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매너 논란 4년 만에… 성훈, 깜짝 근황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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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훈, MBN '보스의 노골적 취향'으로 4년 만에 드라마 복귀
11월 11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예정

비매너 논란으로 한동안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던 배우 성훈이 4년 만에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다시 만나면서 근황을 전한다. 성훈은 다음 달 11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되는 MBN 새 수목드라마 '보스의 노골적 취향'에서 주인공 권도혁 역을 맡았다.

배우 성훈이 2021년 12월 2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성훈이 2021년 12월 2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보스의 노골적 취향'은 한 장의 앨범 속 ‘Her’를 찾아 나선 재벌 보스 권도혁과 인디밴드 보컬 이은채(오세영)가 그리는 위장 로맨스다. 권도혁은 뚜렷한 취향 하나 없이 완벽한 인생을 살아온 인물이다. 그런 그의 삶에 유일한 변수로 나타나는 사람이 바로 이은채다.

성훈이 연기하는 권도혁은 상위 1% 재벌가의 아들이다. 그는 수려한 외모와 귀족적인 취향을 지녔지만, 사람을 믿지 않고 남에게 관심도 없다. 그래서 극 중에서는 공감 능력이 0%인 완벽주의자로 그려진다.

아버지와 부딪히는 재벌 2세… 가족사진 속 묘한 거리감

권도혁의 가족 관계도 순탄하지 않다. 그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아버지와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결국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 독립했지만, 뜻밖의 상황에서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그러면서 적자에 빠진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다시 일으켜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자신과 닮은 아버지를 거부하면서도 끝내 아버지의 결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극의 주요 갈등이다.

이 같은 가족 사이의 긴장감은 20일 공개된 스틸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네 사람이 한자리에 모인 가족사진 속 인물들 사이에는 묘한 거리감이 감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권도혁과 아버지 권태웅이 팽팽하게 맞서는 장면이 포착됐다.

아버지 권태웅은 배우 박정학이 연기한다. 권태웅은 세헌그룹 회장으로 모든 일을 직접 통제하려 하고, 남을 좀처럼 믿지 않는 권위적인 인물이다. 그는 아들에게 강한 경쟁심을 요구한다. 그러면서도 아들이 자신을 뛰어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성훈, 4년 만에 드라마로 근황 전한다. MBN 새 수목드라마 '보스의 노골적 취향' 스틸. / 가딘미디어 제공
성훈, 4년 만에 드라마로 근황 전한다. MBN 새 수목드라마 '보스의 노골적 취향' 스틸. / 가딘미디어 제공

갈등은 부자 사이에서 그치지 않는다. 배우 김윤경이 연기하는 새어머니 정미선도 권도혁을 경계한다. 정미선은 부와 권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로 오예스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주도했다. 하지만 회사가 적자에 빠지면서 곤란을 겪는다. 게다가 남편이 자신과 상의도 없이 의붓아들 권도혁을 회사 대표로 앉히자 불만을 감추지 않는다.

반면, 정미선의 딸 권도연은 어머니와 다르다. 배우 김승희가 연기하는 권도연은 권도혁의 이복동생으로 오빠를 깊이 존경한다. 오빠에게 다가오는 여성들을 견제할 만큼 애정도 각별하다.

이렇게 얽힌 가족들 사이에서 권도혁 곁을 지키는 인물도 있다. 배우 이도엽이 연기하는 비서실장 박준상이다. 박준상은 권태웅과 권도혁 모두에게 신임을 받는다. 그는 권태웅의 지시로 권도혁을 감시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처럼 권도혁을 챙긴다. 그래서 스틸 속 이도엽은 날 선 부자 사이에서 홀로 온화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제작진은 "권도혁과 권태웅은 서로를 꼭 닮았지만, 쉽게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부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랫동안 쌓인 오해를 풀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강솔 감독 "이 정도 배우 드물다"… 성훈에 보낸 신뢰

성훈을 향한 연출자의 신뢰도 두텁다. 강솔 감독은 "로맨틱 코미디의 피지컬과 코믹한 템포를 이 정도로 자유자재로 다루는 배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훈이 촬영 내내 권도혁 그 자체였고 현장의 중심도 멋지게 잡아줬다"고 덧붙였다.

강 감독은 상대 배우들에게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성훈과 오세영, 이정신을 두고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파트너들"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오세영이 맡은 이은채는 극과 극의 이중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강 감독은 난도가 높은 이 캐릭터를 오세영이 사랑스럽게 살려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보컬부터 손동작까지 뮤지션 연기를 위해 오세영이 쏟은 노력도 높이 샀다. 문태경 역의 이정신에 대해서는 실제 성격이 다정다감하고 훈훈한 문태경과 꼭 닮았다고 전했다.

성훈, 4년 전 MBC 예능 '줄 서는 식당'서 비매너 논란

성훈은 한때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22년 tvN '줄 서는 식당'에 출연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방송에서 보인 행동이 비매너와 비위생 논란으로 번졌기 때문이다.

당시 성훈은 방송인 박나래, 유튜버 입짧은햇님과 함께 줄 서는 맛집을 찾았다. 식당에 들어간 성훈은 고기가 나오자마자 불판에 올렸고, 고기를 구울 때 사용한 집게로 그대로 음식을 집어 먹었다. 이를 본 입짧은햇님은 놀란 표정으로 “(집게를) 젓가락으로 써도 되냐”고 물었다.

MBC 예능 '줄 서는 식당'에 출연한 성훈. / 유튜브 'tvN Joy'
MBC 예능 '줄 서는 식당'에 출연한 성훈. / 유튜브 'tvN Joy'

이에 성훈은 "맵고 뜨거운 걸 못 먹는다"며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기도 했다. 이후 다시 돌아와 식사를 이어가던 그는 음식 앞에서 땀에 젖은 머리를 흔들었다.

방송이 나간 뒤 비판이 쏟아지자, 소속사는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측은 "재미를 드리려는 과정에서 다소 과한 표현과 행동이 있었다.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세심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