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 성료… 어르신 복지 강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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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 명 모여 감사 전해… 농어촌기본소득·수술비 지원 등 실질 복지 약속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지역 발전에 평생을 헌신해 온 어르신들의 노고를 기리고, 노인 복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 위한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전남광주 장흥군은 19일 오전 장흥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장흥군
전남광주 장흥군은 19일 오전 장흥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장흥군

전남광주 장흥군은 19일 오전 장흥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500여 어르신 모여 한마음… 뜻깊은 노인의 날 기념식

이날 행사장은 가을철 청명한 날씨 속에서 어르신들의 환한 웃음과 정겨운 담소로 가득 찼다. 기념식에는 사순문 장흥군수를 비롯해 김정오 대한노인회 장흥군지회장, 관내 주요 기관 및 사회단체장, 그리고 지역 어르신 등 5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이번 기념식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장흥의 가난했던 시절을 일구고 지역사회의 버팀목이 되어준 어르신 세대의 헌신에 보답하는 정성이 담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참석자들은 함께 모여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노인복지 증진과 따뜻한 공동체 조성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 헌신과 모범에 표창 수여… 민간 나눔의 손길도 이어져

공식 행사의 시작을 알린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자들이 단상에 올랐다.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현장에서 솔선수범해 온 10명이 장흥군수 표창을 수상했으며, 모범적인 생활로 타의 귀감이 된 모범 노인 10명에게는 대한노인회 장흥군지회장상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와 축하가 쏟아졌다.

기념식의 온기를 더욱 더한 것은 민간 영역에서 이어진 온정의 손길이었다. 지역 내 기업과 사업체들이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자발적으로 후원에 나섰다. 이화전기 김일련 대표가 후원금 200만 원을 선뜻 기탁했으며, 장흥생오리 조대화 대표와 장주건설 박미경·이정영 공동대표는 각각 3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 기탁금·물품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선순환 체계 구축

장흥군은 이날 후원받은 기탁금과 물품을 관내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다가오는 겨울철을 대비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동절기 난방용품 지원사업 등에 집행함으로써 어르신들이 추위 걱정 없이 안정적인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보살필 계획이다.

이처럼 지자체의 행정적 지원과 지역 기업들의 민간 후원이 선순환을 이루면서, 장흥군 전체가 어르신을 함께 모시는 따뜻한 복지 공동체로서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세대 통합과 실질 복지 확대… "어르신이 행복한 장흥 조성"

기념식에 참석한 단체장들은 노인 세대의 자발적인 역할과 지자체의 강력한 복지 의지를 강조했다. 김정오 대한노인회 장흥군지회장은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주는 장흥군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우리 어르신들도 지원만 받는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하게 활동하며 삶의 즐거움을 찾는 건강한 어른이 되자”라고 당부했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축사를 통해 세대 간 화합과 구체적인 복지 정책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사 군수는 “어르신 세대가 청년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너그럽게 품어주고, 청년들은 어르신을 진심으로 공경하고 존중하는 장흥을 만드는 데 어르신들께서 앞장서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 군수는 “말뿐인 복지가 아닌 피부에 와닿는 혜택을 드리겠다”며 “월 17만 원의 농어촌기본소득 지급과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1회당 120만 원, 최대 2회)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해 어르신들이 걱정 없이 노후를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장흥을 완성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