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진짜 주인! 전남광주, 27개 시군구와 협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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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난실 부시장 주재로 첫 현장 소통회의 개최… 시민주권헌장 제정 및 시민의 날 등 핵심 정책 과제 본격 논의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시민의 목소리를 행정의 최우선에 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온 가운데, 지역 내 27개 시군구와 본격적인 실무 협력 체계를 가동하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자치 분권 실현이 기대된다.
◆ 통합특별시, 시민주권 전담부서 신설로 소통 시동
2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일 무안청사 왕인실에서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의 주재로 27개 시군구의 시민주권 및 주민자치 업무를 담당하는 일선 공직자 100여 명을 대거 초청해 뜻깊은 첫 소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대규모 회의는 시가 최근 시민주권 전담 부서를 새롭게 신설한 것을 발판 삼아,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 방향을 일선 현장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 간의 견고한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전략적으로 마련된 자리다. 그동안 선언적 의미에 그치기 쉬웠던 시민주권의 개념을 행정의 최전선에서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오갔다.
◆ 27개 시군구 한자리… '시민의 날' 제정 머리 맞대
이날 회의 테이블에는 시민의 권리와 시정 참여를 보장하는 다양한 핵심 안건들이 올랐다. 시는 먼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시민주권 정책 종합계획 수립’ 방향을 제시하고, 통합특별시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할 ‘시민주권헌장 제정’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각 시군구 담당자들과 투명하게 공유했다.
특히, 통합특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시민의 날’ 제정과 시를 대표할 ‘시민의 노래’ 제정 등과 관련하여 각 지역 현장의 생생하고 다채로운 의견을 수렴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각 시군구의 지리적, 문화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기념일과 상징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래로부터의 의견 수렴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 서복경 대표 특강, 실질적 주민자치 작동 원리 공유
실무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적인 특강도 이어져 회의의 내실을 더했다.
강단에 오른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는 ‘통합특별시 시민주권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서 대표는 추상적일 수 있는 시민 참여와 주민 자치라는 개념이 실제 행정 현장과 동네 골목골목에서 어떻게 실질적으로 작동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다. 또한, 광역 행정과 기초 행정이 맞물려 돌아가는 구조 속에서 27개 시군구가 각각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고 어떻게 협력해야 완벽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해 참석한 공직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 상시 소통 체계 구축… 윤난실 부시장 "실행이 핵심"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첫 만남을 단순한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27개 시군구와 365일 긴밀하게 연결되는 상시 소통 및 협력 체계를 확고히 구축할 방침이다. 각 지역에서 거둔 시민 참여의 성공 경험과 우수 혁신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서로 공유하고 학습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나아가 평범한 시민이 제안한 작은 아이디어가 실제 시의 주요 정책으로 입안되고 막대한 예산에 반영되는 것은 물론, 그 결과가 투명하게 시민에게 다시 환류되는 선순환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간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나주시의 한 담당 과장은 “현장에서 지역 주민들과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다 보면 공무원들이 책상머리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기발하고 훌륭한 해답을 발견할 때가 무척 많다”고 경험담을 전하며, “오늘 이 자리가 지역 곳곳의 아주 작은 목소리 하나라도 결코 소외되지 않고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되는, 진정한 의미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총괄한 윤난실 부시장은 행정의 실행력을 거듭 강조했다. 윤 부시장은 “시민주권은 결코 서류상의 화려한 선언이나 구호로 그쳐서는 안 되며, 반드시 현장에서 땀 흘려 증명해 내는 구체적인 '실행'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27개 시군구는 시민의 행복이라는 공동의 정책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배를 함께 탄 든든한 협력의 주체이자 동반자”라고 규정하며, “올해 안에 현장에서 즉시 실행 가능한 핵심 과제들을 우선적으로 발굴하고, 시민주권의 숭고한 가치를 단단한 제도로 구현하여 그 정책의 값진 성과를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벅찬 체감으로 반드시 증명해 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