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결국 빠졌다…'중증외상센터' 시즌2·3 동시 제작, 빈자리 꿰찬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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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천장미 역 낙점...여러 차례 오디션 거쳐 배역 따 내
전 세계 63개국 넷플릭스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한 한국 드라마가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다. 시즌2와 시즌3 동시 제작이 공식화된 가운데, 시즌1에서 활약했던 주요 배우 한 명이 빠지고 새로운 인물이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인공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다. 19일 넷플릭스는 '중증외상센터' 시즌2와 시즌3를 동시 제작한다고 밝히며 새로운 출연진을 공개했다. 특히 시즌1에서 중증외상팀 간호사 천장미 역을 맡았던 배우 하영이 하차하고, 그룹 러블리즈 출신 정예인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하영은 최근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에 휩싸인 이후 후속 시즌에서 하차했다. 정예인은 여러 차례 오디션을 거쳐 천장미 역에 최종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영 대신 러블리즈 정예인…'중증외상센터' 천장미 역 교체
넷플릭스가 19일 공개한 '중증외상센터' 시즌2·3 출연진에는 주지훈, 추영우, 윤경호, 정재광과 함께 정예인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길을 끄는 변화는 천장미 역의 배우 교체다.

천장미는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이끄는 중증외상팀의 베테랑 간호사다. 시즌1에서는 하영이 해당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후속 시즌에는 정예인이 새로운 천장미로 등장한다.
정예인은 치열한 오디션 과정을 거쳐 배역을 따냈다. 시즌1에서 이미 캐릭터의 이미지가 형성된 만큼 기존 출연진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예인은 지난 2014년 걸그룹 러블리즈로 데뷔했다. 러블리즈는 '아츄(Ah-Choo)', '데스티니(Destiny)'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으며, 정예인 역시 그룹 활동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21년 그룹의 기존 전속계약이 종료된 이후에는 솔로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중증외상센터' 출연은 정예인이 새로운 연기 경력을 쌓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주지훈, 추영우 등 시즌1의 주요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하는 가운데 정예인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중증외상팀의 달라진 모습에도 기대가 모인다.
시즌2·3 동시 제작 확정…주지훈·추영우 등 주요 배우 복귀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유명무실해진 중증외상팀에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메디컬 드라마다.
지난해 공개된 시즌1은 전 세계 63개국 넷플릭스 톱10에 진입하며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주목받았다. 응급의료 현장을 배경으로 한 긴박한 전개와 개성 강한 인물들의 호흡이 작품의 주요 볼거리로 꼽혔다.
시즌2에서는 더욱 거대한 재난과 예측하기 어려운 위기 속에서 중증외상팀이 생사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즌1에서 함께 한계를 돌파했던 인물들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며, 중증외상팀의 성장과 변화도 이어질 예정이다.
중증외상팀의 중심인 백강혁 역은 주지훈이 다시 맡는다. 기존의 거침없는 활약을 이어가며 극을 이끌 예정이다.
추영우 역시 백강혁의 후계자로 떠오른 양재원 역으로 복귀한다. 시즌1 이후 한층 성장한 양재원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윤경호는 한국대병원 기조실장으로 승진한 한유림 역을 맡는다.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정재광은 박경원 역으로 다시 출연해 중증외상팀의 호흡을 이어간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한 정예인이 천장미 역을 맡으면서 기존 배우들과 새로운 조합을 완성하게 됐다.
제작진에도 일부 변화가 있다. 이도윤 감독이 후속 시즌의 각본과 연출을 맡으며, 시즌3 각본에는 신예 토마시 작가가 함께 참여한다.
시즌2와 시즌3는 모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공개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영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사과 이후 후속작 하차

하영의 '중증외상센터' 하차 배경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논란은 지난달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시작됐다.
당시 하영은 자신의 집안이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가족사를 소개했다. 이후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의사로 활동했던 안상호(1872~1927)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온라인에서는 안상호의 당시 행적을 둘러싼 친일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하영은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며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기를 지닌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과 이후에도 출연 예정 작품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하영은 당초 시즌1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주지훈, 추영우 등과 후속 시즌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논란 이후 최종적으로 합류가 불발됐고, 천장미 역은 정예인이 맡게 됐다.
이제훈과 촬영 마친 '승산 있습니다'도 편성 불투명

하영이 출연한 또 다른 작품 역시 방송 일정에 변수가 생겼다.
19일 OSEN 단독 보도에 따르면 SBS는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를 내년 상반기 편성 라인업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산 있습니다'는 전직 변호사이자 현직 사무장인 권백이 이끄는 법률사무소가 승산 없는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명랑 코믹 법조 탐정물이다.
배우 이제훈과 하영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시그널', '모범택시' 시리즈 등으로 사랑받은 이제훈과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주목받은 하영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그러나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지면서 방송 편성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미 촬영을 마친 작품인 만큼 하영의 출연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
앞서 '승산 있습니다' 측은 “출연 배우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제작사 및 관계자들과 함께 다각도로 신중하게 논의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편성 제외 보도와 관련해서도 향후 방송 시기를 놓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내년 하반기 편성 여부나 최종 미편성 여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