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어르신 라인댄스팀, 건강증진 경연대회 특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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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고백 라인댄스 교실’ 참가자 18명, 4개월 연습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 선보여

함평군은 지난 16일 장흥군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열린 ‘2026년 건강증진 신체활동 경연대회’에서 함평군 대표팀이 ‘특별 작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역사회에서 운영되는 우수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방자치단체 간 운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꾸준히 운동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고, 건강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목적을 뒀다. 전남광주특별시 각 시군 대표팀은 그동안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 18명 어르신, 6분 무대 완벽하게 소화
함평군 대표로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은 보건소가 지난 7월부터 운영한 신체활동증진사업 ‘청춘고(GO)백(100) 라인댄스 교실’ 수강생 18명이다.
참가자들은 6분 동안 이어진 경연 무대에서 음악에 맞춰 다양한 안무를 선보였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움직이는 라인댄스의 특성상 동작의 방향과 속도, 대형 변화가 정교하게 맞아야 하지만, 참가자들은 그동안 반복적으로 연습한 안무를 안정적으로 펼쳤다.
무대에 오른 어르신들은 밝은 표정과 힘찬 동작으로 공연을 이어갔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객석에서는 응원과 박수가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높은 완성도와 팀워크를 인정받아 특별 작품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 운동과 건강교육 결합한 프로그램
‘청춘고백 라인댄스 교실’은 단순히 춤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지 않았다. 전문 지도사가 안무를 체계적으로 지도하는 동시에 참여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생활습관 개선 교육을 병행했다.
수업 전에는 기초건강과 비만도, 유연성 등을 측정해 참가자들의 신체 상태를 점검했다. 이후 영양관리와 절주 등 건강생활 실천에 필요한 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운동과 건강교육을 결합해 참여자들이 수업 시간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건강관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라인댄스는 일정한 동작을 반복하며 전신을 움직이는 운동으로, 균형감각과 유연성, 근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음악에 맞춰 여러 사람이 함께 움직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참여 의욕이 높아지고, 운동을 지속하는 동기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신체 건강 넘어 정서적 활력 높여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수강생들은 정기적으로 만나 함께 연습하며 동네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했고,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공동체 분위기를 만들었다.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고 음악을 즐기면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특히 대회를 앞두고 안무를 맞추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서로의 동작을 살피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팀워크를 키웠다.
이번 수상은 짧은 기간에 공연을 준비했다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생활 실천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활동이 지역을 대표하는 무대와 성취감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 “춤추며 얻은 활력, 잊지 못할 추억”
대회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전하며 “동네 이웃들과 매주 모여 땀 흘리고 춤추면서 일상에 큰 활력을 얻었다”며 “큰 무대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상까지 받게 되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수상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내면서도, 그동안 함께 연습해 온 시간이 가장 큰 의미였다고 전했다. 매주 정해진 시간에 모여 동작을 익히고 공연을 준비한 과정 자체가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설명이다.
◆ 함평군, 생활밀착형 건강 프로그램 확대
이남오 함평군수는 참가 어르신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군수는 “4개월 동안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땀방울을 흘리며 값진 성과를 거둬주신 참가 어르신들께 깊은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지원해 활력 넘치고 건강한 함평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평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고령 주민의 신체활동 참여를 높이고, 운동과 교육, 사회적 교류가 함께 이뤄지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 작품상은 함평군 어르신들이 꾸준한 연습과 협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다. 건강을 위한 작은 실천이 무대 위의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지역사회의 활력으로 확산된 만큼 향후 주민 건강생활실천사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