서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미국 서부로 어학연수 무대 확대…17일간 영어교육·대학 탐방·현지 문화체험
관내 중학교 2학년 대상 10월 30일까지 접수…연수비 50% 지원·11월 최종 선발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나주 중학생 35명, UCLA서 세계를 향한 꿈 펼친다

미국 동부에서 서부로 연수 무대를 옮기고 참가 규모도 늘려 더 많은 학생에게 영어 학습과 선진 교육환경 체험,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나주시는 2027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일원에서 운영하는 ‘2026 겨울방학 UCLA 어학연수’ 참가자를 오는 10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7년 1월 중순부터 17일간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영어교육을 비롯해 미국의 대학 문화를 체험하고 현지 문화를 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교실에서 배우는 영어를 넘어 실제 언어와 문화가 사용되는 환경에서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고,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 미국 동부에서 서부로…연수 무대 새롭게 바꿔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연수 지역이다. 기존 메릴랜드주에서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미국 서부의 캘리포니아주로 변경해 로스앤젤레스 일원에서 운영한다. 참가 인원 역시 기존 28명에서 35명으로 7명 늘렸다.

이는 해외 교육 프로그램의 선택지를 넓히는 동시에 참여 기회를 확대하려는 취지다. 학생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영어를 배우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며,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해외 교육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기에 경험하는 해외 연수는 외국어 학습에 대한 동기를 높이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고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 세계적 대학 UCLA 탐방…진로 설계에도 도움

연수 일정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공립 연구중심대학 가운데 하나인 UCLA 탐방도 포함된다. 학생들은 대학 캠퍼스와 교육환경을 직접 살펴보며 해외 대학의 학습 분위기와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대학을 직접 방문하는 경험은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양한 학문 분야와 교육환경을 접하면서 관심 분야를 탐색하고,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지 고민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나주시는 영어 활용 능력 향상뿐 아니라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와 진로 탐색까지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연수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학생들이 단순히 해외를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경험을 자신의 성장과 미래 설계로 연결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 관내 중2 대상 35명 모집…필기·면접으로 선발

참가 대상은 나주시 관내 중학교 2학년 재학생 가운데 관내 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다. 모집 인원은 모두 35명이며, 신청을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10월 30일까지 소속 중학교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는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나주시는 모집 절차를 마친 뒤 11월 중 최종 대상자 35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12월에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연수 일정과 준비사항 등을 안내한다.

선발 과정은 학생들의 참여 의지와 준비 정도 등을 살펴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하기 위한 절차다. 최종 참가자들은 출국에 앞서 연수 내용을 확인하고 필요한 사항을 준비하게 된다.

◆ 연수비 50% 지원…경제적 여건 따른 교육 격차 완화

나주시는 해외 연수에 따른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전체 연수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여기에 가정의 소득수준 등을 고려한 차등 지원을 적용해 경제적 사정으로 해외 교육 기회를 얻기 어려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해외 어학연수는 외국어 학습과 문화 경험 측면에서 교육적 효과가 기대되지만, 비용 부담이 참여를 가로막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시는 연수비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경제적 배경에 따른 기회 격차를 줄이고 보다 많은 청소년이 글로벌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어학연수가 학생들이 세계적인 교육환경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자신의 꿈과 진로를 더 넓게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다양한 교육 기회를 누리고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참가자 모집과 선발, 사전설명회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겨울방학 해외 어학연수가 학생들의 영어 역량 강화와 진로 탐색을 돕는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