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고향사랑기부, 온라인 창구 3곳으로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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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브’와 업무협약 체결…전복·곱창김 등 특산품으로 기부자 맞이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 완도군이 고향사랑기부 참여 통로를 넓히고 지역 특산품 소비와 주민 복지 증진을 함께 이끌기 위한 모금 기반 강화에 나섰다.
완도 고향사랑기부, 온라인 창구 3곳으로 넓혔다

온라인 민간 플랫폼을 추가해 기부 접근성을 높이고, 완도의 매력을 담은 답례품과 다양한 기금 사업을 연계해 기부 참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완도군은 지난 10월 13일 고향사랑기부 민간 플랫폼 ‘위기브’를 운영하는 공감만세와 서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플랫폼을 통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온라인 기부 창구를 다변화하고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사람이 완도 발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에 따라 완도군에 기부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는 기존 ‘고향사랑e음’과 ‘웰로’에 ‘위기브’가 추가되면서 모두 3곳으로 늘었다.

◆ 기부 통로 확대…완도 응원하는 참여 기회 넓혀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해당 지역은 기부금을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에 활용하는 제도다.

완도군은 이번 플랫폼 추가를 통해 기부자가 자신에게 편리한 온라인 창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가 기부 참여로 이어지도록 운영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플랫폼 확대에 맞춰 답례품 공급 업체를 대상으로 ‘위기브’ 이용 교육도 진행했다. 업체들이 플랫폼 운영 방식과 답례품 제공 절차를 이해하고 원활하게 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

기부 참여가 늘어나려면 기부 절차뿐 아니라 답례품 선택과 제공 과정도 편리해야 하는 만큼, 군은 기부자와 지역 업체 모두가 플랫폼을 활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운영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 완도 전복부터 곱창김까지…지역색 담은 답례품

완도군은 청정 해양환경을 바탕으로 생산되는 전복과 곱창김 등 지역 특산품을 비롯해 완도만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

수산물뿐 아니라 전복 쿠션과 한지 마그넷 등 지역의 특색을 담은 상품도 마련해 기부자들이 완도의 매력을 여러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답례품은 기부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전하는 동시에 지역 생산품을 알리는 홍보 수단이기도 하다. 기부자가 답례품을 통해 완도 특산품을 접하고 이를 다시 구매하거나 주변에 소개할 경우 지역 상품의 인지도와 소비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군은 기부 창구 확대가 답례품 공급 업체의 매출 증대와 지역 특산품 소비 촉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부 참여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취지다.

◆ 청소년·양육 가정 지원…기부금으로 주민 삶 보듬어

완도군은 고향사랑기부금을 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소년 영화 관람 지원과 학교 밖 청소년의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육아 부모를 위한 해양치유 프로그램 등이 있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기부금을 투입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완도군BC 유소년 야구단’에 지정 기부금 4,000만 원을 전달했다. 유소년 선수들이 꿈을 키우고 야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선수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시즌2 지정 기부 사업 모금도 계속하고 있다.

이처럼 기부금을 활용한 사업은 지역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군은 기부금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활용 분야를 알리고 기부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 연말 수도권·출향인 공략…기부 참여 확대 추진

완도군은 연말을 앞두고 수도권 주민과 출향인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사업과 답례품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완도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에게 지역 발전에 참여할 기회를 알리고, 기부금이 주민 복지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역할을 소개해 참여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온라인 기부 창구 확대와 답례품 홍보, 지정 기부 사업 안내를 함께 추진해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모금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고향사랑 기부 창구가 많아짐에 따라 더 많은 분들이 완도 발전을 응원하는 마음을 보내주시길 바란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군민을 위한 사업에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민간 플랫폼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부 참여 기회를 넓히는 한편, 기부금이 주민 복지 향상과 지역 특산품 소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