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0% 돌파·동시간대 1위 싹쓸이 주역 배우 '차기작'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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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무명 개그맨의 찬란한 도전… tvN '뜨거운 안녕', 안방극장 찾는다
tvN 새 수목드라마 ‘뜨거운 안녕’이 다음 달 첫 방송을 확정 짓고 청춘들의 뜨거운 실패 청산기를 본격화한다.

tvN 측은 수목드라마 ‘뜨거운 안녕’(연출 정지현·허석원, 극본 안아름, 크리에이터 양희승, 기획·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의 첫 방송 일정을 다음 달 11일로 변경하고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뜨거운 안녕’은 꿈을 향해 질주하던 ‘무명 개그맨 삼인방’이 정체불명의 수상한 여성을 만나 저마다의 내일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꿈을 위해 열렬히 달린 후에야 비로소 또 다른 내일을 향해 발을 내딛는 청춘들의 이야기로 ‘포기’가 아닌 ‘다음’을 선택한 이들의 모습을 유쾌한 웃음과 진한 공감, 감동 속에 그려낼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섬세한 연출력으로 호평받은 정지현 감독(‘나의 해리에게’, ‘마당이 있는 집’,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안아름 작가와 ‘로코 대가’ 양희승 크리에이터가 의기투합해 작품의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 또한 강훈, 조현철, 김정진, 이이담, 문희, 윤가이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청춘들의 현실을 위트 있게 표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방송 일정 변경 소식과 함께 제작진은 꿈을 향해 함께 치열하게 달려온 ‘개그 트리오 아수라’ 강태구(강훈 분), 김남일(조현철 분), 한준서(김정진 분)의 뒷모습을 담은 백스테이지 포스터를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포스터가 10년의 무명 생활에도 꺾이지 않는 세 청춘의 유쾌한 웃음 본능을 강조했다면 이번에 공개된 백스테이지 포스터는 그 웃음 뒤에 숨겨진 진심과 열정을 조명한다. 화려한 조명이 쏟아지는 무대를 바라보며 나란히 선 강태구, 김남일, 한준서. 서로의 어깨를 감싸 안은 세 사람의 뒷모습에서는 오랜 시간을 함께 버텨온 끈끈한 우정과 동료애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포스터에 담긴 ‘무모하고도 찬란했던 청춘에게’라는 문구 역시 스포트라이트가 닿지 않는 곳에서도 치열하게 꿈을 좇아온 세 청춘이 새롭게 열어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작품 속 캐릭터들의 면면도 다채롭다. 강훈은 개그 트리오 ‘아수라’의 리더이자 가장인 ‘강태구’ 역을 맡았다. 꿈을 향한 열정과 팀에 대한 책임감으로 10년의 무명 생활을 버텨온 강태구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을 맞닥뜨리며 인생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를 맞이하게 된다.
조현철은 아수라의 재간둥이 ‘김남일’로 분한다. 사랑하는 여자친구 이나연(문희 분)과 10년째 장기 연애를 이어온 김남일은 꿈과 현실적인 사랑 사이에서 깊은 갈등을 겪는 인물이다.
아수라의 살림꾼이자 짠돌이인 ‘한준서’ 역은 배우 김정진이 연기한다. 한준서는 가족 같은 아수라 멤버들에게는 한없이 다정하지만 타인에게는 좀처럼 곁을 주지 않는 입체적인 인물로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뜨거운 안녕’ 제작진은 “‘뜨거운 안녕’은 꿈을 향해 온 힘을 다한 청춘들이 또 다른 내일을 찾아가는 이야기”라며 “무모할 만큼 거침없이 달려온 ‘아수라’ 강태구, 김남일, 한준서의 실패 청산 성장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의 흥행 주역 강훈, 무명 개그맨으로 완벽 변신
특히 이번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강훈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014년 단편 영화 ‘피크닉’으로 데뷔한 강훈은 2021년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홍덕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선명하게 각인시킨 바 있다.

강훈의 대표작인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강훈이 연기한 홍덕로(자 덕로, 본명 홍국영)는 수려한 용모와 부드러운 눈웃음으로 궁녀들의 우상이 된 인물이었다. 궁녀들이 연애소설을 읽을 때마다 남자 주인공으로 떠올릴 만큼 빼어난 외모를 자랑했으나 다정한 봄바람 같은 겉모습 뒤에는 서늘한 내면을 숨기고 있었다.
홍덕로는 사람의 순수한 선의나 대가 없는 호의를 믿지 않는 인물로 모든 일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고 믿었다. 궁녀들에게 다정하게 대한 것 역시 궐 안의 풍문이나 이들이 모시는 주인의 비밀 등 언젠가 그 대가를 받아내기 위한 계산된 행동이었다.

명문 풍산 홍씨 가문의 적자였음에도 비참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홍덕로에게 세손은 수렁 속에서 자신을 건져내 준 은인이었다. 이에 그는 반드시 세손을 보위에 올리고 자신 역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에 올라 천하의 모든 일을 자신의 손아귀에 두겠다는 야망을 품은 캐릭터를 연기해 깊은 존재감을 남겼다.
당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몰입감 넘치는 전개로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첫 회 시청률은 경쟁작들과 근소한 차이로 시작했으나 5회 만에 역전에 성공했고 6회에서 9%, 7회에서는 미니시리즈 드라마로서 3년 만에 시청률 10%대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1위를 싹쓸이했다.

이어 9회 행궁 내 대규모 전투 액션 장면에 힘입어 시청률이 대폭 상승, 마침내 12%를 넘기며 동시간대 대형 방송 프로그램들을 큰 격차로 제쳤다. 최종회(17회) 시청률은 17.4%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화려하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tvN 새 수목드라마 ‘뜨거운 안녕’은 다음 달 11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