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빛가람 공실찾기' 개시… 혁신도시 상권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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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사무실 정보 통합 제공… 수요자 연결부터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까지

단순한 부동산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공간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와 임차인을 찾는 공급자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동시에, 향후 추진될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거시적 행정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 일회성 행사 벗어나 상시 플랫폼으로 전환
나주시는 지난해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온라인 공실 박람회’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365일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상시 플랫폼 ‘빛가람 공실찾기’로 전환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박람회가 특정 기간에만 일회성으로 정보를 제공해 연속성이 떨어졌던 단점을 보완하고, 빛가람동 일대 상업용 부동산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고도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빛가람혁신도시는 그동안 우수한 인프라와 쾌적한 도시 환경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와 수급 불균형 등으로 인해 상가 공실률이 높다는 지적을 지속해서 받아왔다. 나주시는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체계적인 공실 관리 기반을 다지는 한편, 침체된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결정적인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 수수료 없이 공실 등록… 수요자-공급자 맞춤형 연결
‘빛가람 공실찾기’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다. 예비 창업자나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 기관 관계자들은 플랫폼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원하는 상가 및 사무실의 위치, 면적, 임대 조건 등 구체적인 매물 정보를 한눈에 비교하고 검색할 수 있다.
반대로 건물 구분소유자나 관내 공인중개사 역시 별도의 등록 비용이나 수수료 부담 없이 보유 중인 공실 매물을 직접 등록해 홍보할 수 있다.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공실 매물이 투명하게 공개됨에 따라 임차인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던 건물주와 알맞은 사업 공간을 찾던 예비 창업자 간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매칭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2차 공공기관 이전 대비… 데이터 기반 상권 정책 기틀
이번 플랫폼은 단순한 중개 보조 수단을 넘어 나주시의 미래 행정 전략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나주시는 향후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에 발맞춰, 이전 대상 기관이나 산하 협력업체, 관련 기업들이 필요한 업무 공간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사무실 공실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구축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나주시는 플랫폼을 통해 축적되는 공실 데이터의 변화 추이를 정밀하게 분석할 예정이다. 동별·구역별 공실 현황과 상권 변동 추이를 파악해, 향후 실효성 있는 상권 활성화 대책 및 유연한 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행정으로 상권 살리기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 규제 완화부터 온누리상품권까지… 상권 활성화 올인
윤병태 나주시장은 “‘빛가람 공실찾기’는 단순한 매물 정보판을 넘어 건물주, 공인중개사, 창업자, 이전 기관을 하나로 묶어주는 혁신도시 생태계 플랫폼”이라며 “플랫폼을 통해 누적된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실효성 높은 공실 해소 정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 이전 등 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빛가람동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주시는 공실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한 입지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한편,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지원 등 다채로운 상권 활성화 정책을 병행 추진하며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