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위기에 제물포구 '총력전'…정부 선제대응지역 지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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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영향 설명하고
정부 지원 필요성 강조
인천 제물포구가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지원 확보에 나섰다. 지역 철강기업의 경영 여건과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확인하는 정부 현지실사에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역경제와 고용에 미칠 영향을 설명하며 지정 추진에 힘을 쏟았다.

제물포구(구청장 김찬진)는 지난 19일 철강분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위한 현지실사에서 지역 철강산업의 위기 상황을 설명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현지실사단은 산업통상부와 관계부처, 민간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실사단은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인천공장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기업의 경영 현황과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산업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기업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지역 철강산업의 상황과 지원 필요성을 살펴봤다.
현지실사 이후에는 제물포구청 송림청사에서 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실사단과 인천시, 제물포구,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제물포구는 지역 철강산업의 현황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이 필요한 이유를 전달했다.
철강산업은 생산과 공급망뿐 아니라 관련 기업의 경영과 고용에도 영향을 미치는 산업 기반이다. 지역 철강업계의 어려움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의 경영 부담은 물론 지역경제 전반에도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위기 상황을 조기에 진단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 제물포구가 이번 현지실사에서 산업 현장의 상황과 지역경제 영향을 함께 설명한 것도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현지실사에 앞서 지역 철강업계의 의견을 듣고 위기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도 힘써왔다. 철강업계 간담회를 열어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과 현장의 요구를 수렴했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특례보증 이자 지원율을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등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도 추진했다.
범구민 서명운동을 통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필요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모아온 점도 주요 대응 활동이다. 기업 지원에 그치지 않고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지정 필요성을 알리며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방식으로 대응 범위를 넓혀왔다.
이번 현지실사는 지역 철강산업의 위기 상황을 정부와 공유하고, 지정 필요성을 설명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최종 지정 여부와 지원 내용은 향후 정부 심의 절차를 거쳐 결정되는 만큼, 제물포구는 현지실사에서 전달한 지역 상황과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실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철강산업은 지역경제와 고용을 지탱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인천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철강산업 경쟁력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물포구는 앞으로 이번 현지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심의 과정에 적극 협조하고, 지역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역 기업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