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 계수정 캡슐 정체… 계속 먹는 거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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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X' 계수정이 수시로 뜯는 포션, 액상 슈가시럽 추정

SBS 금토드라마 '닥터X' 계수정(김지원)이 수시로 캡슐 형태의 플라스틱 용기를 뜯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닥터X' 계수정(김지원) 캡슐. / SBS 제공
'닥터X' 계수정(김지원) 캡슐. / SBS 제공

하얀 용기에 담긴 내용물을 단숨에 들이켜는 모습이 방송되자, 온라인에는 '닥터X 계수정 먹는 거', '닥터X 김지원 캡슐' 같은 검색어가 잇따라 올라왔다. 김지원은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서 천재 외과의사 계수정 역을 맡고 있다.

'닥터X' 계수정 김지원 캡슐 정체, 액상 슈가시럽 추정

계수정이 캡슐을 마시는 모습은 1회에서 처음 등장했다. 계수정은 컵라면을 먹기 전 작은 용기 여러 개를 차례로 뜯어 내용물을 마셨다. 용기가 작고 하얀 데다 병원에서 등장한 만큼, 처음에는 피로회복제나 약으로 생각한 시청자도 많았다.

계수정이 컵라면을 먹는 장면. / SBS 제공
계수정이 컵라면을 먹는 장면. / SBS 제공
계수정이 물컵에 넣은 캡슐. / SBS 제공
계수정이 물컵에 넣은 캡슐. / SBS 제공

하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서 알려진 정체는 액상 슈가시럽이다. 슈가시럽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홍차 등에 단맛을 더할 때 사용하는 식품으로,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럽과 같은 종류다.

계수정이 마신 제품은 한 번 사용할 양을 작은 용기에 나눠 담은 '포션' 형태다. 일반 시럽병과 생김새가 달라 겉으로만 보면 알약이나 영양제처럼 보일 수 있다.

해당 설정은 '닥터X' 일본 원작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일본판에서도 주인공이 수술을 마친 뒤 슈가시럽을 마시는 모습이 등장한다. 일본에서는 커피용 액상 설탕 시럽을 '가무시럽'이라고 부른다. 한국판의 계수정은 원작 주인공 다이몬 미치코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다만, 계수정이 단것을 즐겨 먹는 이유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일부 시청자들은 수술을 마친 뒤 당을 보충하거나 피로를 덜기 위한 습관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시청자들이 추측 중인 제품

방송 이후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한 부분은 제품명이다. 온라인에서는 계수정이 마신 제품이 '쥬피터 포션 슈가시럽'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제작진이나 방송사가 소품의 상품명을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어 실제 제품과 같은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슈가시럽은 설탕을 주원료로 만든다. 드라마 속 계수정처럼 여러 개를 한꺼번에 마시면, 당류 섭취량이 높아질 수 있다. 당류 섭취량을 조절하고 있다면, 제품에 표시된 영양 정보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계수정, 맹물에도 시럽 넣는 대식가

계수정은 장희숙의 소개로 구서대학교 병원에 온 외과의사다. 쿠바 쿠바나칸 의대와 플로리다 의대를 졸업한 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의료 봉사를 하고 귀국했다. 일반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자격을 모두 갖춘 트리플보드 보유자다.

계수정이 식사와 캡슐을 곁들이고 있다. / SBS 제공
계수정이 식사와 캡슐을 곁들이고 있다. / SBS 제공
계수정이 물에 캡슐을 넣고 있다. / SBS 제공
계수정이 물에 캡슐을 넣고 있다. / SBS 제공

소문난 대식가이기도 하다. 특히 단 음식을 좋아한다. 맹물을 마실 때도 시럽을 가득 넣고, 카페에서는 조각 케이크를 여러 개 주문해 먹는다. 바나나우유 두 개를 양손에 들고 마시거나 볼이 부풀 정도로 음식을 먹는 모습도 방송됐다.

계수정은 음식을 먹을 때만큼은 경계를 늦춘다. 계수정을 감시하는 박태경(김우석)은 이 점을 이용해 가까이 다가가려 한다. 수술로 번 돈은 모두 소장이 관리하며, 계수정은 한 달 용돈 10만 원으로 생활한다.

'닥터X' 김지원 스틸컷. / SBS 제공
'닥터X' 김지원 스틸컷. / SBS 제공

병원과 맺은 근무 조건도 남다르다. 계수정은 회진, 회식, 교수 논문 돕기 등 의사면허와 관계없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마지막 조건으로는 "실패도 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계수정의 실력은 지난 16일과 17일 방송된 3·4회에서도 드러났다. 인력이 부족한 응급실에 배치된 계수정은 긴급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직접 수혈하고 작은 증상도 놓치지 않았다.

청소 용역 직원 여정순(신혜경)을 직접 찾아 나선 모습도 방송됐다. 계수정은 앞서 봤던 여정순의 이상 행동을 기억해 뒀다가 행방을 찾아 나섰고, 쓰러진 여정순을 발견해 곧바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병원 운영진이 평판과 이해관계를 따지는 사이, 계수정은 환자의 생명을 먼저 살폈다. 이는 계수정이 자주 말하는 "나는 실패하지 않습니다"라는 대사와 맞물려 인물의 신념을 보여줬다.

'닥터X' 장승조 스틸컷. / SBS 제공
'닥터X' 장승조 스틸컷. / SBS 제공

계수정은 교수들의 무책임한 태도도 그냥 넘기지 않았다. 차분한 말투로 상대의 허점을 짚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었다. 새로 외과에 발령받은 나대일(장승조)과의 신경전도 이어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