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지방보조금 계좌, 농협에서 새마을금고·신협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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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집행 투명성 높이고 금융 편의 개선

경기 양평군이 지방보조사업자의 금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보조금 전용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확대한다.

전진선 양평군수(가운데)
전진선 양평군수(가운데)

기존 NH농협은행에 한정됐던 계좌 개설 창구를 새마을금고와 신협까지 넓혀 보조사업자의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방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19일 새마을금고 및 신협과 지방보조금 전용계좌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방보조사업자가 사업비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금융기관 선택의 폭을 넓히고, 보조금 관련 업무를 보다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도 개선의 배경에는 행정안전부의 ‘지방보조금 관리기준’ 개정이 있다. 기존에는 지방자치단체의 금고은행을 중심으로 지방보조금 전용계좌를 개설해야 했지만, 관련 기준이 개정되면서 다른 금융기관에서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양평군은 이러한 제도 변화에 맞춰 지역 금융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보조사업자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평군 내 지방보조사업자는 기존 군 금고인 NH농협은행뿐 아니라 새마을금고와 신협에서도 전용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된다. 보조사업자는 자신의 생활권과 금융 이용 여건에 맞춰 금융기관을 선택할 수 있어 계좌 개설과 관리 과정에서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 곳곳에 분포한 금융기관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 보조사업자의 금융 접근성이 높아지고, 관련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이동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지방보조사업은 지역 단체와 주민 조직, 각종 사업 수행 주체 등이 참여하는 만큼 계좌 개설과 자금 관리 절차를 편리하게 만드는 것은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일도 중요한 과제다. 지방보조금은 공공 목적의 사업에 투입되는 재원인 만큼 사용 내역을 명확하게 관리하고 집행 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양평군은 이번 제도 개선을 행정안전부의 지방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인 ‘보탬e’ 운영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금융기관 선택 폭을 넓히면서도 보조금 관리 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관련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 금융기관의 참여 확대는 지역 내 금융 이용 기반을 넓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다만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실제 이용 규모와 운영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양평군은 보조사업자의 편의 개선과 투명한 자금 관리라는 제도 도입의 목적을 함께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양평군 지방보조금 계좌, 농협에서 새마을금고·신협까지 확대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협약은 지방보조금 전용계좌 개설 선택 폭을 넓혀 보조사업자의 체감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금융기관과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내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상생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지방보조금 집행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앞으로 새마을금고 및 신협과 세부적인 실무 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7년 1월부터 확대된 전용계좌 개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제도 시행에 앞서 관련 절차를 정비하고 보조사업자들이 변경된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지방보조사업자의 금융기관 선택권이 확대되면서 보조금 관련 행정 절차의 편의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평군은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용 편의와 자금 관리의 투명성을 함께 높여 지방보조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