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걷고 머무는 포천의 가을" 명성산 억새꽃축제, 5만 4천여 명 성황

Google 검색에서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자연에 문화·체험 입히니 관광객 발길

황금빛 억새가 산자락을 물들이고 산정호수의 가을 풍경이 방문객을 맞이한 경기 포천시 대표 가을축제가 5만4000여 명의 발길 속에 막을 내렸다.

백영현 포천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자연경관에 야간 불꽃극과 체험형 전시, 문화예술 공연, 생태 프로그램을 결합해 단순한 경관 관람을 넘어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 지역의 자연과 문화자원을 연계해 포천의 가을 관광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포천시(시장 백영현)가 주최하고 포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제29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가 지난 18일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축제 기간에는 5만4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산정호수의 풍경과 명성산의 황금빛 억새 물결을 즐겼다.

이번 축제는 산정호수와 명성산이 지닌 자연경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수상 불꽃극’을 비롯해 ‘1년 후에 받는 편지’, ‘산정호수 인생사진관’, ‘억새 소원길’ 등 축제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자연 속에서 공연을 감상하고 추억을 남기거나 소원을 적어 보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축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야간 경관과 체험형 전시도 축제의 볼거리를 더했다. 낮에는 명성산의 억새와 산정호수 주변 풍경을 즐기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방문객들이 시간대별로 서로 다른 매력을 느끼게 했다. ‘억새 막믈리에 체험’을 비롯해 궁예의 전설 해설투어, 억새 축제 및 스탬프 투어, 억새 아트공방 등도 운영됐다.

'보고 걷고 머무는 포천의 가을' 명성산 억새꽃축제, 5만 4천여 명 성황

역사와 지역 이야기를 접목한 프로그램은 자연경관에 문화적 의미를 더했다. 궁예의 전설을 해설과 함께 살펴보는 투어는 방문객들이 명성산 일대의 역사적 이야기를 알아가는 기회를 제공했다. 스탬프 투어와 아트공방 등 참여형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해 다양한 관람객이 축제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체험하도록 마련됐다.

자연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명성산 쓰담달리기(플로깅)는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통해 관광지 환경을 보전하는 실천의 의미를 전했다. 억새 보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축제의 기반인 자연환경을 지속적으로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나눴다. 자연을 즐기는 데서 그치지 않고 관광객과 지역사회가 환경 보호의 가치를 함께 생각하도록 한 것이다.

문화예술 행사도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억새 콘서트와 포천시립극단 특별공연 등이 열리며 자연경관과 공연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이를 통해 억새를 감상하는 가을 나들이에 음악과 연극 등 문화적 경험을 더하고,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축제는 산정호수와 명성산의 자연자원을 역사·문화예술·생태 체험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역 축제가 지속적인 관광 동력을 확보하려면 계절별 경관뿐 아니라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함께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천시는 억새꽃축제를 통해 지역의 자연적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체험과 공연을 결합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보고 걷고 머무는 포천의 가을' 명성산 억새꽃축제, 5만 4천여 명 성황

백영현 포천시장은 “산정호수와 명성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역사와 문화, 생태의 가치를 더해 포천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포천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프라이드 포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