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남편 러브스토리 공개… 드디어 베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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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미우새'서 베일 속 남편과의 인연 공개
가수 이은미가 남편과의 첫 만남 당시를 직접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은미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방송인 서장훈은 이은미를 소개하며 국내 여자 가수 가운데 가장 많은 공연 기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공연 횟수만 1500회에 이른다"며 “30년 동안 매주 한 번씩 무대에 올라야 가능한 숫자”라고 감탄했다. 이은미 콘서트가 다음 달 8일부터 전국 투어로 열린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이어 서장훈은 이은미의 결혼 생활로 이야기를 옮겼다. 그는 "이은미 씨가 결혼한 줄 모르는 분들이 꽤 많다"며 "남편분이 누구인지 아무도 모를 만큼 베일에 가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은미는 "신동엽 씨도 아는 사람"이라며 “VJ 출신 방송인 이기상 씨가 바로 제 시동생”이라고 밝혔다.
'형 없니' 농담 한마디가 결혼으로 이어져
이은미가 이기상을 처음 만난 건 1집 '기억 속으로'를 준비하던 시절이었다. 당시 이은미가 몸담았던 기획사는 해외 뮤지션을 초청해 공연을 열었고, 이기상은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기획사를 찾았다.
이은미는 "시동생은 키도 크고 체격도 좋은 호남형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나는 연하는 싫다면서 '혹시 형은 없느냐'고 농담처럼 계속 물었다"고 말했다. 이기상에게 형이 있다는 대답이 돌아오자, 이은미는 소개를 부탁했다. 그렇게 만난 사람이 지금의 남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처음 마주한 남편은 기대했던 모습과 달랐다. 이은미는 "만나 보니 동생과는 딴판이었다"며 "호리호리한 데다 까탈스러워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기상에게 '너랑 다르게 네 형은 별로인 것 같다'고 말했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미 남편 직업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은미는 2011년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다. 남편은 무역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가족들만 모인 자리에서 조용히 식을 올렸고, 일반인인 남편을 배려해 결혼 사실도 따로 알리지 않았다. 자녀 등 그 밖의 가족 관계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은미는 2024년 3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했을 때도 시동생과 얽힌 결혼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다. 당시 그는 가수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과 함께 출연해 결혼 14년 차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방송인 탁재훈은 "결혼한 줄 전혀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이은미는 그 자리에서 "남편은 나를 가장 정확하게 짚어 주는 가장 좋은 친구"라며 결혼을 추천하기도 했다.
공연이 끝나면 가장 먼저 날아오는 남편의 평가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남편이 이은미의 노래에도 쓴소리를 하는지 물었다. 이은미는 남편을 두고 "내 음악에 대해 가장 냉혹한 옴부즈맨"이라고 표현했다.
이은미에 따르면, 남편은 콘서트를 끝까지 지켜본 뒤 선곡부터 연출까지 하나하나 짚어 가며 평가를 내놓는다. 이은미는 "공연을 다 보고 나면 선곡은 이랬고 연출은 저랬다며 날카롭게 지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럴 때면 속으로 '그럼 네가 직접 해 봐'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서운한 마음도 감추지 않았다. 이은미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공연을 만들었다"며 "그런데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그렇게 냉정하게 말하면 서운할 때가 많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이은미는 남편의 판단을 믿는다고 했다. 그는 "무대에 서 있는 나는 객석 전체의 분위기를 정확히 알기 어렵다"며 "남편은 관객석에 앉아 그날의 진짜 분위기를 온전히 느끼고 이야기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날카로운 부분 때문에 남편을 깊이 신뢰한다"고 덧붙였다.
신동엽, 데뷔 전 이은미에게 연락처 물어
신동엽과 이은미 사이의 뜻밖의 과거도 공개됐다. 서장훈은 "동엽이 형이 예전에 라이브 클럽에서 이은미 씨 번호를 물었다가 거절당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신동엽은 곧바로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산울림 소극장 근처를 좋아해서 그 동네에 자주 갔다"며 "노래를 엄청 잘하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떠올렸다.

신동엽은 "누나가 말도 안 될 만큼 노래를 잘했다"며 "알고 지내고 싶어서 연락처를 달라고 했지만 끝까지 알려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운하기도 했고 아쉬움도 컸다"며 당시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나 이은미의 기억은 조금 달랐다. 이은미는 "신동엽 씨를 봤던 건 기억난다"면서도 "전화번호를 물어본 일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그때는 음악을 너무 사랑해서 그랬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말을 들은 신동엽은 "둘을 함께 사랑할 수는 없었군요"라며 "얼마나 힘들었을까"라고 받아쳐 다시 한번 웃음을 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